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에 그가 마련해 놓은 묘비명은 다음과 같다.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나는 자유이므로…….
서둘지 말고, 안달을 부리지도 말고, 이 영원한 리듬에 충실하게 따라야 한다는 것을 안다.
자네는 이렇게 설교하지 않았는가, <자신을 구하는 유일한길은 남을 구하려고 애쓰는 것이다〉라고.….…. 그럼 구해야지.
「인간이라니, 무슨 뜻이지요?」「자유라는 거지!」
그는 남자나, 꽃 핀 나무, 냉수 한 컵을 보고도 똑같이 놀라며 자신에게 묻는다. 조르바는 모든 사물을 매일 처음 보는 듯이 대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