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앞 뒷골목 - 어느 트렌드세터의 홍대앞 카페 가이드
양소영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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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호선 홍대입구역은 집에서 차로 15분, 대중교통으로도 30분이면 충분하게 닿을수 있는곳이다.

그래서 결혼후 신랑과 단골 데이트코스로 자리잡았고 특히나 우리가 커피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홍대앞의 아기자기하고 특색있는 커피집을 찾아다니는것도 주말 저녁의 우리 재미였다.

골목골목마다 주인의 손때가 묻어나는 가게가 많아서 거리를 걸으며 눈요기하기도 좋고

이색음식들의 맛집이며 개성넘치는 소품이 윈도우를 예쁘게 메우고 있는 상점들이 즐비해서

어디를 들어가야 좋을지 망설이는 기분좋은 고민도 하게된다.

게다가 주말이면 곳곳에서 작은 공연도 열기때문에 데이트코스로는 꽉 짜여진 스케줄표 같달까?

임신하고 만삭이 되어서도 우리의 커피사랑은 계속 이어졌고 앞마당 드나들듯 홍대앞을 다녔는데

아이낳고 2년이 지난 요즘에 가보니 구석구석 새로운 가게들이 많이 생겼다.

더욱 다양한 아이디어로 무장하고 홍대앞을 찾는 이들에게 다른곳과 차별화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홍대앞의 다각화된 문화를 즐기고 싶을때 제일먼저 인터넷을 검색하여 입소문난 맛집이나

블로거들의 평이 훌륭한 유명한 곳을 찾아가보게 되는데 그러다보니 일반화된 곳이 많다.

이책은 지은이의 주관에 따른 홍대앞 뒷골목의 여러 가게들을 소개하고 있지만

가게 하나하나 마다 주인장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그걸 바탕으로 끌리는곳을 찾아가 볼 수있다.

가본적은 있지만 주인장의 이야기를 몰랐던 나로서는 새롭게 와닿는 가게들도 있고

몰랐는데 꼭 가보고 싶은 가게들도 몇개있어서 다이어리에 적어두었다.

아쉬운점은 주로 카페위주로 가이딩하고 있어서 홍대앞의 이색요리점들도 몇군데 더 적어넣었으면 했다.

게다가 아이를 둔 엄마로서 아이와 함께 갈 수 있는 가게는 없을까 기대도 했었는데

그런 곳은 아직 없는지 소개가 없어서 아쉬웠다.

당분간은 홍대앞으로 나들이갈때 따로이 인터넷검색없이 이 책자하나들고 가면 될것 같다.

흥미로운 가이딩 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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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입학전 읽기능력이 평생성적을 결정한다
이정균 지음 / 미르북스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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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육아서만큼이나 엄마들이 많이 읽는 책이 유아 책읽기에 관련된 도서가 아닐까한다.

매스컴이나 각종 육아서에서 정도가 지나칠만큼 독서를 강조하고 있는데

여기서 내가 [정도가 지나치다]함은 부모의 주관대로 자녀의 독서를 지도하도록 유도한다기 보다는

천편일률적으로 이렇게 하라고 부모를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이시기는 반복읽기가 중요하고 이시기는 독서의 양이 중요하며 또 이시기가 되면

사물인지와 자연관찰이 중요하고...등등

이런 책들을 읽고 있다보면 부모는 자연히 자녀의 나이와 맞추어 주관없이 그렇게 지도하게 될것이기 때문에

조금은 유감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이책은 연령별 추천도서를 리스트하고 있어서 한편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부모의 도서결정권을 대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게다가 독서가 만능인것처럼 표현하는것은 다소 부담스럽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책의 장점은 초보부모들에게 자녀 독서지도의 지침을 알려준다는 것이며

결국 이러한 책들을 읽고 주관을 갖는것이 우리 부모들의 몫이 아닐까 싶다.

 

두돌을 앞둔 자녀를 두고 있는 엄마의 입장에서 가만히 있어서 나를 흔드는

주변의 많은 자녀 독서 지도 지침들 중에 옥석을 가리고 아이를 위해 나만의 독서지도방법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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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에 12kg 빼주는 살잡이 까망콩
정주영 지음, 채기원 감수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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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자극적이다. 살잡이라니..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몇권의 관련 서적을 탐독하던중 내눈에 들어온 책이다.

게다가 저자는 4개월만에 105kg에서 54kg을 감량했다고 했다.

엄청난 양을 단기간내에 감량해낸것이다.

당연히 혹하지 않을수 없었다.

게다가 파스텔 그린의 표지또한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으니..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책은 1시간이면 충분히 읽어낼 수 있다.

내용이 너무 빈약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검은콩과 두부를 아침식사로 먹고 점심과 저녁은 GI지수 즉 탄수화물 지수만 따져서

마음껏 먹으라고 권하고 있다.

운동? 그것도 일주일에 3번 마트나 백화점등을 30분정도 걷는 몰워킹이면 충분하다고했다.

 

너무 간단해서 콧웃음이 났다.

이렇게 하고 넉달만에 무려 51kg이나 뺐다는 말이지?

요요도 없고 다이어트 기간인 넉달동안 힘든일도 없었다고 했다.

보통 다이어트를 하면 중간에 살이 잘 빠지지않는 정체기도 있고..물론 이땐 우울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다른 책과는 너무 다르게 해박한 전문지식을 담고 있지도 않고

사례역시 심플하기만 하다.

마치 얼마안되는 페이지를 채우려고 했다는 인상마저 준다.

 

기대가 커서일까?

책을 읽고난후 조금은 낚인 기분이었다.

물론 저자의 경험처럼 검은콩과 두부만으로 가능할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게 시작해보기에 동기부여가 전혀되지 않는 허술한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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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방샤방 그녀의 매혹 통장 만들기
유진경 지음 / 세계사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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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으로 이사온지 2주째.

마을버스만 타면 10분안에 교보문고에 갈 수 있다는 것이 못내 흡족했다.

오늘로 2번째 방문인데 한산하기 그지없는 금요일 낮2시의 교보문고에서

따뜻한 카페라떼 한잔과 크림치즈 바른 베이글을 놓고

"샤방샤방 그녀의 매혹 통장 만들기"를 읽기 시작했다.

내가 재테크에 관심을 갖게된건 2005년 12월.

2005년 10월 22일에 결혼을 한 직후였다.

처음엔 펀드,그리고 직접투자까지

당시에 나의 모든 촉각은 재테크에 맞춰져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재무설계니 목표니 하는 것도 처음에만 반짝^^

1년후쯤 펀드도 환매하고 직접투자도 시들해져버렸다.

다시금 마인드 리셋을 위해

가볍게 골라든 책이 "샤방샤방 그녀의 매혹 통장 만들기" 였다.

 

이책은 이제 막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신입 사원들에게

쉽게 읽혀지고 따라하기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게다가 다이어리를 읽고 있는 착각이 들정도로

흥미롭기까지 하다.

중심 화제인 재무설계에 대한 내용도 아주 기본적인 골격을 크게 벗어 나지 않는다.

그러나 기본적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들을 골자로 하고 있다.

목표를 세우는 것은 어찌보면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을 어떻게 실천해 나갈 것인가는 나의 경험으로 보건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이 책은 주인공이 목표를 세우고 실천해 나가는 구체적인 내용들과

실제의 상품과 수익률을 기재하여 보다 현실감 있게 엮고 있다.

20대 싱글에 맞춰져 있는 내용이지만

20대 끝자락을 보내고 있는 나같은 주부에게도

얼마든지 활용가능한 팁들이 있고

재미로 술술 읽어낼 수 있는 가벼운 재테크 서적이었다.

 

재무설계를 처음 시작하던 2005년 12월처럼

다시금 신랑과 나..그리고 12월이면 태어날 우리 오즈를 위해

실질적인 재무플랜을 짜봐야겠다는 마음을 다잡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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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 경제 원리에 숨겨진 부자들의 투자 비밀
박경철 원작, 전지은 글, 김재일 그림 / 리더스북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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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시골의사님은 티비 강연이나 인터뷰에서 몇번 봤었습니다.

풍채 좋으시고 온화한 얼굴에 사투리를 쓰시는 분이었는데

그 어투는 날카롭고 신랄하신 분이었던것으로 인상에 꽤 깊게 남았었죠.

펴내신 책은 결코 쉽지 않게 씌여 있어서 쉽게 손이 가지 않았던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초보자들을 위해 만화로 각색된 책이 나와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삼촌인 시골의사와 갓 결혼한 조카의 1:1 구도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재테크에 초보인 조카가 벌이는 갖가지 오해와 오류들을 삼촌인 시골의사가

친절하게 깨우쳐주는 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특히 경제의 기본 개념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요즘 성행하는 일반인들의 묻지마 몰빵 주식투자에 대해 경종을 울리기도 하죠.

시골의사가 가장 강조하는 개념은 금리와 금리 변동에의 이해인것 같았습니다.

금리의 변동에 따라 재테크 흐름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부동산,주식,채권,예금의 흐름을 이해하기에 좋았구요.

2-3년 전부터 한국은 재테크 폭풍에 휩싸여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역시 그런 물살에 맞추어 2년전 주식이나 펀드에 무작정 뛰어들었었구요.

몇권의 재테크 관련 서적을 읽으면서 나름대로 필요한 지식은 갖추었다고 생각했는데

아주 기본적인 돈의 흐름, 경제의 구조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다는 깨달았답니다.

이 책은 주식이나 펀드를 추천하거나 향후 한국의 경제를 전망하는 책은 아닙니다.

어느 시대에나 통용되는 기본적인 경제상식을 이해시키고

재테크에 임하기전 기초적인 토대를 쌓는데 유용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책이므로 초보들이 쉽게 접하고 이해하기에 좋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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