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읽은 SF 작품들

SF를 뭐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 SF로 분류되는 수많은 소설들이 나와있지만 대체 이런 상이한 작품들이 어떻게 SF로 분류될 수 있을지 신기할 정도이다. 심지어 SF작가로 다루어지지만 본인은 절대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는 작가도 있으니... 시간이 지나면서 SF에 대한 나의 정의도 계속 변해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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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으로 가는 문
로버트 하인라인 지음 / 고려원(고려원미디어) / 1992년 7월
5,000원 → 4,500원(10%할인) / 마일리지 250원(5% 적립)

2003년 10월 25일에 저장

절판

스타쉽 트루퍼스를 쓴 작가의 작품인가 싶을 정도로 로맨틱한 이야기. 시간 여행을 소재로한 경쾌한 소설(이었던 것으로 기억함 --;;) 같은 작가가 쓴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은 진짜 재밌게 읽었는데 알라딘에서 검색이 안 되네..

쿼런틴
그렉 이건 지음, 김상훈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3년 10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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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실은 아직 못 읽었다. 남친 말로는 재밌고, 머리 복잡하단다. 물리과인 남친은 쿼런틴을 읽고 거기에 나오는 이상한 우주론인지 뭔지에 대해 새벽까지 열씨미 생각하고 있었다...--;;

죽은 자가 무슨 말을
필립 K. 딕 지음, 유영일 옮김 / 집사재 / 2002년 6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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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딴 건 별루 기억이 안 난다. 두번째 변종... 아 끔찍해라. 과연 인류는 어찌될꼬-.

앰버 연대기 1- 앰버의 아홉 왕자
로저 젤라즈니 지음, 김상훈 옮김 / 예문 / 1999년 2월
7,500원 → 6,750원(10%할인) / 마일리지 3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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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놓고 아직 못 읽었다. 얼렁 읽어야지.

유년기의 끝
아서 C. 클라크 지음, 소준선 옮김 / 나경문화 / 1992년 4월
4,500원 → 4,050원(10%할인) / 마일리지 2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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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둠의 왼손
어슐러 K. 르 귄 지음, 서정록 옮김 / 시공사 / 2002년 9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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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언제나 진중한 사고실험의 결정체를 보여주는 어슐러 르귄은, 이 책에서 성의 형태, 국적 혹은 행성 등 환경의 차이들이 개인의 사고와 관습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 극한을 실험해본다. 겐리 아이와 에스트로겐의 만남과 여행은 정말 장관이다. 깊은밤, 스탠드 밑에서 이 책을 읽으며 너무 행복했다...

미사고의 숲
로버트 홀드스톡 지음, 김상훈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9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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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개는 말할 것도 없고
코니 윌리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9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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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코니 윌리스 너무 좋다. 읽는 내내 킥킥 거리면서 웃었다. 시간 여행이 좀 복잡하긴 하지만 이해 못해도 책을 읽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시간 여행의 메커니즘에 대해 나름의, 조금은 더 정교한, 의견을 내놓은 것도 맘에 들었다. 올해 읽은 거의 최고의 책들 중 하나로 꼽을만 하다.

엔더의 아이들 1- 엔더 위긴 시리즈 4
올슨 스콧 카드 지음, 장미란 옮김 / 시공사 / 2001년 6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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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서점 내에 있는 까페에 앉아서 남친과 단숨에 읽어내렸다. 호흡도 빠르고 진짜 금새 읽힌다. 성장소설 같은건데, 주인공 꼬맹이가 우주조종사인지 군인인지로 훈련되어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다. 외계인을 박살내는부분은 클라이막스였는지 몰라도 좀 맥이 빠졌다. 성장소설로 읽는다면 상당히 재밌다.

파괴된 사나이- 그리폰 북스 006
알프레드 베스터 지음, 강수백 옮김 / 시공사 / 1996년 2월
6,500원 → 5,850원(10%할인) / 마일리지 3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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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거칠고 현란한 이야기.

다아시 경의 모험
랜달 개릿 지음, 강수백 옮김 / 시공사 / 1995년 5월
6,000원 → 5,400원(10%할인) / 마일리지 3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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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제인 에어 납치사건
재스퍼 포드 지음, 송경아 옮김 / 북하우스 / 2003년 7월
13,800원 → 12,420원(10%할인) / 마일리지 6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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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무지 재밌다. 주인공 넥스트도 멋지고. 내가 좋아하는 제인에어가 이런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는 것도 참 재밌는 듯. 영화로 만들면 딱일듯한 소설.

뉴로맨서
윌리엄 깁슨 지음, 노혜경 옮김 / 열음사 / 1996년 7월
7,000원 → 6,300원(10%할인) / 마일리지 3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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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중학교 때 읽고 대학와서 다시 읽어보았는데, 정말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없다. 번역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는 번역판을 읽어서 그런 듯하다. 제대로된 번역으로 읽어보면 꽤 박진감 넘치는 소설일 듯한데...안타깝다. (위의 열음사판이 그렇다는건 아님)

리보위츠를 위한 찬송 1
윌터 M. 밀러 지음, 박태섭 옮김 / 시공사 / 2000년 2월
7,000원 → 6,300원(10%할인) / 마일리지 3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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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매혹적인 소재를 그에 걸맞게 다루고 있다.핵전쟁으로 모든 것이 무로 돌아가고 살아남은 사람들, 문명, 잔해 위에 시작한 시대를 다루고 있다. 인류가 이루었던 모든 문명은 수도사들이 지키는 종교적 유물이 되어 남아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역사는 반복된다.

솔라리스
스타니스와프 렘 지음, 강수백 옮김 / 시공사 / 1996년 6월
6,000원 → 5,400원(10%할인) / 마일리지 3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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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빼앗긴 자들
어슐러 K. 르 귄 지음, 이수현 옮김 / 황금가지 / 2002년 8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내일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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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슐러 르귄에게 푹빠지게 된 계기. 일단 읽어보시라.

어스시의 마법사- 제1권 어스시의 마법사
어슐러 K. 르 귄 지음, 이지연, 최준영 옮김 / 황금가지 / 2002년 11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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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어슐러 르귄...최고다!!! 나와 내 남친이 가장 열광하는 작가. 그런데 번역은 웨이렇게 안되어 나오는지. 조용하고 서정적이면서도 그 안에 열정과 고요하지만 단단한 힘이 느껴진다. 부디 어스시의 마법사 3,4권이 얼렁 나오기를...

신들의 사회
로저 젤라즈니 지음, 김상훈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6년 4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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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신화는 어떻게 형성되는가.

불사판매 주식회사
로버트 셰클리 지음, 송경아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3년 4월
8,900원 → 8,010원(10%할인) / 마일리지 4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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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세기에서 죽은 주인공이 몇 백년 후 미래에 되살아난다. 주인공이 새로 살게된 미래는 내세와 영혼의 비밀이 과학의 힘으로 모두 밝혀져있고, 사람들은 원하면(그리고 돈만 있으면) 새로운 육체를 갈아타거나 내세로 갈 수 있다. 이러한 사회에서 개인이 어떤 행태를 보이는지, 어떤 실존적 문제들이 대두되는지 생각해보는 것두 상당히 재미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
필립 K. 딕 외 지음, 이지선 옮김 / 집사재 / 2002년 4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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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필립 K. 딕의 단편들은 약간 썰렁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한편한편 독특하고 (냉소적인) 아이디어가 살아있다. 정말 사람 허탈하게 하고 이노무 세상 살아서 뭐하나...머 이런 연상을 유발시키는 아이디어들이...

듄 1- 제1부 듄
프랭크 허버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01년 9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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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SF는 사고실험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해준 작품. 넘 길어서 뒤는 아직 못 읽고 있다. 행성의 자연환경을 설정하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의 언어, 관습, 역사, 종교...등을 구성해나가는 것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음, 꼭 한번 읽어봐야 하는 작품이라고 생각.

파운데이션 1- 위험한 서막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최서래.김옥수 옮김 / 현대정보문화사 / 2002년 9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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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젤 첨 읽고 SF의 세계를 맛보게 해준 작품. 중삐리 때 처음 접하고는 정신없이 읽었다. 읽고 있으면 말그대로 '책 속의 우주'에 푹빠진 느낌이어서 물리적인 감각들이 희미해지는 신기한 경험을 하곤 했다. 최근에 다시 읽으니 참으로 허접하드만...특히 뒷부분은.

마니아를 위한 세계 SF 걸작선
아이작 아시모프 외 지음, 정영목, 홍인기 옮겨 엮음 / 도솔 / 2002년 7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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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산지 얼마 안되는 따끈따끈한 책~. 아이 좋아라. 사실 이전에 한번 구입했다가 바로 그날 술먹고 잃어버렸당...ㅠ.ㅠ 한이 맺혀서 다시 한번 시도. 나를 따라 SF세계에 발을 디딘 남친에게 선물하려고 한다. 넘 멋진 작가들이 많고 두툼해서 너무 좋아.

도시와 별- 나경SF페어 2
아서 C. 클라크 지음 / 나경문화 / 1992년 5월
4,800원 → 4,320원(10%할인) / 마일리지 240원(5% 적립)

2003년 10월 25일에 저장

절판

개인적으로 아서 클라크는 별로 안 좋아한다. 이 작품도, 몇번을 재생하는 인간들과 변형되지 않는 도시, 비밀로 되어 있는 또다른 지역의 존재, 어쩌다 나타나는 초인의 존재 등 재밌는 아이디어가 많긴 했지만 딱 그 정도였다.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로저 젤라즈니 지음, 김상훈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11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2003년 10월 25일에 저장

구판절판

멋진 단편들 수록. 난 젤라즈니 광팬은 아니지만, 왠지 신비스럽고 장중한 그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정말 성경이나 한편의 신화를 읽는듯한 기분. 그런 무게와 스케일의 상상을 할 수 있는 두뇌는 대체 뭘 먹고 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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