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댓가없이 봄은 어느새 내 곁을 맴돌고 있는것 같다. 푸르지도 않은채 아직 지난해의 외양을 지닌 가로수를 보면서도 나는 봄이라 여기는걸 보면,  습관화된 계절감각인가?

산책하기 좋은 계절. 봄.

 봄이 오면, 나의 평소 기분은 몇도나 상승할까?

스물여덟. 삶의 제약에 한걸음 더 다가서지만, 그에 개의치 않고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느끼고 싶다. 단단해지고 싶다.

퇴근길에는 한옥마을에 들려, 미비한 솜씨로 사진촬영을 해야지. 서투른 나의 시선으로,                                  지친 신심 개어 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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