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키튼 15 - 신께 사랑받는 마을
우라사와 나오키 지음, 가쓰시카 호쿠세이 스토리 / 대원씨아이(만화)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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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맥가이버가 있다면 일본에는 마스터 키튼이 있다? 좀 안 어울리는 대비인가...? 고고학자이며, 전 특수부대 특수 훈련교관이면서, 보험 조사원(일종의 탐정역할), 폭력을 싫어하는 휴머니스트. 맥가이버는 미제국주의의 첨병이었다면, 마스터 키튼은 세계시민의 모델이 될만한 인물인 점도 그의 매력을 더한다. 보험 조사원 키튼이 온갖 종류의 사건을 추적,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 주인공이 고고학에 조예가 깊은 만큼 고고학과 관련된 사건이나 단서도 많이 나오고, 단순한 보험조사 치고는 위험천만한 거대 음모도 많이 숨어있다. 워낙 잘난(절대 비꼬는 것이 아님!) 우리 주인공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이정도는 해야한다. 하지만 결코 허황되거나 비현실적이지 않다. 지구적인 규모의 사건이든 지나가는 어린 아이에게 벌어진 작은 사건이든 하나하나에 최선의 정성을 기울이는 휴머니스트 키튼. 키튼이야 말로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영웅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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