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 매력적인 사람이 되기 위한 공감의 기술 아우름 55
권수영 지음 / 샘터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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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위에서 당당하게 '난 공감 능력이 없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사람들은 양심이 없거나 공감 능력이 없다는 건 쉽게 드러내지만, 지능이 낮다는 걸 보여 주고 싶지 않아 한다. 하지만 실제로 심리학에서는 공감과 양심, 배려가 지능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타인의 감정을 읽을 줄 아는 능력을 공감이라고 한다.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면 타인의 감정 또한 잘 읽을 수 있다. <공감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에서는 '가짜 공감'이라는 것이 나온다. 가짜 공감은 타인의 의견에 공감하거나 위로의 말을 건네기 위해, 마음을 잘 안다고 이해하는 뜻에서 하는 행위지만 알고 보면 상대의 마음을 무시한 채 나의 의견만 내비치는 행위일 수 있다. 처음 가짜 공감에 대해 알게 되었을 때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지금까지 내가 주위 사람들에게 해 왔던 공감들이 가짜 공감이었고, 내가 받아왔던 공감 또한 마찬가지였다니.

진정한 공감의 기술을 배우려면 타인의 감정을 일반화시키고 스스로 판단하지 않는 대신 감정 자체를 공감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공감이라는 것은 타고나는 것이 아닌 꾸준한 노력과 연습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감정적 문맹 시대를 사는 우리들, 앞으로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 공감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시작은 반이고 포기하지 않는 것 또한 나머지 반이다. 자꾸 좋은 사람인 척하면 정말 좋은 사람이 된다는 말처럼 차근차근 진짜 공감에 대해 연습하면 된다. 노력하지 않으면 변하는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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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 섬, 그곳에서 캠핑
소재성 지음 / 이지퍼블리싱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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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장기화는 사회, 경제 등 전 분야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감염에 대한 불안감과 사회적 거리두기는 여가 활동에도 다양한 제약과 변화를 초래하였다. 방학만 되면 사람들로 가득했던 공항이 한산해지고, 감염을 우려해 사람이 많은 곳 대신 프라이빗한 공간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각종 통계자료를 종합해보면 코로나19가 대유행하며 여가 향유의 기회는 축소된 반면, 건강에 대한 관심은 크게 증가했다. 사람들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심신의 피로를 해소할 수 있는 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중 하나로 캠핑을 선택하고 있다.

이 시국 캠핑의 매력은 해외여행이 제한된 상황에서 낯선 사람들이 붐비는 국내 관광지에서의 불안한 여행보다 가족, 지인이 모여 자연을 벗 삼아 위로와 행복을 찾고자 함이 아닐까.

<아일랜드>는 초보 캠퍼와 백패킹 입문자, 섬 캠핑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캠핑 지침서로, 섬 캠핑이 막연히 어렵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섬 캠핑에 대해 알려주고, 각박한 도시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섬이 주는 위안과 치유를 전하기 위해 기획된 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제한된 생활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욕구와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공간에서 일상을 누리고 싶은 욕구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캠핑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책 아일랜드에서는 단순히 섬 캠핑에 대한 소개뿐만 아니라 마음을 울리는 잔잔한 글과 그에 걸맞은 청량한 사진까지 함께 수록되어 읽는 내내 눈이 즐거웠다.

집에서 먹고 자는 일상은 지루하지만, 섬에서의 캠핑과 먹고 자는 것은 잊지 못할 하나의 추억이 된다. 무더운 여름, 오랜 시간이 걸려 도착한 섬과 열심히 친 텐트 안에서의 휴식은 나만의 작은 유토피아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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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안시내 지음 / 푸른향기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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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의 안시내 작가와 나이가 비슷한 탓일까, 책을 읽으면서 어딘가 공허한 기분이 들어, 내 마음을 한참이나 돌아봤다. 요즘 애매한 어른이 되어버린 듯한 기분이 자꾸 든다.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것은 대체 무엇일까. 어쩌면 그것은 지구 반대편에 있을 수도 있고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지는 지금의 일상 속에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가끔 그런 생각도 든다. 그것들은 정말 그곳에 있었던 것일까, 사실은 어디에도 없었던 것은 아닐까.

가끔 생각한다. 아무도 나를 찾지 못하는 곳으로, 다시는 돌아오지 않아도 되는 곳으로 떠나고 싶다고. 삶에도 이정표나 표지판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내 간사한 마음을 아무도 몰랐으면 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어떤 날은 누군가 발견해 줬으면 한다. 내 마음이 간사한 건지 내가 간사한 건지 그 경계가 희미해지는 날이 많아진다는 건 무슨 징조인 걸까.

우리는 이미 태어난 생에서도 다시 태어날 수 있다. 내가 겪는 이 모든 우울이 안간힘을 써서 다시 태어나려고 겪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희망으로 나를 다시 일어나게 한다. 끝이 없을 것 같은 터널 속에서 출구를 찾는 누군가가 있다면 내가 출구를 마구 두드리고 있을 테니 그 소리를 따라와 주기를 바란다.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우리를 응원하고 있다. 그러니 나는 누군가와 함께 새로운 날들을 맞이하고 싶다. 그리고 말해 주고 싶다. 20대의 여정을 지나는 길은 여행의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여행의 시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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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가 쓴 MZ세대 사용설명서 - 세대 간 협력과 소통을 위한 MZ 키워드33
김효정 지음 / 넥서스BIZ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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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양한 매체에서 자주 등장하는 'MZ세대'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단어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는 모바일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최신 트렌드와 남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인다. 또한 SNS를 기반으로 유통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소비 주체로 부상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주 쓰이는 '라떼는 말이야'라는 말은 기성세대가 자주 쓰는 '나 때는 말이야'를 코믹하게 표현한 것으로, 학교와 직장 등 사회에서 마주치는 '꼰대'들을 비꼬는 말이다. 권위와 위계가 명확하고 집단주의와 공동체 문화를 배경으로 서로의 역할과 책임, 한국인의 정으로 똘똘 뭉친 기성세대와 관계와 조직에 대한 소속감보다는 수단으로서의 관계와 조직을 바라보며 조직의 요구보다 나의 성장이 선행되어야 하는 개인적인 MZ세대는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크다.

기성세대가 MZ세대를 봤을 때 일에 대한 욕심과 회사에 대한 열정이 없다고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MZ세대의 또 다른 특징은 효율성이다. 최대한 빠른 속도로 정확하게 일을 하고, 본인에게 주어진 임무는 완벽하게 수행하려고 한다.

세대의 다름과 차이로 인한 갈등은 단순히 요즘 시대의 문제가 아니다. 기원전 수메르 문명과 이집트 벽화에도 '요즘 젊은이들은 버릇이 없다'고 적혀있다. 지금까지 살아온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하지면 자연스럽게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소통하려고 하는 열린 마음은 서로에 대한 이해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MZ세대를 위해서가 아닌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한 기성세대의 변화라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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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의 고수 - 신 변호사의 법조 인사이드 스토리
신주영 지음 / 솔출판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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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역전재판이라는 게임에 푹 빠진 적이 있다. 필드를 돌아다니며 몬스터를 사냥하고 힘을 합쳐 보스를 잡는 일반적인 게임과는 다르게 역전재판은 주인공 나루호도 류이치의 변호사 데뷔와 성장을 다루고 있는 게임이다. 법정에서의 추궁, 증거 제시를 통한 논쟁의 기초적 시스템과 법정에 들어가기 전 주인공 변호사가 직접 사건 현장을 돌아다니며 증거를 수집하는 이 게임을 통해 나는 법정에 대한 호기심과 변호사라는 직업을 동경하기 시작했다.

변호사라고 한다면 요즘 핫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에피소드의 원작인 <법정의 고수>는 제목과는 다르게 변호사들의 법정 공방의 기술을 담은 책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로 그 이면의 변호사의 자세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인기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흥행 요소 중 가장 큰 드라마의 전개와 재미는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다. 또한 일반인 비전공자들이 어렵다고 느끼는 법률을 유익하게 풀어내고, 편하게 법에 접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실제 변호사들의 평가 또한 인상적이다. 기존 드라마들은 변호사가 아닌 영웅전이라면 우영우는 사건의 해결 방법이 현실적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대부분이다.

항상 이기는 재판만 한다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하지만 세상을 바꾸려는 사람들이 모이고 모인다면 그것 또한 기적 같은 일의 첫걸음이 되는 게 아닐까. 우리에게 상처를 주고 슬프게 하는 것도 사람이지만, 그 현장을 고발하고 세상에 알리고자 하며 변하게 하려는 존재도 사람이다.

세상의 아름다운 가치는 돌고 돈다. 힘들지만 누군가는 해내기 때문에 우리도 해낼 수 있다. 이처럼 우리의 삶은 영화보다 더 극적이고, 드라마보다 더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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