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사람과 뻔뻔하게 대화하는 법 - 설득할 필요도 없고 설득할 수도 없다
진 마티넷 지음, 김은영 옮김 / 필름(Feelm)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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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15만부 이상 판매되었다는 대화 가이드북 「The Art of Mingling」의 작가 진 마티넷.

 

불편한 상대와 어울리며 대화하기 위한 대화의 기본 원칙을 알려준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상황에 맞게 대처하는 기술을 제시하며 주도적인 대화의 길을 알려주는 『불편한 사람과 뻔뻔하게 대화하는 법』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과의 불편한 대화. 피곤한 사람과 엮이고 싶지 않다면 이 책에서 제시한 방법을 배워보자.

마음을 여는 법, 자신의 방아쇠가 무엇인지 아는 법, 최고의 화제를 선정하는 법, 패배하지 않고 양보하는 법, 필요할 때 속내를 숨기는 법 등등등 올효과적인 여러가지 방법들을 알려주는 『불편한 사람과 뻔뻔하게 대화하는 법』

 

어쩌면 복잡한가 싶기도 하지만 뭐 이런게 정말 필요한가 싶기도 할테지만.. 사람과의 관계에서 분명히 도움이 될 수도 있는 요령들을 읽다보면 일상의 대화에 적용시켜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능숙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대화법에 대한 기술들을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사실 이런 방법들은 사회라는 세상에 나오기 전에 알았다면 참 좋았을텐데.. :) 모든 사람과의 대화가 매끄럽고 부드럽지 않음을 아는 어른이가 되어버려서 책 속의 방법들을 흡수하는데 느릴 것 같지만.. 실용적이게 유익한 도서가 아닌가 싶다.. !




1장. 그때 이렇게 말했어야 했는데!

2장. 사교성이 뛰어난 사람은 어떻게 말할까?

3장. 아무런 말도 하고 싶지 않겠지만

4장. 저 사람은 왜 나한테만 그럴까?

5장. 어떤 방법도 통하지 않는 적이라면

6장. 모든 사람과 대화할 필요는 없다

7장. 둘 사이에 끼였다면

8장.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 있지?

9장. 가족이라서 더 이해하기 힘들어

10장. 왜 있는 그대로 말하면 안 되지?



 


 

■ 책 속 문장 Pick

 

불편한 상대와 어울리는 법을 배우려면 기억해야 할 기본 원칙이 있다. 어떤 상황이든 주요 목적은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것이지,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업상 모임이든 이웃사람들과의 모임이든, 그 모임이 사랑하는 관계든 친구사이든 아니면 승진을 목적으로 하든, 일차 목적은 사람과 교류하고 그 교류를 통해 배워나가는 데 있어야 한다. (p.18)

  

p.156_ 대화에 끼어들어야 하는지 아니면 그냥 내버려 둬야 하는지 구분하기란 늘 쉽지만은 않다. 때로는 성격과 성향을 잘 알고 있어 갈등이 예측 가능한 친구들이 더 문제가 되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무언가 위험한 기운이 본능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평화유지 임무를 수행할 때에는 지켜야 할 일반적인 규칙이 있다. 즉 대화가 적대감을 대놓고 드러내거나 혹은 활발한 토론이 아닌 악의에 찬 논쟁으로 이어져 즐거운 분위기에 방해가 될 것 같다는 확신이 들지 않는 이상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한다.


p.211_  애완동물은 정말 마법의 지팡이나 비밀 무기 같은 존재다. 추수감사절 만찬에 애완동물이 있다면 게임에 있어 한 발 앞선 것이나 다름없다. (…) 개를 찾아보거나 개를 칭찬하거나 개의 건강 상태를 물어봐도 좋다. 아니면 개에게 재주를 부리게 해도 좋다. 상황이 정말 좋지 않다면 개를 데리고 산책을 나가자.

 


 


 

대화하는 중에 애완동물의 도움, 역할(?!)이 크게 공감했다. 완전 대공감. 대화 속 애완동물이 주는 웃음의 공감을 아는 사람이라면 211페이지의 글은 정말 크게 공감할 듯... :)

재밌게 읽었다....ㅋ 근데 이게 참. 읽으면서 전부 다 숙지가 되면 좋은데. 지금 책을 읽으면서 맞다고 하면서도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ㅋ

 

어쨌든 건강하고 튼튼한 대화법을 익히고 싶다면 읽어보시랏!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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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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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소중한 사람이 생겨버렸다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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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종혁 강력 추천 도서 『나보다 소중한 사람이 생겨버렸다』

 

"사랑하는 이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아이가 태어나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전하는 메세지를 담은 프레드릭 배크만의 첫 번째 에세이. 프레드릭 배크만의 위트있고 재치있는 말 속에는 가족에 대한 애틋함이 고스란이 담겨있는 것 같았다. "사랑하는 이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라는 책 띠지의 문구가 정말 딱인 책.


특히 아빠가 아이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들.. 크고 작은 교훈들과 인생 흐름의 요령들.. 진심어린 조언들.. 피식피식 웃다가도 뭉클해지는 진심이 느껴졌다. 좋은 아빠이기 이전에 정말 다정하고 좋은 남편 배크만. 사랑하는 사람을 대하는 배려와 믿음. (이 남자 멋있잖아? ㅋ) 유쾌하게 사랑을 담은 아들에게 전하는 메세지.. 그리고 아내에 대한 사랑 또한.. 읽으면서 내내 배크만같은 남편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 책 속 문장 Pick


p.36_  10대에는 바보처럼 지내도 돼. 그게 10대의 역할이니까. 하지만 내가 너에게 독립을 하면 어떻겠느냐고 운을 떼는 시점도 그 무렵이 될 거야. 이 자리에서 미리 밝히지만 개인적인 감정이 있어서 꺼내는 얘기는 아닐 거다. 그냥 당구대를 놓을 데가 없어서 네 방이 필요할 뿐.

p.43_  그러니까 놀아라. 배워라. 쑥쑥 자라라. 네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가라.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라. 최선을 다해라. 할 수 있을 때 친절을 베풀고 필요할 때는 강하게 나가라. 친구들을 잘 챙겨라. 바닥에 그려진 화살표와 반대 방향으로 가지 마라. 그럼 잘 지낼 수 있을 거다.

p.101_  남자들은 모두 자기 아버지를 닮아간다고 하지. 하지만 나는 네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는 나보다 훨씬 괜찮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p.147_ 살다 보면 누군가가 왜 친한 친구가 필요하냐고 딴죽을 걸려는 순간이 있을 거야. 하지만 친한 친구는 있으면 좋아. 절대 변하지 않는 게 인생에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는 거지.

 

살다 보면 인생의 의미가 뭔지 얘기해주려는 사람을 숱하게 만날 거다. 인간은 무엇을 위해 사는지. 인류 역사상 손꼽히는 지성인들이 그걸 한마디로 요약해보려고 무던히 애를 썼지. 음악가, 작가, 정치가, 철학가, 화가, 시인. 그들은 인생의 덧없는 속성과 그 아이러니, 열정, 욕망 그리고 마력에 대해 얘기하지.

근사하고 멋진 말과 글을 남기고.

나는 네가 그걸 모두 듣고 읽었으면 좋겠다말이나 글과 사랑에 빠지는 건 아주 특별한 경험이거든. (p.223)

 


 

 

 

배크만의 모든 말들이 좋았지만 223페이지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D 나 또한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기도 한.. :)

 

유쾌하기도 하고 뭉클하기도 한 배크만의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나보다 소중한 사람이 생겨버렸다』 .. 결혼을 하고 아이가 있는 이들에게 선물로 딱이기도 하겠지만... 소중한 누군가, 사랑하는 이에게 선물하기에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추천!!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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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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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이렇게 말하고 싶었어 - 시인이 보고 기록한 일상의 단편들
최갑수 지음 / 상상출판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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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나면 여행할 기회가 찾아온다

 

2012년 출간되었던「사랑을 알 때까지 걸어가라」가 새로운 제목과 표지로 출간되었다. 시인, 여행가이기도 한 작가의 여행 에세이.

여러 도시에서 마주친 풍경과 사람. 따뜻하고, 감성적이고 매력적인 글과 사진마다 잠시 멈추게 되는 『오래전부터 이렇게 말하고 싶었어』

 

「밤의 공항에서」를 펼쳐보고 인상깊었던 최갑수 작가의 글과 사진. 이번 책에서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던 작가의 따뜻한 감성과 위로. 닿는 시선마다 너무 좋았던 것 같다. 넘겨보는 내내 나는 찰나의 순간을 보았지만 그 순간이 남겨지기 전과 후의 감정도 느껴지기도 했다.

호흡이 짧고 간결한 글이지만 깊이에 마음이 쿵-하기도... 한편으로는 고독하고 짙은 외로움이 느껴지기도 했다.

 

여행을 하면서 담은 감정의 닿음이 참 좋았다. 나는 바쁘고 타이트하게 절대 무언가에 대해 느끼지도 생각할 겨를도 없는 여행을 하는 편이라 여행의 의미를 자주 잃어버리곤 하는데.. 나도 이렇게 여행을 할 수 있을까.

 

여행은 결국 혼자 남는 거고, 어쩌다 보니 인생은 결국 외로움에 익숙해지는 것. (p.121)

 

외롭지만 외로움을 잊기 위한 여행, 사람이 그리워 떠나는 여행. 거기서 마주하는 나. 여행중에 새로운 외로움을 마주할 수도 있겠지만. 그조차 좋을 그런 여행. 책을 보며 여행이 정말 더 고파졌다.

 




 


◆ 책 속 문장 Pick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나면

여행할 기회가 찾아온다.

 

삶이란 실수하고 만회하고

실수하고 만회하는 과정의 연속.

그러니까 실수를 두려워하지 마라.

 

여행은 내게

주어진 시간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p.38

 

부디, 내가 나를

내가 나를 더 믿을 수 있게.

내가 내게 더 온전히 의지할 수 있게.   p.74~75

 

나만 늙어가는 게 아니었어.

나와 함께한 '것'들도 하나둘 사라지고 늙어가더군.

어쩌면 그것들이 나인지도 모르겠어.  p.228

 

가끔 내 인생은

결코 착하지 않은 나와 끝까지 착하게 보이려고 하는 나와의

끝없는 싸움이 아닐까 하는 우울한 생각이 든다. (p.79)

 


 

 

 

그러니까.. 여행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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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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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수호신 크리커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90
이송현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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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_ 주인공이자 주변을 잘 보살피던 착한 심성의 아이였지만 어떤 사건으로 인해 삐뚤어진 이한조, 어설프지만 사랑스러운 예비 수호신 크리커, 약했지만 점점 단단해지고 있는 지승현, 이 소설의 악역이나 악역 같지 않은 악역을 맡고 있는 알고 보니 괜찮은 아이 권승재, 친구 앞에 용기를 버려 미안한 마음의 덩어리가 있는 양궁선수 양해윤, 독특하지만 매력 터지는 보현 스님.

 

 

"모든 십대에겐 그들을 지켜 주는 수호신이 존재해." (p.35)

 

 

양궁 선수였던 엄마가 사고로 돌아가신 게 모두 내 탓이라 자책하는 한조. 어느 날 크리커의 등장으로 한조의 일상이 조금씩 변화한다. 권승재에게 맞는 이한조 앞에 나타난 크리커. 이한조는 만화 같은 일을 마주하자 크리커를 외면하고 가라며 뿌리친다. 하지만 갈 곳이 없고, 한 번 세상에 나오면 퍼즐을 채울 때까지 돌아가지 못한다는 크리커. 한조의 수호신이므로 한조가 성장할 때마다 퍼즐이 채워지고 본래 있던 한조의 목걸이의 크리커로 돌아갈 수 있다 하는데...

 

주변을 잘 보살피던 한조. 어떠한 계기로 이제는 남에 일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 냉한 한조가 껄끄러웠던 권승재 무리들. 그들은 호시탐탐 한조를 괴롭힐 생각을 한다. 약한 승현은 매번 그들에게 아프다. 그런 승현을 도와주는 한조. 승현은 한조가 고맙다. 크리커는 계속 한조 곁을 맴돌고 여러 상황들을 마주하며 한조와 승현, 승재, 크리커..가 성장하는 모습이 참 예쁘고 사랑스러웠던 『나의 수호신 크리커』

 

특히 해윤을 도와주는 지한조. 해윤이가 고맙다며 한조 손에 쥐여주는 크리커. 그 둘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한조와 한조의 엄마의 모습이 오버랩이 되어 보이기도 했고...

 

"내 화살이 과녁에 제대로 날아가도록 도와준 건 한조, 너야. 잊지 않고 힘낼게."

양해윤이 내 손에 크리커를 쥐여 주었다. 이게 뭐라고, 이 작은 물건이 뭐라고. 입안은 한없이 달았고 코끝은 두통이 올 정도로 따가웠다. 어쩌다 돌아봤을 뿐인데, 어쩌다 양해윤의 사정을 알았을 뿐인데, 어쩌다 발길이 가 닿았을 뿐인데, 나는 예전의 이한조가 된 기분이었다. 엄마가 내게 크리커를 건네며 "우리 아들, 친구의 어려움도 알고 주변을 돌아볼 줄도 아는 멋진 사람으로 자라줘. 이건 엄마가 주는 선물."이라며 안아 주었던 그때로 되돌아간 것 같았다. (p.178)

 

 

크리커가 한조 앞에 수호신이라며 나타나 전개되는 이야기.. 점점 승현, 승재, 해윤 그리고 한조.. 서로에게 서로가 수호신이 되어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의 힘듦을 외면하지 않고 옆에서 묵묵히 손잡아 주는 친구 사이.. 그리고 같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너무도 잘 표현되었던 것 같다. (좋았잖아..?! )

 

수호신은 누구에게다 다 있겠지.. 아마도 바로 자기 자신의 믿음과 소신 그리고 곁에 있는 누군가의 다정한 손길... :)

 

 


 

■ 책 속 문장 Pick

 

p.25_ 엄마가 그랬다. 친구란 별것 아닌 일에도 함께 기뻐하고 힘이 되어 주는 존재라고. 추상적이기만 했던 그 말이 내 영혼과 피부에 한 땀 한 땀 새겨졌던 모양이다. 그랬으니 그날, 같은 반 아이가 이유 없이 당하는 폭력을 외면하지 못하고 뛰어들었다.

 

 

p.52_ "이한조. 모두가 날 투명 인간 취급할 때 네가 건넨 한마디가 날 다시 일어서게 했어. 내일은 학교에 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가고 싶다고 말이야."

 

 

p.87_ 인간은 원래 외로운 존재라고 하지만 개인이 감당해야 할 외로움에도 적정선이 있는 게 아닐까.

 

 

p.134_ 모든 것이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시절이 누구에게나 있다. 활을 처음 잡던 날, 자세도 서툴고 힘 조절에도 실패하고 모든 것이 엉망이었다. 마음은 이미 과녁의 정중앙에 명중했는데 몸이 따르지 않아 화도 나고 속상했다. 내 활을 잡아 주며 화살이 멋대로 나가지 않도록 하는 크리커의 중요성을 설명해 주던 엄마. 그런 말을 해 줄 사람은 이제 없다. 위로든 무엇이든 이제는 나 혼자 해야 했다.

 

 

 


 

 

기대 이상으로 너무 좋았던 책 『나의 수호신 크리커』 .. 완전 추천!

지금 어떤 이야기라도 들어줬으면 하는 청소년 친구들 혹은 친구와의 관계에 고민있는 친구들, 어떤 응원이 필요한 누구든.. 읽어보면 참 좋겠다. 진심.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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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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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역사 4 - 진실과 비밀 땅의 역사 4
박종인 지음 / 상상출판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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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따라 걷는 박종인 작가의 역사 인문서 『땅의 역사』 네 번째 이야기!!

이번에는 땅의 진실과 비밀을 파헤친다.

 

1장 비밀 |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니라

2장 진실-조작된 신환 | 혹세무민이, 어이없지 않은가!

3장 진실-호란과 사대 | 그대는 어느 나라 대신인가

4장 진실-영정조 흑역사 | 텅 빈 시대가 있었느니라

5장 진실-시대의 갈림길 | 새 세상을 꿈꿨느니라

 

에서는 플라터너스 숲의 정체와 책쾌들의 대학살 사건 그리고 8일 왕비로 알려진 단경왕후에 대한 이야기를.  에서는 정약용과 이순신을 둘러싼 진실을. 에서는 수많은 역사적 인물들과 사람이 사람을 잡아 먹은 잔혹한 이야기를. 에서는 영조와 정조의 흑역사. 에서는 일본에게 당하기만 하는 위기의 시대를 다룬다.

 

아니 어쩌면 이렇게 생전 처음 듣는 것만 같은 이야기인지... 흥미진진.. 개인적으로는 1장과 4장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특히 책쾌 이야기. '강감회찬', '청암집' 청나라 책에 조선 왕실을 비방하는 글이 있다며 책을 불태우고 저자를 처벌하는 것은 물론 유통시킨자.. 책쾌들도 전원 색출하여 곤장을 치고 수군으로 보냈다고 한다. 책을 읽거나 관련되어 있는 모든 자들은 안 좋은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청암집'은 존재하지 않는 책이라는데도 영조는 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결국.. 1771년에는 서점이 없는 나라에 판매상이 사라진 날이 되었다 한다.

 

이런....... 영조.... 그럴일이야? 흠..

 

4장에서는 판결따위 중요하지 않은.. 그냥 죽음이라는 결말이 정해져있는 무자비한 여러 형집행이 기억에 남는다. 상상만해도 너무 징그럽고 소름끼치는 고문과 형벌. 사극에서도 본 적이 있지만 책으로 마주하니 또 다른 느낌이었다. 왜 그렇게 무식하게 그래야했을까..? 왜 그렇게 인간적이지 못하게 그랬을까..? 책 속에 수록된 몇 장의 사진에.. 후덜덜..

 

이 외에도 역사 이야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점점 멀어지고 있는 그 옛날을 우리는 전부 기억하지는 못할지라도 이렇게 알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3권에 이어 흥미롭게 읽은 『땅의 역사 4』.. 역사에 대해 조금 더 재밌게 다가가는 『땅의 역사』 시리즈.

 


 

◆ 책 속 문장 Pick

p.71~72 _ 기억이 추억이 되고 추억은 역사가 된다. 쓰린 추억도 추억이고 아픈 역사도 역사다. (…) 플라타너스들은 1951년 촬영된 미군 항공사진에도 등장하니, 총독부가 심은 나무일 확률이 크다. 일제강점기의 복잡하고 서글프고 강요된 역사를 견디며 자라나 어느덧 역사와 함께 늙어버린 나무들이라는 말이다. 왜 이들을 '일제의 잔재'라며 폐기 처분하지 않았는지 이유는 알 길 없으나, 그 덕에 우리는 키 큰 나무들이 품고 있는 역사를 호흡하며 도심 산책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p.82 _ 서점 없는 나라에서 책에 대한 수요는 책쾌가 책임졌다. 외판원들이다. 어떤 방법으로든 책이 필요한 사람에게 책을 공급해주는 직업군이었다. 사대부들은 책쾌를 통해 필요한 책을 구입했고, 살림이 궁할 때는 몰래 팔았다. 그런데 1771년 여름 그들이 대학살을 당한 것이다.

 

p.103 _ 왕과 왕비들이 죽고 세월이 흐르니, 1592년 4월 임진왜란이 터졌다. 그해 9월 일본군이 중종릉인 정릉을 파헤치고 관을 불태웠다. 중종 시신은 끝내 찾지 못했다. 지금도 정릉 봉분 속 관은 비어 있다. 석 달 뒤 문정왕후의 태릉과 그녀 아들 명종의 강릉이 훼손됐다.

 

p.217 _ 세상은 이제 '아비가 자식을 죽이고 사람이 사람을 잡아먹으며 용과 뱀처럼 악독해진' 지옥이었다. (1697년 4월 22일 『숙종실록』)

 

 


 

이 책의 끝에는 책 속에 수록된 중요 답사지에 대한 안내가 간략하게 담겨있다. 간략한 안내도 감사하지만 혹시나 책을 통해 관심있는 곳이 생겼다면 검색을 통해 자세하게 잘 알아보고 가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D

 

읽으면 읽을수록 점점 더 흥미롭게 재밌게 읽을 수 있는 『땅의 역사』 .. 우리가 미처 몰랐던 역사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땅의 역사』 시리즈를 읽어보는 것을 추천해본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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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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