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방샤방 그녀의 매혹 통장 만들기
유진경 지음 / 세계사 / 200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목동으로 이사온지 2주째.

마을버스만 타면 10분안에 교보문고에 갈 수 있다는 것이 못내 흡족했다.

오늘로 2번째 방문인데 한산하기 그지없는 금요일 낮2시의 교보문고에서

따뜻한 카페라떼 한잔과 크림치즈 바른 베이글을 놓고

"샤방샤방 그녀의 매혹 통장 만들기"를 읽기 시작했다.

내가 재테크에 관심을 갖게된건 2005년 12월.

2005년 10월 22일에 결혼을 한 직후였다.

처음엔 펀드,그리고 직접투자까지

당시에 나의 모든 촉각은 재테크에 맞춰져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재무설계니 목표니 하는 것도 처음에만 반짝^^

1년후쯤 펀드도 환매하고 직접투자도 시들해져버렸다.

다시금 마인드 리셋을 위해

가볍게 골라든 책이 "샤방샤방 그녀의 매혹 통장 만들기" 였다.

 

이책은 이제 막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신입 사원들에게

쉽게 읽혀지고 따라하기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게다가 다이어리를 읽고 있는 착각이 들정도로

흥미롭기까지 하다.

중심 화제인 재무설계에 대한 내용도 아주 기본적인 골격을 크게 벗어 나지 않는다.

그러나 기본적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들을 골자로 하고 있다.

목표를 세우는 것은 어찌보면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을 어떻게 실천해 나갈 것인가는 나의 경험으로 보건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이 책은 주인공이 목표를 세우고 실천해 나가는 구체적인 내용들과

실제의 상품과 수익률을 기재하여 보다 현실감 있게 엮고 있다.

20대 싱글에 맞춰져 있는 내용이지만

20대 끝자락을 보내고 있는 나같은 주부에게도

얼마든지 활용가능한 팁들이 있고

재미로 술술 읽어낼 수 있는 가벼운 재테크 서적이었다.

 

재무설계를 처음 시작하던 2005년 12월처럼

다시금 신랑과 나..그리고 12월이면 태어날 우리 오즈를 위해

실질적인 재무플랜을 짜봐야겠다는 마음을 다잡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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