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39. 혹 자신이 하는 공부나 과제가 재미없고 지루하다고 느껴지는가. 그렇다면 자신의 과제를 오히려 더 어렵게 만들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 자신의 능력이 출중해서 현재 하는 공부나 과제가 너무 쉽게 느껴져 권태감을 느끼고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영어공부가 쉽게 느껴지는 학생이라면 ‘10분에 단어 100개를 외우겠다’라는 식으로 과제를 어렵게 만드는 방식이다. 등산이 쉬운 사람이라면 그냥 등산하는 것이 아니라 두 발에 모래주머니를 차고 산에 오르는 거다.
p102. 취업 준비생들은 학벌, 학력, 학점, 경력, 외국어 공인점수, 자격증, 해외연수, 공모전 등의 스펙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신은 불리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기억하라. 취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은 단연코 ‘자존감’이다.
p121. 그렇다면 과연 인사담당자에게 자신이 충만한 ‘비즈니스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입증할 수 있을까? 가능한 자신의 경험, 전공, 전공 이외의 학습, 대외활동, 경력, 흥미나 관심사에 기울여 온 노력을 보여줘야 한다. 무엇보다도 이 모든 과정이 지원한 직무와 관련성이 있도록 어필할 수 있어야 한다. 직접적인 것이든 간접적인 것이든 연관성을 설득할 수 있어야만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그러한 부분은 단순한 말만 늘어놓아서 입증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실제로 직무와 연관이 있는 구체적인 경험 사례를 들어 입증할 수 있어야만 한다.
p187. 그러나 기업에서는 이렇게 스펙 쌓기에 몰입한 인재보다는 실제로 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재인지를 더 중요시한다. 예전에는 서류전형 점수가 그대로 합산되었으나, 최근에는 서류심사가 끝나면 완전히 백지상태에서 면접으로만 채용을 결정하는 기업들이 많이 늘었다. 말하자면 우리가 생각하는 스펙은 서류전형의 필터링 기능으로만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다.
p232. 요즘은 똑같은 직종에 종사하더라도 어떻게 자신의 강점을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몸값이 완전히 달라지는 시대가 되었다. 억지로 약점을 보완하기보다 자신의 강점을 더욱더 강화해나가는 것이 유효한 성공전략이 되었다.
p271. 직업 역시 유기체와 같은 생명체다. 사람의 요구와 열망을 먹고 생겨난다. 그래서 평소에 사람에 대한 관심이 있어야 한다.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에 불만이 있는지를 눈여겨보아야 한다. 어느 분야에서든 사람들의 요구와 열망을 채워주고, 불평과 불만을 해소해주는 상품, 서비스, 직업 분야는 성장하기 마련이다.
p385. 프로필에는 그 사람의 전체를 표현할 수 있는 퍼스널 브랜드가 담겨있어야 한다. 신문의 헤드라인이나 도서 제목처럼 한마디로 압축해서 담아야 한다. 헤드라인은 최대 15자 내로 압축해서 보여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짧은 문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할 뿐 아니라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