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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독서광의 유쾌한 책 읽기
김의기 지음 / 다른세상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주옥같은 고전 작품들을 통해 독서광으로 거듭난 작가의 작품소개와 서평을 모아놓은 책이다. 작가의 고전문학을 보는 시각이 역시 독서광이란 타이틀은 아무나 붙이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국제기구에서 일하며 다양한 인종을 통해 문화를 접하여 같은 고전을 읽어도 넓은 시야를 가지고 볼수 있는 환경에 조금 부럽기도 하다. 독서모임을 통해 한단계 승화된 작품평이다 보니 이미알고 있는 고전일지라도 다시한번 감동과 교훈을 받게 된다.
책은 커다란 주제로 타이틀을 나누고 그에 해당하는 고전들을 줄거리와 작가의 서평 그리고 집필한 작가를 소개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치열하게 때론 유쾌하게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닥터지바고, 조반니 보카치오의 데카메론등이 이 주제에 속해 있다. 주제처럼 그들은 치열하게 사랑하고 때로는 흥분되는 내용으로 당시에는 파격적이고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고 금서로 지정되는 시련을 격게 되는 작품들을 이야기 한다.
격동의 시대는 대작을 낳는다
톨스토이 전쟁과 평화,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누구를 위해 종은 울리나등을 소개하고 있다. 인류가 겪어온 이벤트인 전쟁, 혁명, 공황등 순탄치 않은 순간에 피어나는 불굴의 작품들을 통해 어찌하여 문학이 위대한지를 보여준다.
명불허전, 단 한 권의책
빅토르위고의 레미제라블, 세익스피어의 햄릿등을 이야기 한다. 레미제라블은 꼭 읽어야 할 책 1순위로 꼽은 만큼 작가는 무척 애착을 있는듯 하다. 아직 전체를 읽어보지 못했지만 서평을 통한 감동만으로도 책을 다 읽은듯 세심하게 소개를 하고 있다. 햄릿이야 말로 명물허전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작품이라는 것은 굳이 설명해서 무얼하겠는가.
작품을 음미하라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무기여 잘있거라,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소개하며 섬세하고 감성적인 당시 작가들을 작품을 독자에게 소개한다.
하늘이 처음 열리다
사실 가장 흥미롭게 본 목차이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오딧세이아등 책을 통해서 상상속으로만 즐겨온 신들의 이야기들을 이해하기 쉽게 많은 해설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다시한번 작가의 풍부한 지식에 감탄하게 되는 부분이다.
생각하는 갈대가 되라
알베르카뮈의 이방인, 헤르만헤세의 수레바퀴아래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등을 소개한다. 실존주의적 문학을 추구하며 인간내면의 문제와 사상, 철학등을 심도있게 이야기하는 작품들이다.
세계인들이 즐겨 읽는 다는 명작을 책 한권에 모아놓았다. 하나씩 읽어가며 비교해 보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고전에 대한 새로운 흥미를 일으키게 하는 책 임에는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