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살인 2
베르나르 미니에 지음, 윤진 옮김 / 밝은세상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눈의 살인] by Bernard Minier
결국 이 흡입력 강한 책을 떼어내지 못해 밤을 깔끔하게 새버렸다. 나는 추리소설은 적재적소에, 궁금증과 혼란을 유발할 정도로만 단서를 주고는 그 순서나 배열을 마구 섞되, 흥미가 떨어질만큼 혼란을 주지는 않으면서 점차 그것을 풀어나가는 것이 핵심이라 생각한다. 이 소설은 말이 잔혹하게 살해당하고 그것이 과감하게 전시되게 함으로써 시작하는데, 그 기괴한 느낌을 끝까지 잘 살리면서 스토리를 매듭지었다. 밤을 샜으니 내일 출근은 어떡하나 싶은 와중에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머릿속은 왠갖 끔찍한 사건들로 뒤덮여 잠을 청하기도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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