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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 씻어내고 새롭게 태어나는 내 몸 혁명
알레한드로 융거 지음, 조진경 옮김, 이상철 감수 / 쌤앤파커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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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리뷰 및 요약 

- 결국 사람 몸이라는 것은 투입에 의해 결정된다. 

유기농을 사용하자 옷, 세제, 먹거리(제철, 날 것, 오래씹기)
썬탠, 운동, 어유(오메가3지방산), 프로바이오틱스(효소들 장내 세균군 업)
복뇌(장과 GALT 주변 - 두뇌세포만큼 많은 신경세포가 존재, 인체 세로토닌의 80~90% 생성) 

영양가도 없는 것에 소화력을 쓰느라 실제 몸의 자정능력을 발휘할 곳에 역량을 쓰지 못한다.  

허브, 섬유질 변비약, 피마자유, 적외선 사우나, 냉온욕, 바리오일(참기름, 코코넛 오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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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되고 살이 되는 500권, 피도 살도 안되는 100권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박성관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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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너럴리스트이면서 스페셜리스트인 사람이 있는가? 

다치바나 다카시.
대학시절 우연히 들었던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이후 재회.
다 읽고 느꼈던 것은 대학시절 책을 책을 놓으면서 느꼈던 감정.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웃긴 것은 그 시절 감정이 무척이나 강렬했었음에도 불구.
지금은 무려 6~7년이 '무엇'도 제대로 안한채로 흘렀다는 것이다.  

저자의 삶과 지식의 양과 철저함에 대해서는 경외심을 느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하드커버로 이 가격에 팔리는 것(다른 책과의 상대적인 가격말이다)은 좀 과다하 싶다. 
1부는 예의 그 유명한 고양이 빌딩을 다카시와 차례로 돌아보면서 서가에 군락을 이루며
서식하고 있는 책과 자료들의 역사에 대해서 들어보는 식이다.  
문학도에서 논픽션으로 이행하는 젊은 시절.
전공투 시절의 여러 이야기들. 그 밖에도 종교, 일본공산당, 뇌사 등 종횡무진
그의 융단폭격에 가까운 지적 활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2부는 그의 연재되었던 서평들의 모음이다.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읽고 논평한
동시대의 지식인의 관심사와 시각을 엿볼 수 있다.  

다카시가 읽었던 책을 그대로 따라해보고 싶은 사람이 아니면
(그대로 따라한다는 것이 가능하다면)
친구 서가에서 슬쩍 빌려서 읽거나(나는 그렇게 책을 읽어왔다^^) 
서점에서 책과 소개팅을 해보고 몇 마디 해본 후 본격적으로 지참금을
지급하고 집으로 데리고 올 것을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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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 개정판, 원문 영어 번역문 수록 현암사 동양고전
노자 지음, 오강남 풀어 엮음 / 현암사 / 199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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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한 사이즈와 읽기 쉬울 것 같은 편집(대중적으로 씌여졌음에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순전히 나의 어리석음 때문이다.) 때문에 서점에 가면 늘 현암사의 시리즈들을 훑어 봤던 기억이 난다. 물론 그 중에 읽은 것은 두세권에 불과하지만.  

주말에 술먹고 하루 신세를 진 친구 방 한 구석에 그 현암사의 도덕경이 꽂혀 있었다. 빨간 책들 사이에 외롭게 있는 것같아 기왕 진 신세라는 생각에 '안 읽으면' 달라고 했다. 선듯 내주는 친구.
고마운 친구^^. 

긴 휴가를 맞아 다시금 읽어 봤다.
대학때, 그리고 사춘기 시절 도가와 관련한 책들을 간혹 읽곤 했었다.(이 책도 서점 한구석에 앉아서 다 읽었었다.) 초탈한 도인들을 사뭇 경외하고 한편으로는 부러워하면서. 다시 읽어 본 도덕경, 정확히는 주석자가 다시 '읽어준' 도덕경은은 예전의 느낌과는 많이 달랐다. 단지 '도를 도라고 하면 도가 아니다'는 '최소한 도는 '도를 도라고 하면 도가 아닌 것'은 일러준다'는 식의 말장난에 가까운 이해를 위한 책읽기는 아니었다. 

그것은 첫번째로 주석자가 그 뜻을 우리 삶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낸 것에 크게 빚지고 있다는 생각이다. 말을 위한 말, 논쟁을 위한 논쟁이 아니어야 한다는 도덕경의 가르침을 도덕경의 해설에서 부터 실천하고자 노력한 느낌을 받았다. 물론 그만큼 그 참 뜻을 밝히기 위해 이전의 다양한 해석들을 읽고 읽었을 것이리라. 또 그 문구를 언어적 해석이 아닌 자신의 삶에 대입하여 성찰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한다. (물론 지식과 경험이 일천한 나는 도덕경은 물론 해설까지도 짐작할 뿐이지만 말이다.)  

두번째는 10여년이라는 세월이 읽기의 깊이를 다르게 해주었다는 생각이다. 그간 얼마나 지혜로워지고 얼마나 지식이 쌓였겠는가. 하지만 그간 부딧친 사람들, 사건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가 만난 (알지 못했던) 나 자신들. 그런 경험과 혼란들이 다시 읽는 도덕경을 더 깊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주었다고 믿는다.  

말하는 자는 알지 못하고 아는 자는 말하지 않는다. 언어와 대상과의 인식론적이고 본질적인 간극만을 다루는 것은 아니다는 생각이다. 그것은 대상을 명명하기 위해, (혹은 그렇게 하는 것이 일반적 사고의 관성이거나) 만들어진 이분법적이고 정태적인 언어적 시스템과 그 기반인 인간의 일차원적인 욕망을 우리에게 드러내 보이고자 함이 아닐까?  

옛 선인들의 깊은 통찰과 본질에 대한 탐구는 시대를 초월한다. 아마도 그것은 죽어서 쌓여있는 지식이 아니라  살아 있는 직관으로만 파악할 수 있는 인간 본질/자연 그 자체에 대한 것이기 때문일테다. 오랜만에 다시 읽어본 도덕경. 두고 두고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괜한 흥분에 '장자를 읽다'라는 책까지 사버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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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안 걸리고 사는 법 - 미러클 엔자임이 수명을 결정한다
신야 히로미 지음, 이근아 옮김 / 이아소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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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자리 후배의 책장에 있는 빨간 책이 눈에 띄었다.
안 그래도 최근의 더부룩한 속을 다스려야겠던 차에 위장의 세계적 전문의가 건강법에 대해 쓴 책이라고 해서 퇴근하고 단숨에 읽었다.

요약하자면
1. 엔자임(효소) 총량제에 근거한 알뜰살뜰 효소사용
- 엔자임의 소모를 줄이는 삶을 살자(과로, 폭식 등을 하지말자는)
- 효소가 많이 든 자연 그대로의 음식을 많이 먹자(튀기고 하면 안좋다는)
- 프로토타입 효소를 '미라클 엔자임'으로 부르는 저자!
- 뚱뚱한 사람도 영양(엔자임) 결핍일 수 있다. '잘'먹어야 함.
2. 먹거리의 복고주의
- 식물성 : 동물성 = 85%(=곡물50%, 채소과일35%) : 15%
  ※근거 사람 이 16쌍 = 식물(앞니 2쌍, 어금니 5쌍) : 동물(송곳니 1쌍) = 7:1
- 백미보다는 현미 등 잡곡으로
- 꼭꼭 씹어먹기(효소활성화도 도움)
3. 물을 잘 먹자
- 하루에1.5~2리터
- 겨울엔 따뜻한 물(체온 0.5 상승 = 면역력 35%)
- 환원력이 좋은 미네랄, 이온수를(해양심층수 등), 적당히 이온화 정수기 활용

활용
1. (녹)차를 먹지 마라
왜? 차, 카테킨 많음, 카테킨은 모이면 '타닌', 타닌+공기=타닌산, 타닌산은 단백질 응고, (사실) ←|→(가정) 위 점막 손상
※ 그러고 보면 예전에 금연을 위해 녹차를 많이 마실때 속이 안좋아졌던 건 사실, 그런데 한의학에서도 차가 속을 차게 하는 성질이 있어서 특히 공복에 많이 마시지 말라고 하지 않나?

2. 고기도 안좋다.
일단 빨리 늙는다. 똥 양 작음, 눌라고 장운동 졸라, 장벽 뚜꺼워짐, 내강(內腔) 협소화, +육지방 대량 섭취, 압력↑ = 게실(憩室 : 점막이 안에서 밖으로 밀려나는 현상)
→사람 체온보다 낮은 동물을 먹자 = 물고기(육지동물은 체온이 높아서 사람 몸에 그 동물 지방이 들어가면 온도가 낮아서 끈적끈적해진다는 것이 그의 주장!!!)
, 붉은 살 생선은 신선할 때(산화전에)

3. 약은 독이다
효소 서플리먼트(supplement)를 활용하자.
※약은 독이다라는 것은 한의학의 기초

4. 자기전 4~5시간은 아무것도 먹지말자.
매일 과음에 골아떨어지는 나로서는 제일 찔리는 말.
※ 아침형 인간에도 속을 비우자고 했던 것 같은데, 맥주한두잔은 좋다고 했던 기억이.

5. 죽도 별로다.
왜냐면 잘 안씹는 죽이 엔자임의 활성화를 방해, 소화가 더 안됨.
저자는 위 절제술을 시행한 환자에게도 밥을 씹어 먹는 것을 권한다고(임상사례라 안심?)

6. 충격! 우유는 완전 '해악' 식품이다.
1) 유 단백질의 80%인 카세인, 위에서 바로 굳음(소화 쉣)
2) 유 지방 균질화, 균질화=휘휘 저었음→과산화 지질(=산화지방), 활성산소와 비슷, 장내 환경 악화, 독소발생(활성산소, 황화수소, 암모니아등)
3) 고온 살균(이 다수), 송아지 맥이면 4~5일 후 사망, 애들 아토피
4) 골다공증을 조장, 마시면 혈중 칼슘 급증, 몸이 놀래서 항상성 조절, 여분 칼슘을 신장에서 배출(논거: 4대 낙농국(미국,스웨덴,덴마크,핀란드 골다공증 환자 많음)
→안먹는게 좋고 꼭 먹으렴 균질화하지 않은 저온살균 우유 먹자.

6.1 요구르트도 안좋다.
(락타아제 부족으로 젖당 분해 안되고 설사 = 쾌변 착각)

7. 산화음식 먹지말자
40세 이후부터 활성산소(Oxyzen Free Radical)을 분해하는 SOD(Superoxide Dismutase) 급격감소(=성인병 만개)
1) 마가린 최악, 트랜스지방산에 강제로 포화지방산化 (난 안먹으니까 패스)
2) 퇴김요리는 안좋다.(일단 동양인에 별로, 먹다라도 조금, 먹는 것은 방금 튀긴 것)
→기름으로 요리하지 않은 등푸른 생선으로 먹자는 결론 

이슈
1. 고기를 먹지 않아도 근육이 강하다. 예로 초식동물?
↔투입이 같다고 해도 함수가 다른데 그냥 저렇게 말해버리면 되나?
※성장(=노화)가 촉진되는 건 사실인 듯, 고기 많이 먹는 애들은 성징도 빨리 오더라.

2. 커피관장을 통해 대장 왼쪽 대변 제거(20년째 해오고 있다는데 -_-;;)

3. 과일을 꼭 식사전에 드신데.(30분전에)

건강의 적신호라고 생각되는 징후들이 많아서 잘 활용하려고 자세히 요약했다.(그래도 잘 팔리겠지?) 특이한 점은 책의 진행이 거의 2/3지점에서 끝난다는 것(신야식 건강법 요약을 정점으로), 뒤의 부분은 에필로그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일본 논픽션들이 보여주는 담담하고 선언적인 단문들은 여전하다(미국에 오래살았다고 하는데도). 사회문화적인 분위기도 있겠지만 그만큼 자기 생활을 통해서 증명했다는 강한 자신감이지 않을까 싶다.

읽으면서 느낀 전체적인 생각은 역시 건강이라는 분야에서도 근대의 기획이 많은 부분 코너에 몰리고 있다는 생각이다. 서양의학의 전문가가 쓴 결론이 결국 예방과 통합(조화)적 관점으로 돌아간다는 것과 역사와 문화를 통해서 누적되어 온 생활습관에 대한 믿음은 동양의학, 나아가 동양철학의 21세기적 역할에 대한 논거가 되지 않을까? 주위에 있었고, 알고 있었고, 쉽게 구할 수 있었음에도 쉬이 활용하지 못했음은 그 만큼 본질에 대한 질문을 집요하게 던지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21세기는 말 그대로 통합의 시대가 되지 않을까? ㅋ 나도 통합적 인간, 통합적 삶을 살 수 있도록 제대로 질문하는 사람이 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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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2.0 시대의 미디어 경영학 - 구글.BBC.NYT의 Web 3.0 대응 전략은 무엇인가
김택환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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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인상은 책 제목 그대로 방점이 '미디어 경영학'에 찍혀 있다는 것이다,
'웹2.0 미디어'가 아니라.

작가의 경력이 경력이니 만큼 전반적인 내용은
기존 미디어, 특히 신문의 입장에서 웹2.0이라는 위기이자 기회를 어떻게 돌파할 수 있을까를
초점으로 다루고 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책으로 웹 2.0의 정신이라고 할 수 있는 개방, 참여, 공유를 들고 있다.
즉 고급정보의 생산이라는 기존 미디어의 강점을 유지하되 정보의 공유, 커뮤니티의 형성 등을
통해서 웹2.0에 맞는 미디어로 거듭나자는 것이다.

그런한 대표적인 예로 뉴욕타임스,  BBC 방송 등을 대표적으로 들고 있다.
블로그를 통한 참여 유도, 커뮤니티 형성을 통한 집단지성의 활용, 기존 아카이브의 개방을 통한 정보공유 등이 그 구체적인 사례다.

전체적으로 기존의 대형 미디어 업계에 있는 사람들한테 유용할 만한 일반적인 내용이다.
안타까운 점은 웹2.0 이 가져오는 사회 및 주체의 본질적 변화와 그 가운데서의 쌍방향의
커뮤니케이션으로서의 미디어라는 부분을 좀 더 심층적으로 다루지 못했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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