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기울이면 - 제17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조남주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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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자리에서 저마다의 사연을 갖고 사는 사람들이

얽히기 시작한다. 인연이겠지.

보아하니 일이 점점 꼬이는게 악연으로 이어질 것만 같다.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밥 먹으면서도 본 책...

감동의 쓰나미... 혹은 떼굴떼굴 구르는 큰 재미보다는

구석구석 소소한 재미들이 있는 소설이다.

키득거리면서 읽었다.

대하드라마나 일일연속극이 아니라,

잘 만든 단막극 한편 본 느낌.

 

좀 더 '쎈' 제목이면 어땠을까 싶었다가도

잔잔한 이야기에 어울리는 제목인 것 같기도 하다.

 

작가의 다음 작품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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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아기 오리 - 비가 오니 참 좋아! 책장을 넘기면 그림이 스르륵 바뀌는 깜짝 변신 그림책
존 버틀러 글.그림, 노은정 옮김 / 아이즐북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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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받았다.

팝업북인가 했는데 그건 아니고

각 페이지마다 접힌 부분을 펼치면 장면이 바뀐다.

토끼가 돼지로, 오리가 빗물에 첨벙거리는 모습으로...

돌도 안된 아기가 빨려들어가듯이 책장을 넘겼다가 펼쳤다가 접었다가 한다.

글밥은 많지만 글자보다는 세밀화로 그린 오리며

잠자리 한마리, 양들이 더 시선을 끈다.

 

아쉬운 점은 아기가 막 갖고 놀다가 다 망가져버렸다는 거. ㅠ.ㅠ

종이의 한계다. 안 찢어지는 종이 어디 없나... ;;

망가져서 이미지가 변신하지 않지만

아직도 아기가 제일 좋아하는 책.

아낌없이 별 다섯개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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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코스모스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북폴리오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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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피크닉> 이후 오랜만에 온다리쿠 소설을 읽었다.

책꽂이에서 고이 잠자고 있던 책이 갑자기 끌린 건 왜일까...

육아에 지친 나한테 이런 즐거움을 주려고 그랬나보다. 움하하..

 

온다리쿠 특유의 긴장감, 박진감이 제대로 드러나는 소설.

오랜만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한참 빠져들어 읽었다.

술술 잘 읽히고, 구성이 탄탄하다. 무엇보다 장면 묘사가 탁월해서 

영화 한편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군데군데 일본식 단어가 보이긴 하는데,

군더더기 없이 짧은 호흡으로 다듬은 문장도 좋다.

외국 소설 읽을 때마다 호흡이 자주 끊겨서 아쉬웠는데 잘 읽힌다.

 

재능, 꿈, 일... 고민하는 20~30대에게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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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독설 1 - 흔들리는 30대를 위한
김미경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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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직장생활 계속 했으면 이런 책 썼을지도 모르겠다.  

나도 여자지만 평소 여직원들 보면 부끄럽고 한숨 나올 때가 많았다.  

(물론 남자들 중에도 독설 해주고 싶은 사람 많았지만!!)  

커리어 관리, 결혼... 서른 즈음 고민 많은 여자들에게 필독서.  

정신이 번쩍 들 거다.  

여자들 직장생활 7-8년차 되면 회사에서 과장, 차장 진급할지  

애 낳고 나면 그만둘지 어느정도 마음의 결정을 할 시기다.  

더 많은 여자들이 차장, 부장, 임원, CEO를 꿈구며 달려나간다면  

우리 사회가 조금 균형적으로 발전할까...  

 

하지만 독설을 날려주신 이 언니가 CEO 이다보니  

효율적인 업무 보다는 '야근'을 좀 강조하신다.  

일에 대한 열정과 야근은 어느정도 비례하기는 하지만 절대적인 건 아닌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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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하고 따뜻하게
이시은 지음 / 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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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때 카피라이터를 꿈꾸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다른 길을 걷고 있다.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 때문일까. 광고에 대한 책은 언제나 끌린다.  

<광고천재 이제석> 재미있게 봤고,  

<짜릿하고 따뜻하게> 이 책은 어느 블로그에 소개된 걸 보고는 냉큼 사서 읽었다. 

일본 광고 중에 저자의 취향대로 뽑은... 일관성 있게 뭉클하고, 따뜻하고, 잔잔한 광고를  

이미지와 함께 카피 중심으로 모아놨다.  

예를 들면 이런 광고... 고등학교 교복 브랜드인데,  

'내가 잘 하는 건 학교 수업 시간표에는 없다' 요런거.  

연예인 나와서 교복 입구 비현실적인  긴 다리 보여주는 것 보다  

나는 요런 광고가 좋드라. ㅋ    

실제 카피라이터로 활동하는 지은이가 자기 경험과 함께 잔잔하게 쓴 글이라  

울컥- 할 때도 있다. 중간중간 호우주의보...  

 

커피 한 잔 마시며 이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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