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구성과 인물들을 촘촘하게 쫓지는 못한다. 그래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밥친구 유튜브도 물리고 빠져 읽었다. 넷플릭스든 어디서든 눈 밝게 이 작품을 찾아내 펼쳐주면 좋겠다. 하지만 전지전능한 화법은 오로지 오롯이 글을 읽는 것으로만 확인할 수 있다.
기꺼이 불편해지기!따분함, 배고픔, 무거움, 힘듦..
거짓 없는 사실, 완전한 올바름, 그것은 때로 삶을 수렴하기에 너무 옹색하다. 그보다는 더 수용적이고 오래고 성긴 것이 필요하다. 이를테면 우리가 알아채기도 전에 서로의 어깨 위로 내려앉는 여름의 방문 같은 것. - P221
우리가 한 약속은 하나밖에 없어. 기억하지? 아이에 두닷 바도키 바리미 바드 나카리. 슬픈 얘기는 하지 말자. - P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