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하이에나는 우유 배달부! -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상상초월 동물생활백서
비투스 B. 드뢰셔 지음, 이영희 옮김 / 이마고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음... 이 책을 읽고서, 그리고 읽으면서 가장 많이 생각했던 게 '아... 동물들도 우리 인간들과 하나 다를 바 없네...' 였습니다. 정말이예요. 우리처럼 먹고, 생활하고, 자고 다를 게 하나도 없었어요. 동물들도 그네들이 정해놓은 법 내지 그들만의 문화가 다 있더군요. 그렇게 자신들이 정해놓은 틀 안에서 생활을 하며 먹고, 자고 하는 거죠. 뭐랄까... 신비롭다? 그래요, 신비로웠어요. 신기하기도 하고...

<하이에나는 우유 배달부!> 이 책, 동물들에 대해 아주 세세하게 가르쳐 주더이다. 동물들의 언어능력부터 시작해서 결혼제도라던가, 자녀 양육법, 생존전략, 죽음 등 하나부터 열까지 차근차근 다 보여주고 있어요. 동물들도 사람처럼 바람도 피우고, 강한 수컷에게 암컷이 끌리는가 하면, 유별난 자식 사랑까지. 우리가, 내가 그동안 알았던 동물들에 관한 지식은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는 걸 자연스레 느끼게 해줬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알아왔고, 그것이 맞다고 생각했던 동물들에 대한 틀린 지식도 바로잡아 줬구요.

책이 좀 두껍다 할 수 있는 데도 불구하고 지루함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사이사이 나오는 그림들도 그렇고, 예쁘게 빠진 책에다, 무엇보다 내용이 지루하지가 않다는 게 이유겠죠? 흥미로운 책이었어요. 재밌네요, 재밌게 읽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행복한 누림 - 행복은 성품에서 온다
라준석 지음 / 비전과리더십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행복한 누림> 은 어떻게 보면 교훈적인 느낌을 많이 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더군요. 저는 자기반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왜 나는 저렇게 못해왔던 거지?', '휴... 나는 도대체 지금껏 어떤 마인드를 가지며 살아온 거야...' 등등, 나에게로의 질타... 질타...

행복을 주는 아홉 가지 성품을 하나하나 따져보면 '나' 가 나오더군요. 어떤 성품은 바로 '나' 이기도 했고, 어떤 성품은 부끄러울 정도로 부족한 '나' 를 발견하게 해주기도 했습니다.

받아들이는 사랑? 전 잘 받아들이지도 않을 뿐더러 받아들여도 온전히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죠. 기뻐하기는 온전합니다. 잘 웃고, 항상 기쁘게 살자가 제 마인드의 한 부분이니까요. 좋은 관계를 만드는 화평은 많이 삐걱댑니다. 전 일단 굉장히 고집이 쎄요. 내가 생각한 것이 아무리 생각해도 맞다 싶으면 상대방의 걷은 무조건 오답 처리를 해버리죠. 또한 타인과의 격돌이 있으면 절대 손을 내밀지도 않습니다. 그것 뿐만 아니라 상대방이 저한테 손을 내민 것까지 받아들이지 않아요. 격돌이 있는 순간, 그 사람과의 관계 내지 모든 것을 무(無)로 돌려버리는 스타일이거든요. 포기 안 하는 오래 참음? 문구부터 고개가 절로 가로저어집니다. 전 정말 끈기가 없어요. 이건 안 되겠다 싶은 일은 애초부터 포기하고 안 하는 것 있죠? 제가 그렇습니다. 어차피 안 될 걸 왜 오래 끌어 사서 고생하냐 이거죠. 친절하게 만드는 자비는... 솔직히 제가 생각해도 전 자비가 부족합니다. 바르게 살게 해 주는 착함에서는 '착함' 만 빼면 해당될 수도 있겠네요. 거짓말 싫어하고, 남한테 피해 주는 것 싫어하고... 한결같은 충성은 아니예요. 전 성격 자체가 누구에게 충성하는 걸 기대할 수 없다는...고집 꺾는 온유? 거듭, 저 고집 무지 쎄답니다. 마지막, 자기관리하는 절제는 아무래도 숙제가 아닌가 싶네요. 현재, 그리고 앞으로 계속 노력하며 살자 하는 숙제 말이죠.

이렇듯 성품 하나하나를 따져보다 '나' 를 재발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치고 노력해야 할 것들이 참 많더이다. 고맙네요. 저를 알게 해줘서 말이예요. 좋은 시간 가졌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일즈 불변의 원칙 - 세일즈의 아버지 존 패터슨에게 배우는
제프리 지토머 지음, 최경남 옮김 / 혜문서관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처음 이 책을 보고 탐을 냈던 게, 실생활에서 '나' 에게 실로 도움이 될 만한 책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런 제 생각이 맞았네요. 책을 읽고 난 지금, 이 책을 읽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많은 정보를 얻고, 새로운 지식을 습득했으니까요.

전 이때까지 '세일즈' 란 것에 어떤 테크닉이나 노하우를 갖다 붙인다는 생각 자체를 못했습니다. '그냥 세일즈 하는 거지', '그냥 잘 하는 거지', '그냥 열심히 하는 거지'. 참... 지금 생각하면 한심하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이 책에서 말한 성공한 사람들은 저같은 안일한 생각의 자세에서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자기만의 노하우, 자기만의 테크닉, 자기만의 원칙이 견고히 서 있는 분들이었어요. 존 패터슨? 쓰는 용어부터 다릅니다. 예로, 우리네들은 흔히 '유망 고객' 이라 일컫기 마련인 것을 그는 '구매 가능자' 라 칭했더군요. 맞습니다. 성공한 사람은 정말 뭐가 달라도 다릅니다. 괜히 운 없다느니 하늘은 공평하지 못하다느니 하는 남탓하기 전에 자기 자신을 뒤돌아 봐야 하지 않을까요?

감사할 정도로 도움이 많이 된 책이었습니다. 너무 많은 걸 얻었어요. 이젠 이 책에서 얻은 걸 얼마나 유용하게 써먹느냐, 이 일만 남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한민국 UCC 트렌드 - 네이버는 영원한 1등일까?
정재윤.장진영 지음 / 새빛 / 2007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네이버도 언젠가 UCC에 뒤집어질 수 있다' 라는 말에 먼저 혹한 책입니다. 네이버도 마냥 1등일 수만은 없다? 상당히 호기심을 자극하더란 말이죠. 사실 요즘 UCC 열풍, 장난 아닙니다. 갑자기 들이닥친 UCC 열풍에 너도나도 UCC를 외치고 있죠. 한 예로, 웬만한 인터넷 사이트들 요즘 UCC가 들어가지 않는 이벤트가 없을 정도 아닙니까.

이 책 읽고 알았네요. UCC가 User Created Contents의 약자라는 것. 말하기 부끄럽지만, 솔직히 말해서 저는 UCC가 막연히 스스로 제작한 그리고 동영상인 그것으로만 생각했어요. 특히 꼭 동영상이 들어가야 하는 것인 줄 알았죠. 그런데 아니군요. 사용자 제작 콘텐츠, 그것이 바로 UCC.

저는 본문에서 말하는 '약간의 용기' 란 게 도무지 생기지가 않아서 UCC로의 접근을 참 힘들어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기 힘들면 차라리 외면을 하자' 라는 주의였죠. UCC라는 단어만 나오면 피하기 급급한 게 바로 저입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막연히 외면만 하고 있을 것은 아니란 생각이 들더군요. 스스로가 남들보다 뒤쳐지는 길을 자처하고 있지 않나, 손해보는 길을 걷고 있지 않나 하는 불안함...

이 책, 개인적으로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많은 걸 깨우치게 해주고, 많은 걸 알려준 그런 책이었어요. 좋네요, 읽어봄직한 책이 아닌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장건우한테 미안합니다 높새바람 15
이경화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07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솔직히 처음엔 책의 두께에 당황했다죠. 100쪽도 안 되는 페이지수라... 하지만 그런 실망감은 잠시였습니다. 첫 페이지에 발을 디디는 순간부터 그대로 빠져들게 되는 책이었어요. 책을 들자마자 단숨에 읽어내려갔습니다.

정말이지 읽는 순간순간 화가 났습니다. 괜시리 제가 건우가 된 마냥 억울하고 분한 감정에 어쩔 줄 몰라하기도 했어요. 그러면서 자연히 김진숙 선생님이 미워지기 시작하더군요. 후반에 가서 이러저러해서 그러했다 자기 합리화를 주장하는 김진숙 선생님의 변이 이어질 때도 제 분한 감정은 풀리지 않았습니다. 되려 이런 생각만 들었죠.

'특별한 선생님이 되고 싶은 거 아니었나? 그래서 외면받는 아이들에게 편애를 하는 선생님의 길을 택한 게 아닌가? 당신은... 결코 훌륭한, 좋은 선생님이 아니다. 오히려 위선자란 생각까지 드는 당신이 나는 보통 편애를 일삼는 선생님들보다 더 싫다.'

맞습니다. 이 『장건우한테 미안합니다』 라는 책은 우리네가 초등학생 때 한 번쯤은 겪어봤음직한 또는 봐왔음직한 이야기를 소재로 다루고 있습니다. 바로 선생님이란 존재에게 편애받는 아이와 외면받는 아이 말입니다. 그리고 김진숙이라는 인물을 예로 들며 숙제를 내고도 있습니다.

- 훌륭하고 좋은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입니까? -

만약 김진숙 선생님이 <외면받는 아이들까지 챙겨주는 선생님> 이었다면 저는 아마 박수를 쳤을 겁니다. 하지만 김진숙 선생님은 오히려 그 <외면받는 아이들에게  편애를 하는 선생님> 이었습니다. 그게 과연 훌륭하고 좋은 선생님인가? 아니죠, 똑같다는 거죠. 김진숙 선생님 역시 편애하는 선생님으로서, 결코 훌륭하고 좋은 선생님이 아니었어요.

정말... 이 책에 동화되어 순식간에 제가 건우가 되고, 소영이가 되고 그랬네요. 어렵지 않은 책이라, 편한 책이라 주위에 권하고 싶은『장건우한테 미안합니다』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