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플라워 - 삶의 가장자리에 서 있으면, 특별한 것들을 볼 수 있어
스티븐 크보스키 지음, 권혁 옮김 / 돋을새김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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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섬세하게 묘사되는 10대들의 심리묘사가 좋다. 주인공 찰리가 세상을 보는 시선도 따뜻하다.

아이들이 저마다의 크고작은 문제들을 딛고 성장하는 모습들은 좋았다. 하지만 술, 마약, 섹스 등의 소재가 성장소설로서는 우리나라 정서엔 조금... 이라고 생각하다가, 진짜 우리 10대들의 문화는 어떤지 알지 못한다는걸 떠올렸다. 요즘 아이들은 어떻지??

나도 벌써 기성세대가 되어서 내 기준에 맞춰 이리저리 평가만 하고 있구나 싶어 조금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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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진흙 창비청소년문학 71
루이스 새커 지음, 김영선 옮김 / 창비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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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구덩이>를 무척 재밌게 읽었던터라 반가웠던 신작.

캐릭터와 구성은 좋았지만 단순한 이야기가 아쉽다. 어른보다는 아이들이 읽기엔 적당할 듯. 아쉬움에 별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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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나지 않음, 형사
찬호께이 지음, 강초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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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3,67>을 워낙 재밌게 읽었던터라, 작가의 신간소식이 무척 반가웠다.

하지만 이 작품은 <13,67>의 전작이고 이런 경우 대부분 실망하는 일이 많더라. 다만 작가에 대한 애정으로, 그의 지난 필로를 훑는다는 의의가 크지.

소설 자체는 나쁘지 않다. 주인공들과 함께 홍콩 거리를 질주하는 듯한 현장감도 여전히 일품이다. 별 관심없던 홍콩에 대한 애정이 생길 정도다.

다만 소재의 신선함이 아쉽고, 먼저 읽은 <13,67>의 강렬함에 빛바랜 탓에 내 별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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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양장)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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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읽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용의자x의 헌신>과 <악의>로 크게 감탄했던 작가이긴 하지만, 워낙 다작 스타일인 탓에 영 별로다 싶었던 작품도 많은지라, 굳이 신간을 챙겨보지 않는 편이다.
뭘 써도 중박이상은 가는 편이지만 글이 너무 매끄러워 오히려 매력이 덜하기도 하고.

이 소설은 하도 평이 좋길래 대출이나 해볼까했는데, 출간 2년여가 지나도 도서관에 남아있질 않아 에라이, 사버렸다.
결론적으로 히가시노 베스트 3에 이 소설을 마지막으로 꼽겠으니, 잘 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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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인 2017-08-11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에도 나미야 할아버지가 있었어요!
책을 읽는 내내, 나에게도 ‘나미야 할아버지‘와 같은 존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페이스북에 ‘나미야 잡화점을 현실로‘라고 검색하니 실제로 누군가가 익명 편지 상담을 운영하고 있더라구요.
namiya114@daum.net 여기로 편지를 받고 있고, 광주광역시 동구 궁동 52-2, 3층 나미야할아버지 로 손편지를 보내면 손편지 답장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아마 이 책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대부분 저같은 생각을 한번쯤 해보셨을 거라 생각돼 이곳에 공유합니다.
 
음의 방정식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영미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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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정보 전혀없이, 알라딘 접속했다가 <솔로몬의 위증> 후지노 료코양의 20년 후 이야기라길래 덥썩.
굉장히 호감가는 캐릭터였기 때문에.

9천원이라는 싼 값에 오잉? 싶었는데, 받아보니ㅎㅎㅎ 무슨 체험판이 잘못 왔나 했다. 130쪽 정도의 중편 소설.

짧은 분량에도 미미여사다운 색깔이 뚜렷해서 과연 대가, 싶기는 했지만 그 이상의 임팩트는 없었다. 후지노 양의 미래가 궁금하다!는 사람이면 몰라도 이 한권의 소설 자체로는 그닥 추천하고 싶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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