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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교실 - AI 시대, 학교가 물어야 할 독서와 문해력 수업의 모든 것
조병영 지음 / 해냄 / 2026년 3월
평점 :

[서포터즈 활동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문해력 저하'가 이슈다. 문해력이란 무엇이고 문해력 저하는 왜 문제가 되는가? <읽는 교실>(해냄, 2026)의 저자, 조병영 교수에 따르면 문해력은 리터러시와 같은 말이다. 즉 "텍스트를 읽고 쓰는 일이자, 이에 필요한 지식과 능력, 태도와 실천 의지 등을 포괄하는 개념"(20쪽)이다.
그렇다면 문해력 저하는 왜 문제가 될까? 가장 피상적으로는 도구로서의 언어 이해에 문제가 생긴다. 우리의 일상은 언어로 이루어져 있다. 책뿐만 아니라 간판, 영화 자막, 고지서 등등. 문해력이 저하되면 이런 일상적인 텍스트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생긴다. 또한 책에 따르면 "잘 읽을수록 좋은 삶에 가까워진다"(35쪽) 문해력 향상은 주관적 웰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아동 시절의 문해력은 성인이 되었을 때 학업과 진로에 유의미하게 작용한다.
그렇다면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문해력은 무엇일까. 저자는 단순히 텍스트를 읽는 것뿐만 아니라 영상 등 다양한 미디어, 다문서 문해력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요즘 우리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영상, 소리를 통해서 정보를 수집한다. 또한 한 편의 글이 아니라 여러 가지의 글을 읽고 사안을 판단한다. 여러 개의 글, 여러 개의 자료를 취급하여 다문서 읽기를 한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문해력은 바로 AI 문해력이다. 명령어만 넣으면 답이 나오는 AI 시대에 AI를 활용 능력인 AI 문해력이 중요하다. 내가 원하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프롬프트와 단답형으로 구성한 프롬프트는 전혀 다른 결과물을 형성한다. 오죽하면 Garbage In, Garbage Out이라는 신조어가 생겼을 정도다. 이때 AI 프롬프트를 구성하는 능력은 바로 텍스트 리터러시와 관련 있다.
저자 조병영 교수는 오랫동안 읽기 학습을 연구했다. 자신의 연구를 바탕으로 문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집약해 <읽는 교실>을 썼다. 저자는 문해력의 개념, 문해력의 중요성, 문해력을 향상하는 방법 그리고 마지막으로 AI 시대의 문해력까지 체계적으로 책을 구성했다. 제목처럼 읽기 학습에 도움이 되는 정보들이 주로 담겨 있다. 학생들의 문해력을 측정하는 방법부터 문해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교수학습 방법 등이 알차다. 제목은 '교실'이지만 양육자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독서로 시작하는 문해력 교육은 가정에서부터 1차적으로 시작하기 때문이다.
AI가 많은 일을 대체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인간의 명령을 받아 일을 수행한다. 많은 사람들이 AI와 함께하는 미래에는 AI를 잘 다루는 사람이 성공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AI를 잘 다루는 사람이란 앞에서 언급했듯이 자신이 원하는 바, 즉 AI가 처리해야 하는 일을 정확하게 지시하는 사람이다. <읽는 교실>은 미래 세대를 도와 필수적 역량인 문해력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가이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