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의 목표

경영자가 회사를 제대로 이끌기 위해서는 명확한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다시 말해 경영자는 자신의 회사가 미래 어떤 기업이 되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목표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경영의 목표는 경영자가 처한 환경이나 성격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이익의 극대화, 종업원의 복리증진 등 다양한 목표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목표들은 모두 '기업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회사의 기업가치가 향상되면 향상될수록 이같은 목표들 역시 자연스럽게 달성되는 것이다.

기업가치의 측정방법

먼저 기업가치란 무엇이고 어떻게 향상시킬 것인가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

사실 기업가치를 측정하는 방법은 시대나 환경에 따라 많은 변화를 거쳐왔다. 과거에는 기업이 창출하는 경영실적이나 당기순이익 등과 같은 회계상의 이익이 클수록 가치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하였다. 또한 이익이 같다면 그 이익을 벌어들이기 위해 사용한 자본이 적을수록 기업의 가치가 더욱 크다는 견해에 따라 총자산이익률(ROA : return on asset)이나 투하자본이익률(ROI : return on investment), 주주자본이익률(ROE : return on equity) 등의 자본이익률이 중시된 경우도 있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기업규모를 나타내는 매출액이나 총자본이 많은 기업, 이른바 재벌기업이나 대기업을 우량기업으로 생각하는 풍조가 상당히 강했다. 또한 고도 경제성장기에는 이익보다도 시장점유율을 중시하는 경영자가 많았다. 왜냐하면 시장점유율(M/S : market share)에서 우위를 차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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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여자는 다르다

우리말에 ‘꼴값한다’ ‘꼴값을 떤다’ ‘꼴이 말이 아니다’ 라는 말이 있다. 본래 ‘꼴’은 ‘모양’의 뜻이며 ‘값’은 말 그대로 ‘값어치’를 의미한다. 곧 ‘꼴값한다’는 말은 ‘모양 값’, 즉 속된 말로 ‘생긴 대로 논다’는 말로 해석된다. 이 말은 체형은 체질을 구분짓는 한 요소이며, 체형에 따라 언행이 각각 달라질 수 있음을 암시한다. 과연 그럴까?

길에서 사납게 생긴 개를 보면 성질도 사나울 것 같아 조심스럽게 행동하게 마련이다. 또 순하게 생긴 강아지는 실제로 온순하게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사납게 생겼다’ ‘순하게 생겼다’는 인식 자체가 사람들의 선입견일까?

아무튼 ‘꼴(모양)’에 따라 행동이 다르다는 사실은 어느 정도 인정할 수 있을 듯 하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꼴’에 따라 어떻게 다른 모습을 보이는지 살펴보자.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남자와 여자의 차이는 ‘사회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일 뿐 근본적인 차이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지배적인 견해였다. 만약 차이가 난다면 잘못된 교육에서 기인한다고 여겨졌다. 그래서 요즘 학교에서는 여학생에게는 ‘기술’을, 남학생에게는 ‘가정’을 가르친다. 물론 직업에서도 남녀유별이란 있을 수 없다. 그래서 간혹 TV 드라마에서 특정 직업이 남성에 편중되면 시청자들(주로 여성단체)의 따끔한 질책을 받곤 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남자와 여자는 생물학적인 차이가 있다는 근거가 속속 밝혀지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두뇌 구조이다.

 

먼저 모양에서 차이가 나는데, 남자는 몸이 큰 만큼 여자보다 뇌가 크다. 그러나 좌우의 뇌를 연결하는 뇌량의 끝부분은 여자의 뇌가 남자의 뇌보다 20% 정도 크다고 한다. 뇌량 뒤편의 부풀어 오른 부분을 팽대부라고 하는데, 남자 뇌는 막대 모양이고 여자 뇌는 공처럼 둥글다. 이 뇌량의 팽대부에는 후두엽(공간 인식이나 언어기능), 측두엽(기억이나 청각), 그리고 전두엽으로부터의 신경섬유가 지나고 있어, 이 팽대부의 단면적이 넓은 여자 뇌는 언어기능이 우수할 수밖에 없다.

말을 할 때 남자는 오른쪽 뇌(감성)와 왼쪽 뇌(언어)를 분리해서 사용하는 데 비해 여자는 오른쪽 뇌와 왼쪽 뇌를 모두 사용한다.

두뇌 구조상 여자는 남자보다 공간지능과 방향감각이 현저하게 떨어지지만 남자보다 언어능력이 뛰어나다. 여자아기는 남자아기보다 말을 빨리 시작하며, 세 살짜리 여자아이는 같은 또래의 남자아이보다 두 배나 많은 어휘를 습득한다고 한다.

왜 그럴까. 언어기능은 좌뇌가 담당하는데 남자의 경우 언어기능을 담당하는 부위가 특별히 지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말하는 순간 남자의 좌뇌 활동이 활발해지긴 하지만 언어를 담당하는 부위가 파악되지 않는 데 비해 여자의 언어기능은 주로 좌뇌의 앞쪽과 관련이 있다. 실제로 여자들은 수다떨기를 좋아하고 남자들보다 말이 많은 편이다. 낯선 도로에서 방향감각을 잃었을 때, 누군가에게 길을 물어보자고 하는 아내와 물어볼 생각은 전혀 안 하고 감각으로 길을 찾으려는 남편이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반면에 길눈이 어두운 아내에게 자동차 운전을 가르쳐주는 것은 남편에게는 무척 힘든 일이다. 또한 남자가 여자보다 바람을 많이 피우는 것도 가능하면 자신의 씨를 멀리까지 퍼뜨리려는 본능 때문이다.

이와 같이 남자와 여자의 행동 차이는 생물학적 차이에서 비롯된다. 즉, 여자의 뇌는 언어능력이 발달했고 남자의 뇌는 공간능력이 발달했는데, 이 차이는 태어날 때부터 이미 결정되어 있다. 보통 임신 4개월부터 7개월에 걸쳐 발생하는 호르몬으로 인해 남자 뇌와 여자 뇌가 결정되는데, 태내에서 남녀의 뇌가 결정되면 후천적 노력이나 외적 행위로는 바뀌지 않는다. 아무리 남자가 여자의 뇌를 원해도(혹은 여자가 남자의 뇌를 원해도) 불가능한 일이다.

예컨대 남자들이 말을 잘 안 하는 것은 말없이 앉아서 사냥감을 기다려야 했던 먹이 추적자로 진화해왔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녀가 차이나는 정확히 이유도 모른 채 상대방에 대해 우월감을 갖기도 하고 때로는 서로에게 핀잔을 주기도 한다.

결론은 남녀간에는 이와 같은 ‘차이’가 있으며, 이를 알아야 오해와 불화를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 말이 곧 남녀 ‘차별’을 의미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 출처 : "활인의 리더십"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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