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말하듯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7000년 바그다드의 수난과 저항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과거 가장 큰 수난은 몽골의 침입이었고 (바그다드 시민중 80만명이 학살되었다고 한다.) 이제 미국과의 전쟁을 통해 그 역사가 되풀이 되고 있다.비록 그 땅의 주인은 계속 바뀌었으나, 그 땅에서 피어올랐던 찬란한 문명의 흔적들이 침략과 전쟁속에 사라져가는 것을 지은이는 무엇보다 안타까워한다.인류는 과연 문명의 시대를 살고 있고, 더 나은 미래로 가고 있는 것일까. 계속해서 반복되는 살육의 역사. 언제나 보여지는 패권을 가진자들의 오만함. 이 야만의 늪을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어디에 있을까.무관심, 생각하지 않음이 면죄부가 될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상기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