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철학이 삶을 위로할 때 - 더 나은 인생을 위한 철학자의 말들
라메르트 캄파위스 지음, 강민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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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철학자들이 치열하게 고민해온 일, 사람, 죽음, 예술 등 우리를 둘러싼 18가지 주제에 대하여 『철학이 삶을 위로할 때』

 

1장_ 단단한 나를 만들어주는 철학 : 위로, 불안, 분노, 불만, 자아, 죽음

2장_ 타인과의 관계를 위한 철학 : 우정, 믿음, 의심, 섹스, 불순응주의, 윤리

3장_ 세상과 화해하기 위한 철학 : 일, 숫자, 자유, 사람, 예술, 스마트폰

 

 

삶에 대한 끊임없는 궁금증과 질문들.. 그 질문들에 대답하기 위한 철학자들의 말이 담긴 『철학이 삶을 위로할 때』

디오게네스를 통해 진짜 내가 되는 법을 알아가고, 에피쿠로스를 통해 욕망을 다스리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철학 에세이다.

1장에서는 스토아학파에게서는 분노를 다스리는 법을 알고, 엠피리쿠스에게 불안을 해소하는 법을 알아간다. 2장에서는 나와 타인의 관계를 다양한 방향으로 생각해 본다. 그리고 3장에서는 세상과 세상의 우리에 관한 이야기들을 철학자 관점으로 보는데 흥미롭다.

 

개인적으로는 2장 타인과의 관계를 위한 철학 부분이 가장 흥미롭고 재밌었는데.. 사람이 제일 어려워서 그런가...? '진정성'에 대한 언급에 많은 생각이 들었다. 아, 그리고 에피쿠로스의 욕망에 대한 조언도 기억에 남는다. 욕망은 자연스럽지만 반드시 필요한 욕망에만 집중하고 나머지 욕망에서는 벗어나야 한다고 했다. 자연스러우며 꼭 필요한 욕망이라니. 그러니까 굶지 않는 것, 춥지 않은 것, 우정, 사랑, 안전, 건강 등은 꼭 필요하나 그 외 반대의 것들.. 많이 먹는 것, 너무 많은 친구, 부, 권력... 등에 대해서는 크게 필요하지 않다는 것.. 오... ?!

어떤 욕망이 필요한지 아닌지 알아보고 싶다면 그 욕망이 자신에게 충족되지 않으면 고통이 따르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면 된다고 한다. 음~ 어려운 것 같지만.. 에피쿠로스의 깔끔한 정리의 말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나에게 없는 것을 욕망하느라 내가 가진 것을 경시해서는 안 된다. 그보다는 이미 내가 가진 것이 한때는 내가 추구하던 것임을 생각해야 한다." (p.66)

 

사람이 가진 것, 할 수 있는 것들 그리고 사람이 가진 감정들.. 18가지 주제를 가지고 철학자들의 시선과 관점이 어떠했는지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그동안에는 사실 스스로의 의지로도 가까이 접하지 않았던 철학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철학 자체만으로 삶이 유연해 질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새로운 시선, 새로운 관점으로 스스로를 더 나아질 수 있게 할 수 있는 법이 담겨 있는 이 책을 읽고나니, 철학과 더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 읽길 잘했다! :D

 

 


 

■ 책 속 문장 Pick

아무튼 에피쿠로스 철학에서 우정은 꽤 중요한 개념이다. 우정은 즐거움의 중요한 원천이자 친구를 거울처럼 여기는 토대이기도 하다. 에피쿠로스 학파의 학생들은 자신의 욕망을 억누르지 못하는 친구를 솔직하게 비판함으로써 서로를 도왔다. 에피쿠로스는 우정을 극찬하며 "삶의 행복을 위해 현재까지 발견한 지혜 중 가장 위대한 것은 우정을 얻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정은 춤을 추며 세상을 돌아다니고 우리 모두가 행복에 눈뜨게 만든다."라는 시적인 글을 남겼다.   p.102

 

철학에는 서로 반대되는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 사이의 대화를 풍성하게 만드는 개념이 있다. 바로 '근본기분'이다. 근본기분이란 우리의 생각, 인지, 의도, 행동 등을 모두 만들어내는 본질적인 것이다. 그것이 있어야 사람은 인간적인 존재로서 근본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P.108

 

오늘날 우리는 대부분의 삶의 영역에서 조상들에 비해 훨씬 많은 선택지를 갖게 됐다. 어떤 교육을 받고 어떤 직업을 가져서 어떻게 커리어를 꾸려나갈지, 또 누구를 만나 사랑하고 어디에서 살지, 사족과 함께 살 것인지 떨어져 살 것인지 등등 무수히 많은 선택지 앞에 선다. 우리는 많은 선택지를 갖고 있으며 또 원하지만, 바로 이것 때문에 불안해질 뿐 아니라 스스로 결정을 내리지 못해 고민에 빠진다. 어쩌면 우리는 감당할 수 없는 것을 원했던 것은 아닐까?  p.206

 


 

 

새해가 시작되었는데도 여전히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면 읽어보아도 좋을 책! :)

 

#철학이삶을위로할때 #일상 #위로 #불안 #철학 #철학에세이 #웅진지식하우스 #웅답하라 #웅답하라3기 #성장 #추천도서 #책추천 #도서지원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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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가드
마윤제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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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태양」, 「바람을 만드는 사람」 마윤제 작가의 첫 단편소설집

 

<강江>, <도서관의 유령들>, <라이프가드>, <어느 봄날에>, <버진 블루 라군>, <옥수수밭의 구덩이>, <조니워커 블루>, <전망 좋은 방> 묵직한 여덟 편의 단편이 담겨있는 『라이프가드』 ..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강江>과 <도서관의 유령들>이다.

 

<강江>은 재혼한 아버지와 어머니의 자식들의 모습과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등장인물의 심리묘사가 인상 깊었다. 형과 동생은 가족으로 받아들이지 못했는지 자꾸만 사이가 비틀어진다. 그런 둘 사이에서 자신이 배 아파 낳은 자식보다 전처의 자식에게 조금 더 잘하는 새엄마. 마음을 열고 진짜 가족이 되어가려나 싶었는데 새엄마가 폐암으로 돌아가시면서 새엄마는 세상을 떠나고, 남아 있던 형은 가족을 떠난다. 강에서 형과 동생의 에피소드가 있었기 때문일까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떠오른 <강江>의 엔딩... 강물 소리의 쓸쓸함, 마음 한구석 어딘가 허전함이 느껴졌다...

 

도서관의 책들을 통해 인간의 삶을 들여다보는 자체가 강하게 기억에 남는 <도서관의 유령들>.. 아직도 기분이 묘한 책과 사람의 자리.. 사람이든 책이든 각기 맞는 자리가 있(p.38) 다는 말이 너무 와닿았던 것 같다. 자리를 찾아 헤매는 사람들, 어떤 카테고리에도 속하지 못한 사람들... 세상의 가혹함.. 세상에 대한 기대감.. 씁쓸한 마음과 여러 복합적인 생각이 들었던 이야기..


만약 여덟 편 중에 가장 좋았던 단편을 고르라면 <도서관의 유령들>이라 할 것 같다. :D 표제작인 <라이프가드>도 기억에 남고.. 다른 단편들도 묵직하고 쓸쓸하고 때론 고립감이 들기도 했고 이야기들이 밝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사실 확실히 전작들과는 다소 느낌이 달랐다. 물론 단편과 장편이라는 분량의 차이도 있겠지만은. 읽는 내내 어둡고 깊은 바닷속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나중에 읽어본 '책 소개'에 비슷한 맥락의 글이 있어서 반가웠다.

 



 

■ 책 속 문장 Pick

오래된 책에서 나는 냄새는 기억의 총합이었다. 책을 읽은 사람의 기억이 책에 스며들어 차곡차곡 쌓인 다음 발효되듯 기억의 냄새가 만들어졌다. 이따금 도서관에서 빌린 오래된 책에 얼굴을 묻고 냄새를 맡았다. 그러면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람들의 모습이 희미하게 떠올랐다. (…) 그래서일까. 그는 휘발유 냄새를 풍기는 새 책보다 오래된 책이 있는 도서관을 즐겨 찾아갔다. 그곳에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기억의 냄새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p. 49 _ 도서관의 유령들)

 

세상에는 자리를 찾아 헤매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았다. 그들은 어떤 카테고리에도 속하지 못한 사람들이었다. 세상은 가혹했다. 어딘가에 속하기 위해선 부단한 노력은 물론이고 많은 걸 희생해야만 했다. 기존 질서와 카테고리에 들어가기 위한 선결 조건은 복종이었다. 복종을 위해선 모든 걸 버려야 했다. 개성과 가치를 버리고 복종을 맹세한 뒤에야 비로소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복종을 거부한 사람은 철저하게 배척당했다.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떠돌아다니는 유령이 되었다.   (p. 52 _ 도서관의 유령들)

 


 

정말 묵직하고 쉽지 않았던 여덟 편의 단편이었지만 책이 주는 여운은 좋았다. 때문에 마윤제 작가님의 다음 작품.. 또 기대된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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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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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 다이어리 - 나에게 말하지 않는 단어들
베로니크 풀랭 지음, 권선영 옮김 / 애플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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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리는 언어와 보이는 언어, 두 세계에 공존하는 코다의 이야기

 

청각장애를 가진 농인 부모의 자녀를 뜻하는 코다로 살아온 베로니크 풀랭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다. 앞서 영화로 개봉한 <코다>의 원작소설이기도 한 『코다 다이어리』

 

농인의 자녀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되기까지의 성장 과정, 부모님의 스토리와 청각을 잃게 된 과정 등 담담하게 담은 소설이다. 살면서 부모님이 농인이기에 겪은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이 담겨있다.

 

친구들과 밤새 음악을 크게 켜 놓고 놀거나, 외숙모 또한 농인이었는데 자고 있는 외숙모의 귀에 헤드셋을 씌우고 볼륨을 높이는 등 장난스런 어린 시절을 보내기도 한다.

 

남들과 조금 다르기 때문에 부모님과 함께 다니면 난처한 일도 비일비재하다. 그런 일상 속에서 가끔은 부모를 부정하기도 하지만 부모이고 가족이기에 갈등과 부정의 순간을 갖게되어도 이해와 화해로 일상을 살아가는 이야기에 감정들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해 속에서도 '청각 폭력'이라는 단어가 조금 아프게 느껴지기도 했다. (고요함 속에 말도 아닌 불편한 소리들.....ㅠ) 그리고 부모님이 이야기 할 때는 보다 더 집중력이 필요한 대화가 조금은 피곤하기도 하고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휴... 부모님에게 원망도 있지 않았을까.. 지금의 내가 그런 입장이었다면 아마 매일매일을 원망했을 것 같다. 아마 못 견뎠을지도.....

 

 

농인의 자녀, 코다로 사는 삶이 마냥 부정하고 또 부정하는 마음이 아니라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여느 사람과 다르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나 역시 편견은 없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조금 더 가까이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책 속 문장 Pick

 

가끔 사람들이 나에게 엄마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으니 통역을 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면 엄마는 짜증을 낸다. (…) 나는 좀 난처하긴 하지만 엄마 말이 맞다. 사람들은 너무 멍청하다. 우리 부모님을 바라보는 시선들이 과장되어 있다.

사람들은 우리 부모님을 마치 바보 보듯 쳐다본다. 사람들은 부모가 농인이면 끔찍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나는 아니다.

나는 상관없다. 이게 내 삶이고, 나에게는 매우 당연한 일이다.  (p.29)

 

수어는 내가 아는 언어 중에서 가장 꾸밈없고 노골적이다. 농인은 간단하고 직접적이고 적나라하게 표현한다. 많은 수어 동작들은 아름답고 시적이고 감동적이다. 특히 '사랑', '상징', '춤' 같은 단어들이 그렇다. 하지만 성에 관련된 단어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수어에는 애매함이 없다. 말은 암시한다면 수어는 동작으로 정확하게 표현된다.   (p.82)

 

 


 

 

길지 않은 호흡으로 읽을 수 있는 『코다 다이어리』 .. 영화는 눈물콧물때문에 마스크 여분 필수라던데.. 기회되면 찾아봐야겠다. ㅎ

 

 

 

#코다다이어리 #베로니크풀랭 #애플북스 #영화원작소설 #원작소설 #코다 #영화코다 #아카데미작품상수상작 #도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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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어둠
렌조 미키히코 저자, 양윤옥 역자 / 모모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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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광」의 작가 렌조 미키히코의 미스터리 걸작선!!

 

'관능'과 '트릭'을 기묘하게 섞은 아홉 편의 반전 미스터리 『열린 어둠』

 

 

<두 개의 얼굴> :: 내 손으로 죽인 아내가 호텔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이야기.

<과거에서 온 목소리> :: 유괴 사건의 진상을 고백하는 전직 형사의 이야기 .

<화석의 열쇠> :: 밀실에서 목이 졸린 채 발견된 반신불수 소녀의 이야기.

<기묘한 의뢰> :: 남편과 아내 양쪽을 동시에 미행하는 흥신소 직원의 이야기.

<밤이여, 쥐들을 위해> :: 도시의 어둠에 숨어 복수를 노리는 남자의 이야기.

<이중생활> :: 사랑과 배신. 얽히고 얽힌 두 남자와 두 여자의 이야기.

<대역> :: 닮은 사람과 이상한 거래를 하는 배우의 이야기.

<베이 시티에서 죽다> :: 복수를 완성하는 조폭의 이야기.

<열린 어둠> :: 하루아침에 살인 용의자로 몰린 폭주족 고등학생의 이야기.

 

 

첫 번째 단편부터 놀라움!! 렌조 미키히코만의 반전이 돋보이는 아홉 편의 미스터리 단편들이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던 것 같다. 아홉 편의 이야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두 개의 얼굴> ... 정말 생각도 못 했던 반전의 결말에 소오름이... 와c...

 

 

「백광」에서도 굉장히 인상깊었었던 렌조 미키히코. 독자들에게 이미 사랑받고 있었던 렌조 미키히코의 이번 작품은 1980년대에 처음 출간된 후 복간 희망 도서로 꼽히면서 복간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열린 어둠』 속 아홉 편의 단편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이야기이고, 백광도 그랬고 아홉 편의 단편을 읽으면서 저자가 만들어내는 뻔하지 않은 이야기, 뻔하지 않은 반전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이런 상상을, 이런 전개를 할 수가 있는거지... 정말 놀랍다.


길지 않은 호흡으로 읽어 낼 수 있는 단편들이라 더 이상의 스포는 하지 않아야지.

정말 상상 그 이상.. 심지어 책 표지에 담긴 이야기와 관련된 아홉 개의 오브제... 괜히 더 소오름....................


생각지도 못한 반전을 경험하고 싶다면, 「백광」을 재밌게 읽은 독자라면..... 『열린 어둠』 또한 재밌게 읽을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드는 책!

 

 


 

■ 책 속 문장

 

싸구려 호텔 방에서 한 남자를 위해 옷을 벗어던진 채 벌거벗은 피투성이의 몸을 침대에 고스란히 드러낸 그 여자가 바로 게이코다. 그렇다면 그 사체가 게이코와 붕어빵처럼 똑같았던 이유가 설명이 된다.

하지만…. 그렇다면 나는 대체 누구를 죽인 것인가. (p.19) _ <두 개의 얼굴>

 

"아까 내가 아카자와 선생을 죽인 범인이 그 비밀을 들키는 바람에 다카기를 죽였다고 말했었지? 즉 범인은 아카자와 선생을 죽였기 때문에 다카기도 죽였다고 했던 것인데, 그게 완전히 반대였어. 스즈타는 아카자와 선생님을 죽이지 않았기 때문에 다카기를 죽일 수밖에 없었던 거야." (p.396~397) _ <열린 어둠>


 


반전의 반전 미스터리 소설 『열린 어둠』은   "현재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반전에 놀라지 않았다면 100% 환불해주는 환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도서의 내용이 궁금하다면 읽어보고 꼭 참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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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미움받을 용기 1~2 (20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 전2권 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 외 지음, 전경아 옮김, 김정운 감수 / 인플루엔셜(주)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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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타인에게 미움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모든 것은 용기의 문제다."

 

200만 독자가 선택한 우리 시대 새로운 고전! 『미움받을 용기』

 

 

2014년 출간되어 51주 연속 역대 최장기간 베스트 1위를 기록한 『미움받을 용기』 가 리커버 에디션으로 재출간되었다. 이번 에디션에는 두 저자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의 친서와 함께 따뜻한 삽화가 담겨있다. 또한 우리 삶의 난제들을 단순하고 시원하게 해결책을 제시하는 아들러 심리학을 청년과 철학자의 대화 형식으로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다.

 

프로이트, 융과 함께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불리는 아들러. 인간은 어떠한 환경이든, 어떤 과거였든 언제든 변할 수 있는 존재이고, 어떠한 문제들을 직면하고 변화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다고 말한다. 행복해질 용기, 평범해질 용기, 그리고 미움받을 용기까지..... (사는데 이렇게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니.)

인간의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로부터 비롯된다는 말이 인상 깊었다. 아니,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 같은데. 그 말을 듣고 생각해 보니.. 정말 진짜 모든 고민은 타인과 엮이고 그로부터 생겼던 것 같다. 때문에 고민을 덜어내고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 '미움받을 용기'를 가져야만 행복해질 수 있다고...

 

그뿐만 아니라 '지금, 여기'를 살아야 한다는 메시지도 기억에 남는다. 언제부터인가 지금이 행복하지 않으면 과거도 미래도 행복한 기억이 없을 거란 생각을 갖게 되면서 지금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아들러 심리학을 통해 이 책에서도 지금을 살라고 말하니 나 좀 어른인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ㅎ

 

 

■ 책 속 문장 Pick

 

간단히 말해 한 발 앞으로 내미는 것이 무서운 거지. 현실적인 노력을 하고 싶지 않다, 지금 누리고 있는 즐거움ㅡ예를 들면 놀거나 취미를 즐기는 시간ㅡ을 희생해서까지 변하고 싶지 않다. 즉 생활양식을 바꿀 '용기'가 없는 거라네. 다소 불만스럽고 부자유스럽지만 지금 이대로가 더 편한 거지.   (p.101) _ 「미움받을 용기」

 

'지금'이라는 찰나의 연속이지. 우리는 '지금, 여기'를 살아갈 수밖에 없어. 우리의 삶이란 찰나 안에서만 존재한다네. 이걸 알지 못하는 어른들은 청년들에게 '선'의 인생을 강요하지. 좋은 대학, 대기업, 안정된 가정 등 이런 선로를 따라가는 것이 행복한 인생이라면서.  (p.307) _ 「미움받을 용기」

 


 

보다 더 현신적인 문제들에 대한 답을 알려주는 『미움받을 용기 2』 .. 1권에서는 행복에 이를 수 있는 가르침이었다면 2권에서는 사랑과 자립에 대한 가르침을 담았다. 청년은 철학자에게서 아들러의 가르침을 얻고 희망찬 마음을 가지고 떠났으나 다시 철학자의 서재를 찾으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들러의 심리학에 대해 여전히 의구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3년 후에 다시 만난 청년은 분위기가 전과는 다르게 차분해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철학자에 대한 답변도 굉장히 길고 조금 더 깊은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여전히 화가 많다....... ㅋㅋ)

 

청년의 질문과 고민들에 이입이 되어 읽은 『미움받을 용기 2』 .. 1권과 2권을 순서 없이 혹은 선택하여 한 권만 읽어도 무관할 것 같긴 한데.. 음.. 함께 읽는 편이 훨씬 더 좋을 것 같다.

 

인생을 선택할 용기가 필요하다면... 2권을 꼭 읽으시라...

 

■ 책 속 문장 Pick

 

아들러 심리학을 '사용의 심리학'이라고 하는 이유는 이렇게 '자신의 삶을 택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라네. 과거가 '지금'을 정하는 것이 아닐세. 자네의 '지금'이 과거를 정하는 것이지.  (p.79)

 

"사랑하고 자립하고 인생을 선택하라." (p.297)

 

사실 몇 년 전에 구입해서 읽다가 말았다. (책은 누구에게 주지 않았다면 책장 어딘가에.... 있.....) 그때는 별 감흥 없이 읽은 것 같다. (너무 대충 읽었고, 그 당시에는 아마..... 청년의 말투가 불편했.....던 거로 기억.......;;;) 그냥 너무 대충 읽었던 것 같다. 하지만 다시 읽어본 지금, 정말 왜 이렇게 읽지 못 했던 건지.. 내 스스로가 조금 더 나아질 기회를 내가 버렸다는 생각에 안타깝다... 그때 잘 읽었더라면.. 그러면 조금은 정말 조금이라도 내가 생각을 다르게 하지 않았을까 하는.... 나에 대한 아쉬움이 든다... 나중에 용기가 필요할 때 꼭 또 읽어봐야지.

 

 

현실에 흔들려 방황하고 있는 청춘들에게, 여전히 흔들리고 있는 어른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을 꼭 읽어보면 좋겠다. 완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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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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