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er's Bank 중학 기본
이장돌 외 지음 / 금성출판사(금성교과서)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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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독해 교재는 분야의 특성상 다소 지루할 수 있는 경향이 있는데, <리더스뱅크>는 여느 학습지와는 다르게 내용을 재미있게 풀어나감으로써 자연스레 흥미를 가지고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참 마음에 들어요. 특히나 Unit별 주제 하나하나가 이목을 집중시켜 나도 모르게 관심을 가지게 되더군요.

<리더스뱅크>, 재미있는 영어 독해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사촌동생에게 선물할 생각인데, 흡족해할 것 같아요. 아주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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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be happy - 행복도 연습이 필요하다
소냐 류보머스키 지음, 오혜경 옮김 / 지식노마드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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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봤을 때요, 책 이름이 뭐랄까... 가슴에 여운을 남기는 듯한 그런 기분이 느껴졌어요. '행복도 연습이 필요하다'... 수많은 생각을 가지게 만드는 말 아닙니까... 그러면서 과연, 과연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걸까,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 행복해지기 위한 연습이란 무엇일까, 뭘까... 끊임없는 책에 대한 궁금증들이 밀려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행복이란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만 느낄 수 있는 것'이예요. 그러니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만이 행복도 가능하다 생각한다는 것이죠. 정작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모르는데, 사랑하지 않는데, 제아무리 좋은 일이 있다거나 해봤자 그 기쁨 온전히 누릴 수 없는 거거든요. 행복하다는 생각이 안 들거든요. 제가... 흠... 사실 제가 그렇습니다. 아무리 운이 좋은 일이 생겨도, 기쁜 일이 생겨도, 제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 행복하지가 않아요. 삶을 즐기면서 산다? 인생을 즐기면서 산다? 그런 게 없습니다. 그냥... 그냥 사는 게 무의미하고... 허무하고... 아무튼 그런 저에게 있어서 행복이란 것은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준비가 되었거나 혹은 자기 자신을 사랑할 때, 그때야 비로소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앞서의 제 행복 관념이 어떻게 보면 <How to be happy>란 책이 말하고 있는 행복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행복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유전적인 그리고 환경적인 조건들도 중요하지만, 그러면서 또 하나 중요한 조건이 바로 행복한 사람이 되기 위한 나 자신의 의지라 말하고 있으니까요. 아무튼 요는 '알고 있으면서 실천하지 못해서 행복하지 못하다' 이것인데요, 사실 제가 예전부터 깨닫고 있었던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것이 저에게는 하나의 반복 학습이었죠. 진작부터 깨닫고 생각했던 것들을 다시금 되새기는 과정 말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다시 한 번 행복에 대해 생각해보고 또 행복하기 위해서 해야 할 노력들을 짚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던 반면, 행복해질 수 있는 색다른 방법이나 노하우 같은 것을 배우지 못해 충족되지 못한 기대감에 다소 아쉽기도 한 시간이었습니다. 책은 참 괜찮은데요, 행복에 대한 묘책 같은 게 필요했던 저에게 있어서는 약간 모자란 감이 없잖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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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찬란한 태양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왕은철 옮김 / 현대문학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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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참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읽게 됐다고 할 수 있어요. 길게 설명할 거리는 아니지만, 무척이나 읽고 싶은 마음이 강한 만큼 빨리 책을 내손에 쥘 수 없어서 안타까웠답니다. 아무튼 그런 책을 드디어, 드디어 읽었습니다!

우선 처음 책을 발견했을 땐요, 줄거리를 찬찬히 살펴보면서 책 표지를 보는데 가슴이 참 아프더라구요. 아무래도 아프가니스탄이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 때문에 더욱 그런 것 같았어요. 그래도 책 제목이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인 만큼 희망찬 내용을 가지고 있는 책일 거라 쉬이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피워낸 두 여자의 인간 드라마, 너무 궁금했어요.

흠... 휴... 결론적으로는... 그래요, 결론적으로는 희망찬 내용은 맞지만 읽는 내내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특히 같은 여자로서,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하니까 그 아픔은 배가 되더군요. 아... 진짜 많이 슬펐어요. 두 여자의 인생을 엿보는 내내 끈임없이 같이 아파하고, 안타까워하고 그랬습니다. 그러면서 때때론 화도 났어요. 무슨 이런 부당한 인생이 다 있나 싶어서 말이예요.

재미 자체로 말할 것 같으면, 책 손에 쥐고서 놓지 않고 단숨에 끝까지 읽어내렸을 정도로 깊이 빠져서 읽었어요. 딱부러지게 말하자면,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은 아주 재밌는 책이라는 거죠. 아무튼 여운이 굉장히 많이 남네요. 아직도 두 여자를 생각하면 마음이 시큰거리고 그래요. 아무래도 이 감정, 오래 가겠죠. 그만큼 오래도록 기억 속에 자리잡을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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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원 2008-02-26 11:24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악인 오늘의 일본문학 6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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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제가 일본소설에 흥미를 많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관심의 방향이 일본소설 쪽으로 자연히 간다고 할까... 아마도 츠츠이 야스타카 작가와 그분의 작품들인 <시간을 달리는 소녀>, <파프리카>의 영향이 아닐까 싶어요. 이 두 작품을 최근에 읽었는데, 참 재밌게 봤거든요.《악인》, 장르...는 다소 다를지 몰라도 저는 같은 일본소설이라는 데서 먼저 흥미를 느꼈습니다. 그 다음 내용을 찬찬히 둘러봤는데, 오... 재밌을 것 같더군요. 뭐랄까... 소설 자체가 '흥미', 그것이었어요.

《악인》을 읽고 나니까 왜《악인》이 2007년 일본 최대의 화제작인가에 수긍이 갔습니다. 요시다 슈이치 작가가 "감히 나의 대표작이라 하겠습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에도 공감이 가구요. 아... 정말 재밌더라구요. 내용이 진짜 흥미진진이예요. 책을 읽은 순간부터 도저히 손에서 뗄 수가 없었습니다. 정말 단숨에 읽었어요. 하루 종일 손놓지 않고《악인》만을 고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흠뻑 취해서 그대로 몰입되어 읽었더랬죠.

이 내용에서는 이렇게 저 내용에서는 저렇게 느끼고 생각했다 하고 말하고도 싶은데, 장르의 특성상 혹여 흥미를 반감시킬까 싶어 그러지 못하겠네요. 그러니까 말할 수 있는 건 '진짜 재밌더라. 나 이 책 정말 재밌게 읽었다.' 이것밖에 없어요, 어떻게. 아무튼《악인》이 소설 말 그대로 손꼽아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간만에 실로 제대로 빠져들어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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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원 2008-02-26 11:25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지금 읽고 있는데 정말 재밌어요(^-^)
 
휘세르 딥 모이스쳐 아이 리페어 아이크림 25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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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겉 케이스가 약간 독특하다 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이런 나무 느낌의 종이 재질로 된 겉 케이스는 사실 흔치 않잖아요. 뭐랄까... 자연적인? 맞아요, 자연의 냄새가 많이 나는 듯해서 느낌이 참 좋더군요.

겉 케이스 안을 들여다 보면 딥 모이스처 아이 리페어 제품과 함께 스파츌러와 사용 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 우선 스파츌러부터 설명하자면, 스파츌러는 아이 크림과 참 어울린다 싶은 크기예요. 여느 크림 제품에 들어 있는 스파츌러보다 약간 작은, 깜찍한 크기의 스파츌러랍니다. 제품 용기는 전체적으로는 묵직한 무게감이 있는 유리 소재이구요, 색상은 진한 갈색 빛을 띠고 있어요. 뚜껑은 은색의 메탈 소재구요. 크기는 25ml라는 용량에 맞게끔 아담합니다.

[향] 딱 무슨 향이다 꼬집어 말을 못하겠어서 막연하게나마 향 좋다고 말하겠습니다. 거부감 전혀 들지 않구요, 은은하게 과한 느낌 없이 솔솔 풍기는 좋은 향기가 참 마음에 드네요.

[제형] 눈으로 보면 깨끗한 흰색에 크림 같다 싶은 제형입니다. 겉 표면이 반딱반딱, 마치 코팅된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구요. 촉감을 느껴보거나 했을 땐 마냥 크림 제형이 아니던데요, 젤보다는 농도가 있으면서 크림이라고 하기에는 농도가 약간 연해요. 수분감이 아주 많이 드는 촉촉한, 젤과 크림의 중간 정도 농도를 가진 제형이라고 하면 될 듯 합니다.

[발림성] 제형에서 알아봤더랬죠. 발림성 무지 좋습니다. 굉장히 부드럽게, 스르르 그냥 펴 발려요. 특히 마음에 드는 건, 발리는 느낌부터가 촉촉하다는 것입니다. 음... 촉촉하게 발리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그냥 든달까...

[퍼짐성] 눈가 피부가 워낙 연약한 곳이라서 아이 크림은 발림성뿐만 아니라 요 퍼짐성도 상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잘 발리고 잘 퍼져야 조금이라도 자극이 덜 가니까요. 요는, 휘세르 딥 모이스처 아이 리페어가 발림성뿐만 아니라 퍼짐성도 좋은 제품이라는 것이예요. 앞서 말했듯이 발림성 좋은 제품이구요, 퍼짐성도 무척 좋습니다. 무리 없이 스르르 그냥 퍼져 애써 퍼뜨리려 하지 않아도 돼서 편하기도 하고, 자극도 안 가고, 좋더라구요.

[흡수력] 흡수력도 굉장히 뛰어납니다. 바르면 금방 금방 흡수가 돼구요, 그렇게 재빠르게 피부 속으로 흡수가 되니 겉도는 감이 없어 좋아요. 또한 재빠른 흡수력으로 번들거림까지 남기지 않아 깔끔하기까지 하답니다.

[사용감] 제가 참 마음에 드는 점이 촉촉한 느낌과 함께 부드럽게 발리면서 산뜻하게 흡수되어 촉촉함이 남는, 바로 이것입니다. 산뜻한 사용감과 촉촉한 사용감 이 둘을 같이 느낄 수 있어서 좋기도 하구요. 또한 아이 크림은 보통 무거운 느낌을 가진 제품이 많은데 반해 이 제품은 가볍다는 것, 이것도 마음에 드는 점이예요. 그렇다고 수분감이 뒤쳐지거나 하지도 않고 말입니다. 아니, 오히려 수분감이 훨씬 더 많이 느껴진다 할 수 있죠.

[효과] 제일 먼저 말하고 싶은 효과는 보습력입니다. 보습력이 정말 뛰어난 제품이예요. 바를 때부터 촉촉한 수분감을 진하게 느낀 제품인데, 지속력까지 좋아서 아주 오랫동안 눈가 피부를 촉촉하게 감싸주더라 이 말입니다. 저는 그래도 제형도 그렇고 흡수될 때 산뜻하니 잔여감 없이 피부 속으로 쏘옥 다 흡수가 돼서 이 정도로 오래 수분감이 지속될 거라 기대하지 않았거든요. 아... 그런데 지속력 좋더라구요. 아침에 바르고 나가면 저녁까지, 저녁에 바르고 자면 아침까지, 이렇게 오래도록 촉촉하게 눈가 피부를 감싸준답니다.

눈가 피부의 매끄러운 감촉이 눈에 띄기도 합니다. 음... 눈가 피부 자체를 매끄럽게 변화시켜줬다는 말이 아니라요, 이 제품을 바르고 나서 느껴지는 감촉이 그렇게 매끄러울 수 없어요. 계속 만지작거리면 좋지 않은데, 손 끝에 느껴지는 매끌매끌한 느낌이 좋아서 자꾸 만져보고 그랬답니다.

탄력 강화나 다크서클 완화 효과는 빠르게 나타나는 게 아니라서 아직 뭐라 말할 단계는 아닌 것 같구요, 다만 탄력 강화 효과는 괜찮을 것 같다는 예상이 듭니다. 보습력을 보아하니 왠지 꾸준히 사용하면 탱탱한 눈가 피부로 가꿀 수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들어요.

[트러블] 저같은 경우 이 제품 굉장히 순하다는 생각입니다. 트러블 없었구요, 자극감도 느낀 적 없어요.

[총평] 제가 피부 타입이 악건성이기도 하고, 전반적인 피부 상태가 무척 심하게 건조한 편이예요. 그래서 보습감이나 영양감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타입의 화장품을 선호합니다. 왜 보습감에 유분감 팍팍 느껴지는 그런 화장품 있잖아요. 아이 크림 역시 마찬가지구요. 때문에 제가 이 제품을 쓰기 전에 사실 약간 걱정을 하기도 했어요. 촉촉하다지만 산뜻하다니 혹여 저에게는 부족한 감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예요. 그런데 괜히 걱정했네요. 일단 보습력 부분에서 크게 만족하고, 휘세르 딥 모이스처 아이 리페어가 산뜻하게 깔끔한 느낌을 남기는 아이 크림이면서 촉촉함이 오래도록 지속되는 제품이라... 만족합니다. 아주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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