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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기억, 지도 - KBS 특집 다큐멘터리 지도에 새겨진 2,000년 문명의 기억을 따라가다
KBS <문명의 기억, 지도> 제작팀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이틀 동안 쉬는 시간마다 읽었던 책이 <문명의 기억, 지도>(2012)이다. 워낙 재미있는 내용이다보니 책장이 술술 넘어갔다. 다큐멘터리를 책으로 만든 것인데, 책 중간중간 사진들이 워낙 잘 들어가 있어서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 같은 인상을 줄 정도였다. 책도 책이지만, 이런 다큐멘터리를 기획하고 촬영한 방송 관계자분들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역사적으로 희귀한 보물에 속하는 지도들을 직접 촬영하고 그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어 내는 일이 보통은 아니었을 텐데....
실제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이호경 PD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좋은 다큐멘터리 뒤에는 좋은 연구자가 있어야 한다고 오래전부터 생각해 온 터였다. 인류가 남긴 방대한 지도에 관한 다큐멘터리의 이론적 근거를 제시해줄 수 있는 한국의 학자나 전문가를 찾을 수가 없었다. (p. 324)
물론 그 이후에 반전이 있어서, 좋은 연구자를 만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게 되었지만 실제로 이런 문제들은 꽤 심각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학문적 기초가 튼튼해야 좋은 문화컨텐츠도 많이 만들 수 있을텐데..
아무튼 책 자체가 워낙 재미있어서, 시간이 되면 다큐멘터리도 한 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심할 때나 버스나 기차를 타고 갈 때 한 권 챙겨가면 지루할 틈이 없게 해주는 그런 책이다.
Youtube에서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예고편(http://www.youtube.com/watch?v=tHH0fQ27tV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