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 보여서 미치겠어요 - 천천히 나이 드는 얼굴을 위한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정진호 지음 / 해냄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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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명예교수의 피부 저속 노화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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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 보여서 미치겠어요 - 천천히 나이 드는 얼굴을 위한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정진호 지음 / 해냄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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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피부도 저속 노화 루틴이 필요하다

한동안 '저속 노화'가 유행했던 적이 있다. 식단, 수면, 운동 등의 습관을 바꿔 신체의 노화 속도를 늦추는 것을 의미한다. 100세 시대가 가시화되면서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자연스레 저속 노화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피부에 대한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크다. 레이저, 보톡스, 필러 등 비교적 간단한 시술부터 안면 거상이라는 큰 규모의 수술까지, 피부를 젊게 유지하려고 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피부 노화 자체를 늦추는 점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나이 들어 보여 미치겠어요>(해냄, 2026)는 '저속 피부 노화 루틴'을 체계적으로 알려준다.

'저속 피부 노화 루틴'이 피부의 기능을 다시 회복해 주고, 피부에 활력을 되찾아주며,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5쪽


서울대병원 명예교수의 '저속 피부 노화 루틴'


 

서울대병원 피부과에서 오랜 시간 연구한 저자는 체계적으로 '저속 피부 노화 루틴'에 대해 알려준다. 피부의 구성부터 피부 노화의 원인, 저속 피부 노화를 위한 습관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책은 자극적인 시술이나 값비싼 화장품을 권하지 않는다. 대신 피부 노화는 어떻게 일어나는 것이며 이를 늦추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차근차근 짚어준다. 저자의 설명을 읽고 있으면 노화는 우리가 스스로를 어떻게 돌보느냐에 따라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관리의 영역'으로 느껴진다.

피부를 노화시키는 원인을 생활 속에서 피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해야 합니다.

16쪽


3장에서는 저속 피부 노화를 위한 7가지 생활 습관을 제시하고 있다. 재밌는 사실은 피부 노화를 늦추는 생활 습관은 신체를 건강하게 하는 습관과 비슷하다는 점이다. 숙면,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해소 등은 피부뿐만 아니라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건이다. 여기에 세정제 고르는 법, 보습제를 제대로 바르는 법 등 저자의 내공이 담긴 관리 방법이 추가됐다.

노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피부에 구조적인 변화"(17쪽)가 생기기 때문이다. 인터넷에는 피부에 좋다는 수많은 화장품, 약품, 시술의 정보가 존재한다. 광고를 보고 있자면 비싸고 효능이 좋다는 제품을 사야 할 것 같은 충동에 휩싸인다. 그런 욕구가 올라올 때마다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피부 노화를 막을 수는 없지만 슬기롭게 피부를 가꾸는 습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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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 - 세상의 중심이 된 바다의 역사
찰스 킹 지음, 고광열 옮김 / 사계절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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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의 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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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 - 세상의 중심이 된 바다의 역사
찰스 킹 지음, 고광열 옮김 / 사계절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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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흑해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때까지, 나에게 흑해는 낯선 존재였다. 지중해, 에게 해는 직접 방문해 볼 기회도 있었고 휴양지로 가득한 도시여서 친숙했지만 흑해는 이름만 알고 있는 바다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기약 없이 지속되고 있는 지금, 흑해는 지중해보다 친숙한 이름이 됐다. 흑해에 자리하고 있는 크림반도, 그 안의 세바스토폴 해군 기지가 뉴스에 자주 등장했기 때문이다.

<흑해: 세상의 중심이 된 바다의 역사>(사계절, 2026)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흑해의 역사를 통사적으로 설명한다. 목차는 시대별로 흑해 연안에서 중심적이었던 세력이 부르던 말로 되어있다. 이탈리아 상인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던 500-1500년은 '마레 마조레(큰 바다)'라는 이탈리아어로, 러시아 제국이 흑해로 세력을 확장하던 시기에는 '초르노예 모레(검은 바다)'라는 러시아어로 되어 있다.

흑해 연안은 1900년대 '근대 국가'라는 개념이 들어오기 전에는 다인종, 다문화가 자연스러웠다. 이탈리아 상인, 유대인, 아르메니아 기독교인, 튀르크계 무슬림들이 함께 살았다. 그들은 이웃이었고 교류가 활발했다. 근대 국가가 생겨난 후, 그들은 '돌려보낸다'는 명목하에 살고 있던 곳에서 추방당했고, 실제로 본 적 없는 국가를 위해 싸워야 했다.

우리는 흔히 윌슨의 '민족 자결주의'를 우리의 독립 의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사상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떤 사회에는 갈등과 분열의 시작이었다. 아르메니아인들은 인종 청소를 당했고 크림반도에 살던 무슬림들도 비슷한 운명을 겪었다. 근대적 민족 개념이 이들에게는 폰토스 그리스인이 받아들인 것처럼 '재앙'이었던 것이다.

오랜 시간 흑해 해안을 특징 지었던 문화적 다양성은 20세기 나머지 기간 동안 더욱 줄어들었다.

370쪽

흑해의 역사

우리나라에서 수 천 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흑해의 역사를 우리가 알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역자의 말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튀르크스트림 가스관을 통한 유럽의 에너지 공급,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곡물의 해상 운송, 케르치 대교와 세바스토폴 해군 기지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 이 모든 것이 흑해에서 벌어지고 있으며, 그 여파는 곧바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식량 가격 및 에너지 안보와 직결된다.

436쪽

철도, 비행기로 연결되는 세계화 속에서 한 나라의 사건은 지구 전체에 영향을 준다. 흑해를 향한 러시아의 야심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게 만들었고, 많은 전쟁 난민을 만들었다. 세계 5위의 수준이던 우크라이나의 밀 수출은 급감했다.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흘러들어가던 석유, 가스의 양은 줄었다. 러시아 가스 의존도가 높은 유럽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지중해에서 흑해로 들어갈 수 있는 보스포루스 해협을 소유하고 있는 튀르키예는 이를 이용하여 지구에서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러시아는 보스포루스 해협을 통해야만 더 넓은 바다로 나갈 수 있다. 튀르키예는 지리적 이점으로 러시아와 서방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다.

흑해의 역사와 중요성을 모른다면 왜 흑해 연안의 국가들이 서로 싸우는지,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알아내기 어렵다. 흑해 연안의 국가들은 BSEC라는 국제기구를 만들어 협력하려고 하지만, 그 효과는 미미하다. 제국주의 이전 흑해 지역은 문화적 다양성이 살아있었다. 무슬림과 기독교인, 러시아 정교회인이 어깨를 맞대고 살았으며 이탈리아, 그리스 사람들이 자유롭게 드나들었다. 종교는 달랐지만 한 사회 안에 모두가 함께 살았다. 민족주의가 대두한 이후 그들은 살던 땅에서 강제로 내쫓겼으며, 어제의 이웃은 오늘의 적이 됐다. 근대 이전을 야만의 시기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강제로 경계를 그어 분리한 지금과, 종교가 달라도 서로를 포용하며 살던 그때 중 어느 시기를 더 문명화되었다고 볼 수 있을까?

<흑해>는 흑해 근방의 역사를 통해 국제 사회의 분쟁과 갈등을 이해하도록 하며 해결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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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꿈꾸는 불사조 1~2 세트 - 전2권 꿈꾸는 불사조
전세훈 그림, 최신규 원작 / 해냄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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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 창업주 최신규의 칠전팔기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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