1년 100권 독서법 - 바쁜데 교양은 쌓고 싶은 어른들을 위한
차석호 지음 / 라온북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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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책은 바쁜데 교양을 쌓고 싶은 어른들을 위한 1년 100권 독서법 - 차석호 입니다.

 

책 소개

“오늘부터 책과 조금 친해지기로 했다”

하루 3시간 조금씩 꾸준히 읽는 1년 100권 독서법!

4차 산업혁명 시대 이전에는 가지고 있는 지식의 양이 많아야 살아남을 수 있었다. 오늘날은 가지고 있는 지식을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창의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은 누가 뭐라고 해도 독서다. 독서가 좋다는 것은 알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책과 친한 어른은 드물다. 저자는 인생의 시련 앞에서 한 권의 책을 만나 마음가짐을 바꾸고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독서의 효과를 몸소 경험한 저자가 제안하는 조금씩 꾸준히 읽는 ‘1년 100권 독서법’을 만나보자.

작가 소개

차석호

고등학교는 문과를, 대학교는 컴퓨터과학을 전공한 ‘책 읽기를 좋아하는 프로그래머’다. 대학 졸업 후 직장에 다니던 중 인문학의 매력에 빠져 10년간 인문학 도서를 1,000권 이상 읽었다. 삶의 고비에서 만난 책 한 권으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치열한 책 읽기로 독서 내공이 쌓여 어느 순간 발휘되는 독서 효과를 몸소 경험하고 주변에 ‘1년 100권 읽기’를 권하고 있다.

현재 ‘인문학 지도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하고 인문학 강의를 하고 있다. 2016년부터 독서토론 모임 ‘Reading 부산’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 4월부터 팟캐스트 ‘듣도 보도 못한 인문학’을 개설해 소통하고 있다.

Dream 공작소 대표이자 인문학 전문교육기관 애플 인문학당 훈장, 부산의 문화협동조합 문화쿱 이사, 최초의 책 협동조합인 부산 양서조합 대의원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인공지능의 미래 사람이 답이다》가 있다.

이메일 : veron48@naver.com

 

목차

1장 변화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는 무기, 파워 독서

- AI에는 없는 창의력은 독서로 기를 수 있다

- 독서는 인생의 판을 바꾼다

- 독서는 취미가 아닌 생존 무기다

- 미리 준비하는 사람이 기회를 잡는다

2장 진짜 나를 찾고 살리는 독서

- 책을 읽으며 나를 마주하는 힘을 길러라

- 책을 읽고 인생 내공을 쌓아라

- 직접경험의 한계를 독서로 뛰어넘어라

- 저자의 메시지에 온전히 관심을 기울여라

- 실패의 리스크를 줄여주는 독서

- 마음을 단단하게 하는 독서

3장 인생의 판을 바꾸는 독서의 힘

- 세상에는 다양한 독서법이 있다

- 정독할 만한 책인지 먼저 훑어보라

- 저자의 생각과 자신의 생각을 비교해보라

- 노숙인에게 독서의 재미를 알려 인생을 바꿔준 수업

- 4년간 인문고전 100권을 읽고 토론하는 대학교

- 전공 분야보다 인문학 분야 책이 더 많은 한 화학전공자

- 책 한 권으로 전공과 꿈을 바꾼 한 이과생

4장 1년 100권 STEP 1_읽을 책 선정하기

- 제일 먼저 프롤로그와 목차를 살펴본다

- 고전 읽기는 한국 고전부터 시작한다

- 추천도서에 얽매이지 말고 끌리는 책을 고른다

- 베스트셀러보다 스테디셀러를 고른다

- 하나의 주제와 관련된 책 5권을 고른다

- 다섯 분야를 고르고 각각 10권씩 고른다

- 가독성이 높은 책 10권을 고른다

5장 1년 100권 STEP 2_30일 10권 읽기

- 미루지 말고 오늘부터 시작한다

- 주변 사람들에게 독서 계획을 알린다

- 책 읽을 시간을 확보한다

- 한 달간 읽을 10권의 도서 목록을 작성한다

- 같은 책을 읽고 의견을 공유하는 경험을 해본다

- 책 읽기가 끝나면 독서 노트를 작성한다

- 정독하면 저자가 숨겨둔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다

- 30일 10권 읽기를 해내고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6장 1년 100권 STEP 3_100일 33권 읽기

- 자신의 독서 취향에 맞는 독서 계획표를 작성한다

- 작성한 도서 목록을 책 좋아하는 사람들과 공유한다

- 책 좋아하는 사람들과 독서 토론을 해본다

- 독서 슬럼프를 대비하고 지혜롭게 극복한다

- 저자에게 질문하고 답을 찾는 자세로 읽는다

- 단순히 활자 읽기에 그치지 말고 사색으로 확장한다

7장 1년 100권 STEP 4_1년 100권 읽기를 5년 지속하기

- 책 읽기에 익숙해졌으면 3개월분 독서 계획표를 작성한다

- 꾸준히 독서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 모든 책을 끝까지 읽지 않아도 된다

- 문장력을 높이고 싶다면 팬레터 쓰듯 필사한다

- 독서의 아웃풋을 업무와 일상생활에 적용한다

- 책을 읽은 후의 생각을 글로 써본다

- 나만의 독서법을 정립하고 꾸준히 1년 100권을 실천한다

책 속으로

실패를 딛고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 또한 독서를 통해 접할 수 있는 자산이다. 그들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그들이 불황기를 헤치고 생존할 수 있었던 비결을 얻을 수 있다. 또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생존법도 찾을 수 있다. 내가 책에서 알아낸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된 생존 비결은 독서였다.

사람들은 대개 ‘어떤 것이 진짜 내면의 소리’인지 구분하지 못한다. ‘내면의 소리’를 구분하지 못하는 이유는 이것이 ‘충동’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충동’ 역시 내면에서 올라오는 소리다. 가령 스마트폰을 구입한 지 얼마 안 되었음에도 최신 스마트폰으로 바꾸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은 충동이다. 그렇다면 ‘진정한 내면의 소리’와 ‘충동’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 두 가지를 구분하는 것은 그것이 ‘사색의 결과’인지를 따져보면 된다. 사색을 거쳐서 나오는 것은 충분한 생각을 했다는 것이다. 이 과정을 거친 후에 나온 소리는 ‘진정한 내면의 소리’다. 그렇지 않고 즉흥적으로 나오는 것은 ‘충동’이다.

독서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간접경험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간접경험을 직접경험화해야 한다. 다시 말해 독서를 통해 깨닫고 느낀 것을 현실에 적용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책을 읽을 때 오해하는 것 중 하나가 ‘처음부터 무조건 정독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다. 물론 책에 따라서는 처음부터 정독을 해야만 하는 책이 있다. 한강의 『채식주의자』나 김훈의 『공터에서』 같은 소설책이 그런 부류다. 소설책은 처음부터 정독하지 않으면 글의 흐름을 파악할 수 없고, 등장인물이 하는 말과 행동을 이해하기 어렵다. 반면에 에세이나 자기계발 서적은 처음부터 정독하지 않아도 된다.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만 찾아서 읽으면 되기에 굳이 1페이지부터 차례대로 읽지 않아도 된다.

고전을 읽을 때는 시간을 넉넉하게 가지는 것이 좋다. 고전은 ‘어렵다’는 편견 때문에 잘 넘어가지 않는다. 따라서 6일의 시간을 가지고 한 달에 5권을 읽는 식으로 계획을 짜면 좋다. 물론 책에 따라 읽는 데만 한 달이 넘는 책도 있다. 초기에는 아무래도 부담이 없는 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고전은 대부분 한 번 읽어서는 내용을 이해하기가 어렵다. 양과 깊이가 방대하고 어려운 탓이다. 그래서 가능하면 여러 번 반복해서 읽으면서 뜻을 음미해야 한다. 고전은 스무 살에 읽었을 때와 마흔 살에 읽었을 때의 느낌이 다르다. 게다가 스무 살 때 미처 보지 못한 다른 면을 마흔 살 때는 얼마든지 볼 수 있다. 바로 이것이 고전 독서의 매력이다.

어떤 일을 하기로 마음먹었으면 미루지 말고 지금 즉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즉시 시작하지 않고 미루다 보면 해야 될 일이 쌓이고 쌓인다. 이렇게 되면 쌓여 있는 일이 부담이 되어 아예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한 한번 미루기 시작하면 미루는 것이 습관이 된다. 독서를 하기로 마음먹었으면 즉시 시작하라. 만약 1년에 100권을 읽기로 결심했다면 지금 당장 카운트를 시작하자. 그러면 오늘부터 3일이 지나면 1권을 읽을 수 있게 된다.

나의 느낀 점

책 제목만 보고 일단 상상과 계산을 해봤습니다.

1년의 100권이라! 1년 52주이니

한 주에 2권씩 읽는 샘이다. 즉 3~4일당 한 권씩 읽는 샘입니다.

와 한주에 1권도 힘든데, 2권이라니 참 놀라웠습니다.

나도 이런 구체적인 목표를 잡고 실천해 볼 것입니다.

이 책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자신의 삶과 경험을 통해 독서법을 실천해보고 실천법들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다양한 책들의 예시도 있었습니다.

독서를 좋아하나 독서가 힘드신 분들이 읽어보면 좋은 책입니다.

나도 독서를 좋아하면서도 바쁘다는 둥, 읽는 속도가 느리다는 둥,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미루게 되었습니다.

보통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봅니다. 관심이 있어서, 재미있어 읽어보고 싶은 책 최대 5권을 모두 빌립니다.

그 뒤보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 그냥 있다가 반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책은 간접경험이다, 책을 많이 읽어야 된다. 등 머리로만 알지만 욕심만 앞서고 행동은 뒷전이었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서평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있을 때는 확하고 없을 때는 확 안 하고, 오르락내리락이 심합니다.

이제 독서 계획을 세우고, 독서모임도 나가고, 매일 조금씩 차근차근 꾸준히 해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그리고 지금은 힘들지만 계속 시도해보면서 나만의 독서법을 찾을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같이 꾸준한 독서를 함께 해 봅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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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는 컨셉이다 - 불황기 10배 성장, 망해가는 가게도 살려내는 아주 작은 컨셉의 힘
정선생 지음 / 카시오페아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책은 불황기 10배 성장, 망해가는 가게도 살려내는 아주 작은 컨셉의 힘, 장사는 컨셉이다 - 정선생 입니다.

 

책 소개

기적 같은 매출의 변화는 아주 작은 컨셉의 차이로 시작된다!

컨셉은 우리가 팔려고 하는 제품과 고객이 구매하고 싶은 욕구를 결합시키는 데서 생겨난다. 강력한 컨셉은 어떤 광고나 홍보보다 훨씬 힘이 세다. 실제로 독특한 컨셉 하나로 이름만 대면 알만한 대기업을 물리치고 골목상권의 강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장사는 컨셉이다』는 외식 컨설턴트인 저자가 겪었던 다양한 성공과 실패 경험을 통해 실전에서 바로바로 써먹을 수 있는 장사 노하우를 담고 있다.

저자는 망해가는 가게는 살려내고 잘 되는 가게는 지속 가능한 성공 프로세스로 이어지게 도와주는 실행 가능한 35가지 컨셉 실천법을 보여준다. 1억을 투자했는데 하루에 8만 원밖에 벌지 못하던 카페가 6개월 만에 10배로 매출이 뛴 생생한 사례를 시작으로 유튜브 영상을 통해 매출이 수직 상승한 횟집, 꽃 차로 중년 여성 손님의 마음을 사로잡은 커피 전문점, 메뉴 변경으로 일 매출 목표 100만 원을 올린 식당 등 다양한 업장의 실제 사례를 담았다.

컨셉은 크고 거창한 게 아니다. 메뉴판 관리로 재고 물량을 소진하고, 사장의 시간 관리로 두 스텝을 앞서 준비하고, 불 조절만으로 가스비를 40% 절감하고, 올바른 클레임 처리로 불만 있는 고객을 내 고객으로 만드는 구제적인 실천법이라는 것을 일깨워주며 작은 노력으로도 극적으로 매출이 달라지는 컨셉의 기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작가 소개

정선생

10년간 로드샵과 프랜차이즈, 대기업 외식사업부 등의 외식 업계에서 일했다. 다양한 외식업 경험을 바탕으로 Creative lab이라는 외식 컨설팅 업체를 공동 창업하고 지금까지 약 360개의 업장을 자문하며 외식 컨설턴트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외식업장에서 요리사를 시작으로 바리스타, 매장 경영자로 일하며 일 매출 5만 원을 50만 원으로 바꾸기도 했으며, 월 1억 이상의 매출 신화를 만드는 등 여러 성공을 거두었다. 또한 창업과 폐업을 직접 경험하며 외식업을 폭넓게 이해하게 되었다.

수백 명의 사장님들을 만나며 모든 장사의 성공과 실패는 컨셉으로부터 정해진다는 확실한 신념을 갖게 되었다. 이런 신념을 바탕으로 외식 컨설턴트로서 외식업장이 성공할 수 있도록 컨셉을 만들어주는 ‘repair컨설팅’을 담당하여 수많은 외식업 업체들을 현장에서 돕고 있다.

前 HINTON'S COMPANY winemaker

前 (주)나주곰탕 이진우 대표에게 한식 기술 사사

前 E-LAND 외식사업부 한식CM 팀장, 매니저, 점장 역임

前 함흥냉면 전문점 김가냉면 공동창업

前 (주)Samoh Meat 생산과장

前 카페 wait 운영

現 Creative lab 외식경영 컨설턴트

이메일 : topshin87@naver.com

 

1장. 장사는 컨셉이다

지금 장사를 시작하려 한다면?

문만 열면 손님이 알아서 찾아올 줄 알았는데 | 비싼 인테리어를 하면 좋은 줄 알았는데 | 미끼 상품만 팔려서 이윤이 남지 않아요 | 대학 입학 준비처럼 장사도 철저하게 공부하자

일 매출 8만 원을 40만 원으로 바꾸는 컨셉의 힘

1억을 투자하였는데 하루에 8만 원밖에 못 번다고?| W카페 컨셉 잡기 | 일을 덜 해도 매출은 수직 상승

컨셉의 가장 쉬운 방법은 스토리텔링

줄 서서 먹는 3층 마카롱 가게의 비밀 | 2달마다 파티를 여는 베이커리

컨셉은 알릴수록 힘이 세진다

반려견 사진이 레스토랑 매출로 | 전복 다듬는 영상이 회 주문으로 | 같은 감성을 공유하는 손님

장사 잘 되는 비결? 오직 컨셉뿐

손님은 무조건 옳다 | 손님이 없으면 장사도 없다

향후 5년, 이렇게 해야 망하지 않는다

판매 채널을 늘려라 | 나를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어라 | 15초만 투자해 손님을 내 편으로 만들어라

부자 되는 Tip: 창업 체크리스트

2장. 죽어가는 매장도 살리는 6가지 방법

1일 매출 5만 원_전문가가 되자

현재 상태를 분석하라 | 매장을 지배하는 5가지 법칙

무조건 배운다_내 매장 만들기

커피 전문점에서 꽃 차를 피우다 | 디저트 개발로 매출 상승

사장의 시간관리로 매출이 달라진다_업무 최적화

팥에서 떡까지 직접 만든 팥빙수 | 엉덩이를 가볍게, 무조건 움직여라

일하는 독종에게 필요하다_마음 관리

일궈놓은 카페를 떠나다 | 망한 회사에서 죽을 듯이 일하다 | 나를 믿어라 | 긍정의 마음은 무엇이든 해낸다

뒤돌아서 울지라도 계속 가야 한다_감정관리

죄송합니다,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세요 | 일하는 방식은 다르지만 결국 성실이 답

돈을 만지는 법_숫자와 친해지는 법

부자 되는 Tip: 경영 체크리스트

3장. 기초부터 제대로 배우는 마케팅 비법

인생을 건 사업_비즈니스 모델

지금은 누구나 힘들다 1 | 장사의 시작, 브랜드모델(BM)| 성공을 좌우하는 BM 기획 | 기회는 준비하는 사람에게 온다

치열하게 준비하라_ STP

집 밥과 국밥집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 320개의 핫도그를 혼자 만들 수 있을까 | 확실한 타깃 설정이 만든 메가 히트

어디에 집중할 것인가_ SWOT

망하는 자리에서 버틴 츄로스 가게 | SWOT을 통해 방학을 극복하라

이기는 습관_4P

실패와 성공은 종이 한 장 차이 | 마케팅의 정수, 4P

매장의 사소한 모든 것이 마케팅 꺼리다 130

메뉴판부터 바꾸자 | 카드 손님 대환영 | 직원은 곧 매장의 얼굴이다 | 사과도 마케팅이 될 수 있다

정해진 수량만 판다

못 먹는 감이 가장 맛있다 | 손님과 밀당하기

부자 되는 Tip: 부동산 체크리스트

4장. 고전하는 사장님을 위한 장사 컨설팅

오픈 시간은 고객과의 첫 번째 약속

영업시간은 손님과의 약속 | 업무태도는 직원과의 약속 |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과의 약속

주방관리가 손님 관리다

주방 분위기가 맛을 좌우한다 | 주방의 기본 중 기본은 위생 | 관심으로 아끼는 주방 비용

누가 뭐래도 맛이다

마음으로 요리하라 | 요리사의 조리복이 맛에 미치는 영향

불만 있는 고객을 내 고객으로 만드는 고객 응대법

사과 한 마디에 천 냥 빚 갚는다 | 인사 한 마디가 매출을 올린다 | 돌아선 객을 되돌리는 클레임 처리 4단계 | 진상 손님 퇴치법

내 사람을 만드는 고객 관리

쿠폰과 포인트로 단골 만들기 | 온라인 마케팅으로 단골 만들기 | 고객 관리는 영업의 기본

장사를 완성하는 직원 관리

님이라는 글자 하나만 붙여보자 | 포상과 격려를 적절히| 관리자의 에너지를 아끼는 것도 직원관리법

부자 되는 Tip: 업장 운영 체크리스트/노무 체크리스트

5장. 지속 가능한 성공 프로세스 만들기

실패하지 않는 식당은 없다 201

손목이 움직이지 않아서 퇴사하겠습니다 | 실패는 두려운 것이 아니다

목표를 정하라

목표를 관리하라

직원이 저절로 움직이는 습관 만들기

에너지, 남김없이 쏟아부어라

당신이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당신을 응원할 것이다

부자 되는 Tip:업장 운영 가이드

책 속으로

이제껏 많은 분들의 창업 컨설팅을 하며 공통적으로 들었던 생각은 모두 브랜드와 위치 선정에 열을 올릴 뿐 가장 중요한 장사에 대한 공부에는 무관심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장사를 시작할 때 좀 더 똑똑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대학 진학을 위해 우리는 못해도 6년 이상 공부합니다. 그런데 인생을 건 장사를 위해서는 단 2달조차 제대로 고민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사의 성공을 꿈꾸며 가장 치열하게 고민하고 공부해야 할 것은 바로 ‘컨셉 정하기’입니다. 장사의 성공을 좌우하는 부분이죠. 지금부터 이 책을 통해 어떻게 장사의 컨셉을 알아가야 할지 공부해보기 바랍니다.

T마카롱 가게는 스토리텔링 5요소 중 교육성을 갖고 있었습니다. T마카롱 가게 주변에는 주택가와 학교 2곳이 있었지만 이렇다 할 체험 놀이 공간이나 학원이 없었습니다. 체험 학습을 중요시하는 요즘 마카롱을 만드는 장소는 학부모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교육의 장이 된 것입니다. 많은 아이들은 T마카롱 가게의 수업을 들으러 방문하였고 아이와 함께 온 부모님 덕에 홍보를 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입소문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T마카롱은 매일 완판으로 5시 이전에 문을 닫는 맛집 매장으로 더욱 소문이 났고, 마카롱 클래스 운영으로 수업료 추가 매출은 물론 홍보비용을 아끼는 1석 3조의 이득을 보고 있었습니다.

향후 5년의 장사 성공 전략 중 첫 번째는 판매 채널을 늘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매장에서 식사만 제공하는 부대찌개 전문점을 한다면 동시에 방문포장, 배달 등의 판매 채널을 갖는 것입니다. 이렇게 한다면 창구가 두 개 더 생기는 것이고 이는 1 .5배 내지 2배의 영업이익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배달만으로 운영되는 중화요리 전문점의 경우에는 배달과 동시에 매장 식사와 방문 포장이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목이 좋지 않은 후미진 곳에 위치한 닭발 배달 업장을 한다면 어떨까요. 배달만을 위한 매장이어서 홀 판매가 여의치 않다면 다른 브랜드를 함께 런칭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닭발 배달점의 경우 소비자가 겹치는 혹은 재료가 겹치는 곱창, 도시락 등의 브랜드를 런칭하여 함께 배달을 함으로써 판매 창구를 최소 3개 이상으로 운영하는 것입니다.

D사장이 운영하고 있는 레스토랑의 메뉴판에는 별 표시가 아닌 ‘특가 상품’과 ‘인기 상품’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야채 종류나 해산물 같은 신선도를 요하는 상품은 인기 상품으로 지정하여 더욱 이목을 끌어 원활한 식재료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특가 상품은 신선도를 잃기 직전 상품들을 사용하는 제품으로 상황에 맞춰 바꾸고 있었습니다. D사장님의 장점은 특가와 인기 상품을 남발하지 않고 균형 있게 정하여 전 메뉴 15가지 중 특가 상품은 1가지를 채택하고, 인기 상품은 2~3가지 상품으로 한정 짓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케팅의 전략도 중요하지만 이런 균형감각과 나름의 규칙을 정하여 매장을 운영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A레스토랑처럼 프렙을 버리게 되는 경우 외에도 유통기한이 넘어서 식자재를 제대로 보관하지 않아서 등 음식물을 버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식자재는 음식점에서 큰 비용입니다. 이렇게 버려지는 것은 그만큼 손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죠. 이런 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앞서 가스비 절감에서 말했듯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음식을 전문적으로 하는 요리사라면 단순히 음식의 퀄리티를 신경 쓰는 것뿐만 아니라 주방 경영도 신경 써야 합니다. 유통기한이 관리가 되지 않는다면 식자재 발주를 다시 배워야 하는 것이고 무분별한 프랩 작업으로 식재료를 버리게 되면 월별, 주별로 매출 추이를 분석하여 예측과 준비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 매장을 지배하는 5가지 법칙

1. 전문가가 되자

2. 내 매장 만들기

3. 업무 최적화

4. 스토리 담는 작업

5. 기록으로 남기기

* 긍정적 마인드

1. 자신의 마음 컨트롤하는 것

2. 주어진 일에 성심을 다하는 것

3. 실패에서 삶을 알아가는 것

4. 목표를 명확히 하는 것

* BM 기획

1. 소비자에게 제공하려는 핵심가치 선정

2. 핵심가치의 중심이 되는 아이템 지정

3. 아이템으로 어떻게 돈을 벌지에 대한 수익구조 구상

4. 수익구조를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자원을 선정

5. 자원을 통해 수행할 프로세스 개발

* 마케팅 정수 4P

- 제품, 가격, 유통, 홍보

* 3가지 약속

- 고객과의 약속

- 직원과의 약속

- 자기 자신과의 약속

* 자신감을 얻는 5가지 방법

1. 정해진 것은 없으니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

2. 주변을 정리하는 것

3. 나에 대해 깊은 성찰하는 것

4. 과거를 버리지 않고 미래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는 것

5. 모든 것들에 감사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것

* 성공하는 사업가가 되기 위한 방법

1. 담당할 일과 회사 전체에 관한 일을 모두 알아야 합니다.

2.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동료들과 나누어야 합니다.

3. 자기 자신을 아끼고 돌보아야 합니다.

4. 항상 긍정적인 사람과 관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5.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에도 성실히 노력을 해 야 하는 것입니다.

나의 느낀 점

난 장사에 장사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아니 나만의 브랜드, 아이템이 없어서 장사는 그냥 나의 영역의 밖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장사엔 관심이 없지만, 그래도 이 책이 왠지 끌리게 되었습니다. 많은 것들을 배우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내가 만약 장사를 하게 된다면 어떤 것을 할 수 있을지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면서 중간중간 부자 되는 TIP으로 체크리스트들도 있습니다. 바로바로 체크하면서 준비할 수 있습니다. 큰 것부터 아주 작은 사소한 것 하나하나 세세하고 꼼꼼한 경영 노하우의 책입니다.

참으로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장사를 준비하거나, 시작하여서 진행 중인 분들은 이 책을 한 번 읽어 보세요. 추천합니다. 꼭 장사를 하지 않는 사람도 봤으면 좋겠습니다.

요새 1인 브랜딩, 1인 기업가, 프리랜스, 디지털노마드 등 띄고 있습니다. 이 모든 사람이 다 보면 좋을 듯합니다.

이 책을 읽고 모든 사람이 다 잘 되시길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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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화를 자주 내요 - 번아웃(Burn-out)된 여자들의 감정 읽기
이모은.신호진.장성미 지음 / 프로방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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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책은 번아웃된 여자들의 감정 읽기

내가 화를 자주 내요 - 이모은 신호진 장성미 지음입니다.

책 소개

4차 산업혁명의 시대 급변하는 사회의 변화 속에 90년 대생이 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꼰대가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 공부합니다. 그리고, 이 시대의 변화 속에서 ‘화가 난 아내들’이 옵니다. 그리고 남편들은 그녀들을 공부해야 합니다.

과거에 친절하고 잘 웃는 여자였는데, 지금은 늘 화가 나 있고, 이유도 모르게 눈치를 보게 된다는 남편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뭐든지 새롭고 재밌던 당찬 여자였던 본인이 왜 이렇게 자주 화가 나고, 우울해지는지 모르겠다는 아내들이 있습니다.

결혼, 출산, 육아 그리고 우리의 일까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던 순간 ‘결혼 INSIDE 인터뷰’를 시작했습니다. 도대체 남들은 어떻게 하는 걸까? 성공한 일과 결혼생활을 해나가는 사람들이 궁금해졌습니다. 인터뷰로 만난 결혼 우등생들의 조언과 3명의 경험을 책에 담았습니다. 좌충우돌 경험가와 결혼생활 우등생이 묻고 답한 이야기입니다.

이제 막 여자를 넘어서는 아내와 엄마의 역할을 시작하는 여자 셋이 궁금했던 어쩌면 이 시대 모든 여자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결혼 전, 불안한 여성과 결혼 후, 오랜 기간 잠재되어 번 아웃된 여성들을 위한 감정 길잡이 책이 되길 바랍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이모은

안 해본 일은 있어도 못 하는 일은 없는 전형적인 대한민국 워킹맘. 사회복지학에서의 다수의 상담 경험과 기업교육 강사로 일을 하면서 ‘사람의 감정’에 관심을 가지며 공부했다. 이후 아이가 생기면서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새로운 감정을 만난 후, 여자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여성 감성 플랫폼 [브런치(BRUNCH)]에서 콘텐츠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저자 : 신호진

일하는 엄마, 밥하는 대표로 ‘전업맘도 아닌 워킹맘도 아닌 변종맘(창업맘/프리랜서맘)’내가 좀 더 행복하자는 마음으로 창업을 했고, 여자가 좀 더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여성 감성 플랫폼 [브런치(BRUNCH)]에서 엄마들의 행복으로 가는 감정을 위한 콘텐츠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저자 : 장성미

기업교육 대표, 칼럼니스트, 아내, 엄마로서의 삶을 동시에 살고 있지만 3살 터울의 두 남매를 키우는 아이 엄마의 정체성이 가장 강한 여자이다. 『결혼 10년마다 계약하기』 흙길을 꽃길로 만드는 결혼생활 스킬 40가지를 쓴 저자이며 여성들의 마음 챙김을 통한 회복탄력성, 불안감과 스트레스로 번아웃된 자신을 지키는 마음 관리, 긍정적인 자기인식에 관심을 갖고 여성 감성 플랫폼을 통해 교육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목차

Part. 01여자의 삶이 흔들린다

01. 나 혼자 좀 있고 싶어요

02. 여성의 가사노동 남성의 3배

03. 근데 나 혼자 뭐 해야 하죠?

04. 당신의 마음은 건강한가요?

05. 나는 왜 매번 힘들까요?

06. 아내가 자주 화를 내요. 남편들의 같은 고민

07. 워킹맘, 당신을 10년형에 처합니다

Inside Interview ①

주현정(전 양궁 국가대표 선수)

“금메달리스트, 엄마가 된 이후 바뀐 활의 과녁”

Part. 02결혼 후, 번아웃된 여자들의 감정 읽기

01. 지나가는 바퀴벌레만 봐도 웃는 시절, 신혼

02. 자기야, 나 뭐 변한 거 없어?

03. 여자, A급 감정을 버리고 B급 감성을 택하다.

04. 언어의 장벽에 부딪힌 우리 부부

05. 육아, ‘갑툭튀’ 이건 뭐죠?

06. 가성비 갑은 결국 친정엄마

07. 나는 당신이 밉지만, 당신이 필요합니다.

Inside Interview ②

정은경(‘코칭맘’, ‘사이다 육아상담소’, ‘실패하지 않는 신혼 재테크’저자)

“우리 아이와 함께 행복한 육아”

Part. 03결혼 전, 불안한 여자들의 감정 읽기

01. 혼자가 두려운 적 있나요?

02. 첫 직장, 첫 소개팅, 첫 느낌

03. 당신의 결혼 스펙 점수는 몇 점인가요?

04. 솟아오르는 집값 아래 오르지 않는 나

05. 서른 즈음에 우리

06. 나의 패를 보여 줄 용기

07. 조금 부족해도, 외로워도, 달라도 괜찮아

Inside Interview ③

이정수(방송인)

“보급형 남편, 이정수가 생각하는 행복한 부부관계”

Part. 04여자의 감정 수업

01. 당신의 감정 무게 몇 그램인가요?

02. 원더우먼 징후군 진단, 휴식이 필요합니다.

03. 생각과 감정은 연결고리가 있다.

04. 여자, 감정의 묵은 때

05. 수많은 외부 충격에서 나를 지켜내는 힘

06. 결혼하기 전보다 외롭다는 여자들

07. 한정된 감정 에너지를 어디에 쓸까?

Inside Interview ④

이선정(부모자녀연구소 대표)

“워킹맘 멘토가 전하는 일과 가정의 균형”

Part. 05굿이모션 습관화 맘큐 MOM’Q

01. Message 감정의 메시지 읽기

감정의 메시지

몸의 언어를 통해 알 수 있는 나의 감정인지

02. Observe 감정을 관찰하고 이해하기

감정의 회복력을 높이는 감정 일기

I’m NOT fine: 사실 저는 괜찮지 않아요

03. Manage 좋은 감정 습관화

Inside Interview ⑤

이다랑(부모교육 전문가 ‘그로잉맘’ 이다랑 대표)

“육아 말고 뭐라도! 여성들에게”

책 속으로

관계 육아를 위해 가져야 할 마음

1. 자신을 초라하게 바라보지 말아요.

2. 육아도 함께 나눌 마음의 친구가 필요해요.

3. 엄마 자신의 '건강한 자존감' 이 관계에서 가장 중요해요.

허핑턴포스트 US의 8

1. 사랑에 빠지면 호르몬이 갑자기 치솟는다.

2. 사랑은 중독될 수 있다.

3. 사랑은 인간의 상처에 아편과 같은 작용을 한다.

4. 사랑에 빠지면 세로토닌이 급감한다.

5. 사랑에 빠지면 사물에 집중이 안 된다.

6. 사랑은 공감하는 능력과 감정을 관리하는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

7. 사랑의 단계에 따라 뇌도 변한다.

8. 사랑에 한 번 꽂히면 뇌 안에 영원히 남을 수 있다.

소크라테스는 사랑의 종류를 정리

인간은 <에로스>에 의해 태어나고 <스토르게>에 의해서 양육 받으며, <필리아>에 의해서 다듬어지고, <아가페>에 의해서 완성된다.

에로스 : 이성 간의 사랑

필리아 : 우애 등으로 번역될 수 있는 사랑

스토르게 : 오랜 관계로 알고 지내면서 무르익는 사랑

아가페 : 절대적인 사랑 한없이 자비로운 사랑으로 조건 없고 일방적인 사랑

A급 감성은 남을 맞추는 감성이고, B급 감성은 자기 자신을 찾는 거야.

사랑을 느낄 방법 5가지 표현(언어)

- 인정, 선물, 함께 하는 시간, 봉사, 스킨십

여러 부정 감정 속에서 가장 센 감정 두려움

두려움 발생하는 5요소

- 소멸, 절단, 자유의 상실, 분리, 자아의 죽음

관계에도 배움이 필요해요. 결혼도 공부가 필요해요.

타인의 삶을 부러워하는 '좋아요'를 누르는 삶을 거부하고 열정적으로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사는 사람

진정한 부부 욜로족의 삶이란 미래가 아닌 지금, 소유가 아닌, 공유, 물질이 아닌 경험을 추구

나의 느낀 점

너무나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이 책은 3명의 아내의 이야기와 5명의 전문가 인터뷰, 중간중간에 사진과 캘리그래피 글씨가 있습니다.

아내분, 남편분, 그리고 예비 신랑신부 모두 읽으면 좋은 책입니다.

전 남자고 아직 미혼이지만 이 책이 너무 공감되고 울컥했습니다.(제가 여성적인 면이 많고 주변에 여자분들이 많아 청일점 역할을 많이 해서 그런가요? ㅎㅎ )

읽으면서 공감도 많이 하고, 지난 과거 생각이 나고, 앞으로 다짐들을 해 보았습니다.

진자 대한민국 여자들 대단합니다. 결혼해서 애를 놓은 분들은 더 대단하고요.

저희 집 위에 조부모님 쪽과 부모님 쪽 모두 안 좋게 깨졌습니다. 그래서 전 온전한 가정이 그립고 부럽습니다.

전 결혼하면 옛 것들은 끊어버리고, 좋은 가정으로만 만들기로 노력할 것입니다.

좋은 배우자로, 좋은 부모님으로 말입니다.

특히 아내한테도 남편(남의 편)이 아닌 아내 편, 자기편으로 되어줄 것입니다.

TV에 보면 남자가 여자한테

"그녀와 함께 하고 싶소, 그녀의 고운 손에 물을 묻히지 않겠소. 그녀의 이쁜 얼굴에 피눈물 날일은 없을 거오. 나만 믿으오."

이런 멘트는 못 할 것입니다. 마음만 굴뚝같습니다.

나는 솔직히 말할 것 같습니다.

"난 내세울 것 없고, 손이 많이 가는 스타일이야. 함께 하면 더 힘들 수도 있을 거야. 그래도 힘듦을 해결해나가면서 같이 성장하며 행복하게 살아요."

너무 솔직하나요? 그래서 모솔인가요? ㅠㅠ

이렇게 솔직해야지 나중에 다른 소리 없지 않을까요?

솔직함을 안아줄 수 있는 게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요?

내가 아내에게 할 것들

- 직장 일은 일대로 하고 가사 일도 반반씩, 못해도 많이 도와줄 것입니다. (지금도 가정에서 많은 도움을 줍니다.)

- 집안일뿐만 아니라, 경제, 육아, 등 모두 함께 의논해 마음 맞춰서 할 것입니다.

- 서로 응원하며 지지와 당겨주며, 같이 성장할 것입니다.

- 모든 일을 같이 하되 아내만의 시간(자유)도 자주 줄 것입니다.

- 사랑의 5가지 인정, 선물, 함께 하는 시간, 봉사, 스킨십을 자주 할 것입니다.

- 아내를 존중하며, 여왕님, 공주님으로 받들 것입니다.

- 처갓집에도 진짜 잘 할 것입니다.

등등 차차 대화하면서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담배, 술, 도박, 바람 등 나쁜 것은 다 안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전혀 관심도 없고요.

이런 착한 남자 이 세상에 어디 있나?

여기 있습니다. 저요 저

어릴 때도 완전 순둥이! 순했답니다.

이렇게 너무 착해서 꽝인가요?

보통 여자의 모성애 본능으로 나쁜 남자들한테 끌린다는데,

착한 남자는 재미없다고 뻥 찬다는데... ㅠㅠㅠ

저같이 순둥이를 좋아해 줄 여자도 있겠죠.

여기저기 찾으면서 기다려 봅니다.

그래서 저는

아내가 화를 자주 내요. 가 아닌

아내가 자주 웃어요.로 만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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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독서모임 해봤니
김민지 외 지음 / 포널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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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평 책은 간호사 독서모임 해봤니- 김민지 전은영 최서연 최영림 공저입니다.

책 소개

4명의 간호사 작가는 무슨 책을 읽을까?

총 12권의 책을 읽고 그들의 삶은 어떻게 변화했을까?

간호사 작가 4명이 모든 간호사와 간호대학생들에게 진정 나를 사랑하고 아껴줄 수 있고 힘이 되는 책을 작가만의 이야기로 소개해주고 있다. 특히 4명의 간호사 작가 모임에 참석하면서 같은 책을 참석한 인원수만큼 읽은 것과 같고, 그리고 책을 일고 내 생각을 말로 표현했을 때, 그 책은 더욱 나에게 오래 남는다.

모든 간호사가 겪게 되는 시련은 책을 통해 견딜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살아가는 힘을 길러준다.

작가 소개

저자 : 최영림

서울 아산병원에 근무했었고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 석사 졸업 후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간호학 박사 수료를 했다. 인생 목표 중 하나가 밥 잘 사주는 예쁜 선배'인, 그래서 미래 간호학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면서, 매일 성장해 가는 사람이다.

저자 : 최서연

전남대학교 99학번

전남대학교병원 2007년 퇴사

탈임상 후 행적

- 서울법의학연구소 실장

- 더케이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자동차보상팀 의료심사

현재는 N잡러

- 메트라이프생명 보험설계사

- 작가(행복을 퍼주는 여자, 책 먹는 여자 출간)

- 유튜버(채널명 : 책 먹는 여자 최서연TV)

- 자기계발 강사(3P바인더, 씽크와이즈, 독서코칭)

- 간호사 진로교육

6개월은 발리에서 디지털 노마드로, 6개월은 한국에서 강의하며 노후를 보내고 싶은 여자

미래의 나를 만나는 설렘으로 그저 오늘 하루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사람

저자 : 전은영

강릉영동대학 02학번

한림대학교 보건대학원 보건학 석사

2005년 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 입사

현재까지 외과집중치료실 주임간호사로 14년째 근무 중 14년째 나이트 근무하는 3교대 간호사.

간호사에게 무엇보다 자기관리가 필요하다는 걸 깨닫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온전한 나를 찾는 여행을 시작함.

목표관리, 시간관리, 독서경영, 기록 관리를 배우다.

나 자신과 간호를 사랑하게 되다.

지쳐있는 나도 이제는 간호할 줄 아는 간호사

특별함은 매일매일 일상 속에 있음을 전달하며 의미 있는 삶,

성장하는 삶을 추구하며 간호사를 간호해주는 메신저를 꿈꾸다.

저자 : 김민지

대학 입학 후, 간호에 큰 뜻을 품지 못하고 운동에 빠진 그녀는

운동 생리학을 전공하고 싶어서 상경했지만,

대학원 학비를 벌기 위해 종합병원의 ‘간호사’로 입사해버린다.

입사 3일 차부터 ‘1년 안의 퇴사’라는 매력적인 꿈을 ‘8년째’ 꾸고 있는 암 병동 간호사는 어쩌다 (프리셉티) 후배 간호사만 5명 키운 다산의 여왕이 되었다.

‘돌아서면 까먹을 정도’의 기억력을 보조하기 위한, 생존 메모를 하던 그녀는 읽고 사유하고 쓰는 삶을 사랑하는 메모 라이터 (MEMOWRITER)가 되었다.

- 2019년 현재 ‘메모’ 관련 개인 저서 집필 중

EXERCISE IS MEDICATION & READING IS MEDICATION,

독서와 글쓰기, 운동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건강 실현을 꿈꾸며

- [알앤디(R&D) 지식연구소] 독서모임 운영 중

- [알앤디(R&D) 건강연구소] 기획 중

CAFE.NAVER.COM/RNDCOMPANY

‘위기는 기회와 붙어있다’라는 말을 가장 좋아하며,

그 문구를 증명하는 삶을 살고 있다.

목차

1 최영림

FM → 아싸(아웃사이더) → 철녀

운이 좋은 사람

마법처럼 사는 사람

길고 멀리 보는 사람

좋은 투자자

책을 잘 읽는 사람: I/O 맞추기 + α

사랑의 잔소리꾼

2 최서연

아빠와 딸

망을 버리다

첫 모임, 꽃들에게 희망을

청소에는 힘이 있다, 청소력

케미의 3가지 선물

책 먹는 여자의 맛있게 책 먹는 방법

결국 책이다

3 전은영

사소한 말 한마디의 힘

어쩌다 14년 차 간호사가 되다

나는 간호사, 이 일을 왜 하는가?

나를 사랑하는 기쁨을 배우다

출근 전, 독서모임 가봤니?

나만의 독서 근육 만들기

나는 성공이 아니라 성장하기로 선택했다

4 김민지

간호학과 수업을 도강하는 체대생?

다산의 여왕이 되다 (프리셉터 교육 팁)

생각하는 대로 사는 사람이 되는 법

잠재의식까지 내 편으로 만드는 기적의 말버릇

chemistry? 환상의 케.미

책이 나를 살렸다 (Reading is Medication!)

이젠 나의 vital sign을 측정할 때

나의 느낀 점

최서연 작가님의 마인드맵 강의를 듣고 알게 된 분입니다.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책은 4명의 간호사가 독서모임을 한 책입니다. 4명의 각자의 간호사란 진로의 과정과 독서모임을 하면서 느낀 점들이 들어 있습니다.

진자 4 분다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일단 간호사란 직업을 잘 압니다. 사촌동생도 간호사이고, 제 주변인들 중에 간호사분들이 좀 있습니다. 그리고 어릴 때 나도 입원을 했었고, 아버지와 할머니의 병간호로 종종 병원생활을 했습니다. 그래서 간호사도 진자 힘든 직업임을 압니다.

간호사 진자 극한 직업인 것 같습니다. 그냥 잠시 병간호도 힘든데, 365일 계속, 24시간 밤낮없이, 응급환자. 중환자, 등 여러 아픈 사람을 계속 간호해야 된다는 것이 참 쉽지 않은 직업입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생사의 순간들도 자주 보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힘든데, OFF 날이면 쉬고 싶을 텐데, 책 읽고, 독서모임을 가진다는 게 참 대단합니다.

간호사 독서모임 '캐미' 앞으로도 계속 응원합니다.

(예비) 간호사분들, 독서모임을 원하시는 분들 등이라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저도 독서를 좋아하고 독서모임을 해봤고, 또 독서모임을 할 생각입니다. 독서가 자기 성장에 좋은 스승이자 도구인 것은 압니다. 그래도 읽는 속도가 느리다, 바쁘다. 등등 이런 저럼 핑계로 독서를 미뤄지게 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참 부끄럽고, 또다시 도전을 하게 됩니다.

느리게 읽더라도 꾸준히 독서하겠다고, 혼자 독서는 힘드니 독서모임을 가입해서 같이 하겠다고 말입니다.. (찾고 있는데 시간이 잘 맞지 않네요.) 맞는 게 없으면 제가 만들어 볼까도 생각합니다. 같이 하면 꾸준히 오래가겠죠?

그래서 잃어버린 나를 찾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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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눈이의 사랑
이순원 지음 / 해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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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책은 오목눈이의 사랑 - 이순원 장편소설입니다.

책 소개

오목눈이 육분이의 날갯짓에서 읽는 우리의 삶!

오목눈이(뱁새)의 눈물겨운 모정과 모험을 특유의 감성적인 문장으로 담아낸 이순원의 소설 『오목눈이의 사랑』. 원고지 440매 분량의 이 소설은 작은 오목눈이의 여행인 동시에 인간이 되찾아야 할 삶의 방향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평균 수명 4년에 뱁새라는 이름이 더 친숙한 오목눈이 육분이. 빠르게 날거나 수명이 긴 다른 새들에 비하면 작고 보잘것없지만 봄엔 오목눈이의 어미로, 여름엔 뻐꾸기의 어미로 새 생명의 탄생에 일조한다. 작고 갸냘프지만 힘차게 날갯짓하며 제 운명을 살아가는 오목눈이의 한 생애는 우리의 삶도 그와 크게 다르지 않음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게임 전문 제작사인 드림리퍼블릭에서 제작을 맡아 애니메이션 영화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서녘 하늘에 육분의자리가 밝게 빛나던 날, 앙증스러운 별자리를 본 어미 붉은머리오목눈이(뱁새) 콩단은 갓 태어난 막내에게 육분의(육분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그런 육분이는 수많은 천적들에게 쫓겨 지내다 어느 샌가 숲에서 사라져가는 다른 오목눈이들과는 달리 존재와 운명에 대해 늘 고민하는 새다. 친구 부들이의 도움으로 산 너머 바다에서 배의 위치를 측정하는 육분의를 본 후로, 머릿속에 해와 달과 별의 위치를 늘 간직하게 되었다. 육분이는 여름마다 자신의 둥지에 놓여 있는 유난히 큰 알이 제 것인지 의심하면서도, 큰 알을 낳았다는 자부심이 샘솟아 제 몸보다 큰 새끼를 키우는 데 열중한다. 네 번째 여름, 육분이가 자리를 비운 둥지에 또다시 커다란 알이 들어서고 육분이는 가장 먼저 알을 깨고 나와 혼자 살아남은 새끼에게 앵두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그러던 어느 무더운 여름날, 멀리서 들려오는 암컷 뻐꾸기의 울음소리에 앵두가 답하며 날아가 버리자, 육분이는 앵두를 향한 원망과 그리움에 빠지는데…….

작가 소개

이순원

상고를 1,2등으로 졸업하면 한국은행에 들어갈 수 있다는 말을 듣고, 1972년에 강릉상업고등학교에 입학하지만 왼손잡이라 다른 아이들만큼 능숙하게 주판을 놓을 수가 없어서 이순원은 은행원이 되는 대신 고랭지 농사를 지어 돈을 벌기로 결심한다. 이후 학교를 그만두고 대관령으로 올라가 농군이 되지만 고된 농사일을 체력이 감당하지 못해 2년 뒤 학교로 돌아가야 했다. 그 시기는 그의 인생에서 가장 눈부셨던 시절로 남아 있다. 앞으로도 언젠가는 고향으로 돌아가 농사를 짓고 싶다고 한다.

1978년에 나온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읽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때까지도 소설에는 소설적인 문장이 따로 있는 줄로만 생각했던 그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통해 간명하고 정확한 단문이 얼마나 아름다운 소설 문장인가를 깨닫게 된다.

이순원은 1988년 「문학사상」에 「낮달」을 발표하며 데뷔 이후 왕성한 필력으로 문단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순원 문학은 작가가 비관주의자임을 명료하게 드러내는데 그것은 이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을 실현하는 것에 대한 비관이다. 이러한 비관주의는 부정적인 대상물을 찾아 극단적으로 부정적 요소를 과장하고 도드라지게 형상화하거나 역으로 작고 연약하고 위태로운 가치나 존재들에 대한 관심으로 형상화된다. 이순원의 작품세계는 「수색」연작들을 전후로 하여 성격을 달리하는데, 「압구정동」시리즈를 비롯한 「수색」연작 전의 작품들이 현실에 대한 발언의 수위가 높은 작품이고, 연작 이후의 작품들에선 구체적 삶의 체험과 내면세계가 밀도 높게 반영되어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순원의 후기 작품들이 작가의 사적 체험을 소재로 하면서도 개인적인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보편적 가치의 차원으로 확대시킨다는 것이다.

저자는 『압구정동엔 비상구가 없다』와 그 10년 후 속편 격인 『지금 압구정동엔 비상구가 없다』를 통해서 일관되게 자본주의를 비판한다. 1편에서 자본주의의 타락한 욕망을 테러로 응징했던 저자는 속편을 낸 후 인터뷰에서 “나는 압구정동으로 상징되는 이 땅 천민자본 상류층의 끝간 데 모를 욕망과 타락을 연쇄살인의 형식을 통해 비판·경고했다.그러나 1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그런 면에서 무엇 하나 달라진 것이 없다. 그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해 나는 여전히 혁명을 꿈꾸고 테러를 꿈꾼다.”라고 말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대 정동진에 가면」 등의 작품에서도 소외되고 연약한 존재에 대한 연민의 시선이 강하게 흐르며, 「순수」에서는 이같은 연민이 구체적인 사회적 발언을 입어 힘을 얻는다. 「순수」에서 40년전 잔칫날 동네 사내들이 혼사 주인공을 화제로 함부로 내뱉는 음담은 우리의 연약한 ‘누이들’에게 가해지는 아픔이 사회적 폭력의식의 깊은 뿌리를 갖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암시한다. 프랑스 로코코 시대의 음란상에 우리 사회를 빗대는 발언에서는 「압구정동엔 비상구가 없다」와 같은 맹렬한 목소리가 울려나온다.

그리고 가두어도 가두어도 비집고 나오고 또 갖고자 하면 저만치 달아나버리는 우리 내면의 욕망을 다룬 「수색」연작 이후로는, 우리 내면의 무늬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며, 구체적 삶으로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최근작이며, 작가가 6년만에 내놓은 창작집 『첫눈』 역시, 말의 아름다움이 흩뿌리는 잔잔한 서정 안에서 현실의 아픔과 사회적 비극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깊은 내면세계와 조응한다. 개인의 상처와 사회의 굴곡을 구체적 삶의 형상화를 통해 상기시키고, 따스한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인의 아픔을 공유하고, 위로의 눈길을 건네고 있다.

창작집으로 『첫눈』, 『그 여름의 꽃게』, 『얼굴』, 『말을 찾아서』, 『그가 걸음을 멈추었을 때』 등이 있고, 장편소설 『압구정동엔 비상구가 없다』, 『수색, 그 물빛 무늬』, 『아들과 함께 걷는 길』, 『순수』, 『첫사랑』, 『19세』, 『나무』, 『워낭』『벌레들』(공저)『어머니의 이슬털이』등 여러 작품이 있다.

목차

뱁새 한 마리

세상에 저런 새가 있구나

세 번이나 뻐꾸기 새끼를 키우고

철학하는 오목눈이

호랑나비와의 인연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일

뻐꾸기는 어디에서 날아오나

우수리강가에서

대륙의 들판에서 만난 참새

경전을 읽는 독수리와 이상한 이름의 새

먼바다를 건너는 잠자리 떼

탕가니카 호수의 뻐꾸기메기

내 딸을 위한 약속

책 속으로

뱁새라니.

아니, 그렇게 부르지 말고 좀 제대로 불러 봐.

그러면 붉은머리오목눈이.

그래. 그것이 우리 이름이다. 몸은 참새보다 작고, 눈은 오목하다. 꼭 다물었을 때의 부리는 작은 삿갓조개를 붙여 놓은 것처럼 뭉툭하다.

그중에서도 내 이름은 육분이.

그렇게 말하면 다들 되묻는다. 육분이?

무슨 새 이름이 그러냐는 뜻일 것이다.

그런데 맞다. 그것이 내 이름이다. 육분이.

왜 그런 이름을 가지게 되었는지, 이름이 주는 기쁨과 서운함, 사랑스러움에 대한 얘기부터 먼저 해야 할 것 같다.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제일 처음 얻은 게 바로 그것이니까.

다음 해 봄 나는 처음으로 짝을 짓고 둥지를 지었다. 네 개의 알을 낳아 네 마리의 새끼를 길러 내며 처음으로 오목눈이의 엄마가 되었다.

여름에도 짝을 만나 둥지를 지었다. 봄처럼 네 개의 알을 품었지만, 그중 표 나게 큰 알 하나만 부화시켰다.

그다음 해 봄과 여름에도 그랬다. 봄에는 네 마리의 새끼를 길러 냈고, 여름에는 둥지 안의 가장 큰 알 하나에서만 새끼가 태어났다. 형제 새 물양지가 우연히 내 둥지 위를 지나가다가 둥지 안에 있는 어마어마하게 몸집이 큰 나의 새끼를 보고 입을 딱 벌렸다.

오목눈이의 사랑

“얘, 육분아. 너 어떻게 하려고 그래?”

“어떻게 하긴 뭘 어떻게 해? 고생스럽더라도 크게 낳은 새끼 크게 키워야지.”

나는 그것을 오히려 자랑처럼 말했다. 형제 새 물양지는 혀를 쯧쯧 찼다. 그때 나는 물양지가 왜 혀를 찼는지 몰랐다.

그다음 해 여름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3년이 지나 지금 내 나이 세 살이 되었다.

“어느 나무나 어느 풀도 환경 좋은 땅에 뿌리를 내리고 싶겠지. 그런데 한자리에 가만히 서 있는 식물이나 움직이는 동물이나 살아 있는 목숨붙이 모두 자기 삶에서 자기가 결정할 수 없는 것 한 가지가 있다네.”

“그게 무언가요?”

“자기가 태어나는 자리에 대해서지. 어떤 목숨붙이도 자기가 태어날 자리를 자기가 결정할 수 없다네. 싹을 틔우고 보니 뿌리를 내리기가 만만찮은 돌 틈이고, 또 알을 까고 보니 새매의 둥지가 아니라 우리 오목눈이 둥지였던 거지. 그건 우리 스스로가 있을 자리를 결정해서 태어나는 게 아니니까.”

“지난 3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뻐꾸기를 키우고 나니까, 내 새끼 대신 남의 새끼를 기르는 게 내 운명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사실은 아픈 얘기지. 우리 오목눈이가 오목눈이 대신 뻐꾸기 새끼를 키운다는 게, 그러느라 어쩔 수 없이 자기 알이 버려지는 것과 자기 새끼가 뻐꾸기 새끼에 밀려 둥지 바깥으로 떨어지는 걸 지켜본다는 게…….”

“막상 볼 때는 아픈 줄도 몰라요. 나중에 돌이켜 아픈 거지…….”

나는 가장 먼저 알을 까고 나온, 다른 알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몸집이 큰 새끼에게 앵두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그것은 3년 전 내가 알에서 나와 처음 눈을 떴을 때 파란 하늘과 함께 내 눈에 들어온 앵두 열매에 대한 강렬한 인상 때문이었다. 둥지에서 제일 처음 알을 까고 나온 새끼의 벌린 입속이 바로 그런 앵두빛이었다.

세상에 저토록 황홀한 빛이 있다니.

나는 태어나서 처음 앵두를 보고 놀랐고, 다시 내 새끼 앵두의 입속을 보며 놀랐다.

먼젓번에도 두 번이나 뻐꾸기 새끼의 앵두 같은 입속을 보았을 텐데도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고, 앞으로 한 달쯤 나와 남편이 열심히 벌레를 잡아 채워 넣어 주어야 할 지금의 새끼 앵두의 입속만 오직 내 세계의 전부인 것 같았다.

“삐이, 삐이…….”

앵두처럼 붉고 환한 입을 벌려 앵두가 어미를 불렀다. 그 소리도 영락없는 오목눈이 아기의 울음소리였다. 나는 두 날개를 벌려 앵두를 안았다.

나의 느낀 점

이 책은 새들의 생의 이야기의 책입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문제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이 말이 많이 맘에 와닿습니다.

진자 사람들보다 동물이 더 낫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동물도 배울 점이 있구나라고 한 번 더 느껴집니다.

새도 자연의 이치대로, 속도가 아닌 방향대로 가는 것이 좋았습니다.

방향이 중요한대도 우리는 속도만 중시하여서 빠르게 달리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삶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너무 빨리 달려와서 지쳤고, 멀리 왔고, 또 방향을 못 잡아서 방향을 잃은 영혼이라서 너무나도 슬펐습니다.

잠시 쉬면서 방향을 찾아봐도 잘 못 찾겠지만 지금부터라도 속도는 천천히 더디게 가더라도 방향을 생각하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갈 것입니다.

오목눈이가 전하는 삶의 아름다운 가치를 보고 싶다면, 또 갈 길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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