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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신자유주의는 죽지 않는가 ㅣ Trans & Cross 2
콜린 크라우치 지음, 유강은 옮김 / 책읽는수요일 / 2012년 11월
평점 :
품절
"그래서 우리는 기업을 멈춰 세우지는 못해도
기업을 움직이게는 할 것이다"- 10페이지
이 문장이 이 책의 요지를 담고 있는 것 같다.
단순히 열정과 순수한 꿈만으로 이 세상과 맞딱드려 싸워 이길 수 있을지
승리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찰라, 경제인문책을 만나고 싶었다.
마침 <왜 신자유주의는 죽지 않는가> 제목에 이끌렸다. 망원동시장과 홈플러스의 대립,
이마트 노조, 국비지원 자격증학원 등.. 다들 열심히 살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이 경제시스템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신입들의 연봉 1800만원은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그래서 다들 스펙 쌓아 대기업가려는 것이고
대기업은 하나의 권력이 되었다. 결혼 또한 비즈니스가 된 세상.
<왜 신자유주의는 죽지 않는가>를 살펴보면서 동시에 다른 책도 구경했다.
<슬럼, 지구를 뒤덮다> <자본주의, 그들만의 파라다이스>
내가 갑자기 나라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개인-시장이 뗄 수 없는 사이라는 것을
나이들면서 깨달았다.. 어쩌면 <나꼼수, 나꼼살> 영향일런지도 모른다.
<왜 신자유주의는 죽지 않는가> 내지 장제목 - 제목 잘 뽑았다
<왜 신자유주의는 죽지 않는가> 내지 장제목
진짜 사랑이고 순수한 열정이고를 떠나서
우리는 이 세상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살아갈 수 있는가?
그러기 위해서는 신문도 읽고 다양한 책도 읽어야하는데
너무 감정적으로 몰아가지 말고 이성적으로 팩트만 찝어내는 독서가 필요하다.
처음에 이 책을 읽을 때 경제전문용어와 논문같은 어조에 적응하는데
조금 걸렸으나 곧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왜 신자유주의는 죽지 않는가> 내지 일부분
군데군데 이렇게 정리를 해주었으니 경제입문 초보 독서가도
접하기 괜찮은 책이다. 책을 보면서 신자유주의, 통화주의, 신보수주의
신노동당, 신용주의 사회 등등을 찾아보며 읽었다.
그리고 저자가 영쿡사람인 만큼, 관련 사례를 찾아보게 만든다.
영국에는 테스코도 있고 아스다도 있고 또 테스코 익스프레스도 많다.
이 아나라는 그 규제를 어떻게 하고 잇을까 궁금해서 관련 정보도 찾아봤다.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주요 EU회원국은 지역상인을 보호하기 위해
기업형 슈퍼마켓의 진입을 허가제로 규제하고 있으며 한국도 기업형슈퍼마켓의
무차별출점에 제동을 걸고 있었다. 하지만 어디슈퍼 뿐인가?
빵집, 의류, 화장품, 약국, 뷰티스토어 등등 자본이 들어가지 않은
곳이 없으며, 기업의 포인트 적립등등은 어쩔텐가!
기업형 스토어와 싸우기 위해 각자만의 무기나 유니크한
기술을 개발하지만, 기업형 스토어는 그 기술을
금새도 빨리 홀라당 복사한다. 쯧쯧.
나라의 규제가 필요하단 말이다.
저자는 신자유주의는 욕망과 욕구들이 맞닿아 있어 돌아가고 있지만
책임감 있는 사회적 기업으로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제시한다.
시민사회 힘으로 사적경제이익과 부의 권력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우리나라에도 적용할 수 있을까?
종교조직, 캠페인단체 등등이 우리나라도 많아져야할텐데.
그는 신자유주의에 대한 실행가능한 대한으로 "국가-시장-기업-시민사회"
사이의 계속적인 긴장이 존재하는 경제를 짚어냈다.
우리는 계속 공부하고 똑똑하게 생각해야하고
긴장해야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