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뿐하게 아니라고 말하는 법 - 싫다고 말하지 못하는 좋은 사람들에게
바바라 베르크한 지음, 장윤경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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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가 알려주는 나를 아끼고 지키는 거절의 기술! 『가뿐하게 아니라고 말하는 법』

 

1장 - 세상의 모든 사소한 것들과 거리 두는 법

2장 - 생각의 지옥에서 빠져나오기

3장 - 지치지 않고 가뿐하게 아니라고 말하는 법

 

'아니', '싫어'라고 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나를 아끼고 지키는 거절의 기술.

거절이 어려운 사람에게 필요한 책이다. 모든 사람들의 모든 요구를 다 들어주고, 싫은데도 싫다고 하지 못하고 뒤돌아 후회하는.. 그런 상황들이 반복되는 이들에게 말한다. 거절하지 못해 상황들이 자꾸만 반복되는건 자신의 영역에 대해 경계선을 제대로 선명하게 긋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오....!!)

 

살면서 이따금 완전히 지쳐버렸다거나 예민해진 느낌이 든다면 원인으로 짐작할 만한 것이 두 가지 있다. 첫 번째, 당신이 자신의 '영역'에 대해 아무런 경계선을 긋지 않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경계선을 긋기는 했으나 당신의 주변에서 이를 전혀 알아채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신이 그은 경계선이 너무 흐릿하다는 뜻이다. (p.17)

 

처음에는 이게 무슨 말인가했는데 읽다보니.. 왁! 이거 완전 나에게 필요한 이야기였다. 뭐, 나 뿐만이 아니라 인간관계, 사회 조직 생활 등에서 소통 문제로 갈등이 있고 고민있는 이들에게 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의 노하우가 담긴 『가뿐하게 아니라고 말하는 법』

 

사랑받기 위해 늘 모든 이들의 마음에 들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그리고 자기 내면의 생각과 일치하는 말과 행동을 하면서 자기 자신에게 충실하기만 하면 된다. 주변 사람들은 당신에 대해 저마다의 생각을 품고 있다. 당신이 무얼 하든 관계없이 이들은 자기 마음대로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자기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이다. 당신은 언제나 가치 있는 사람이며 나무랄데 하나 없이 잘하고 있다. 당신이 타인의 요구에 아니라고 말하든 그러자고 말하든 상관없이. (p.42)

 

예전의 나라면 거절 뒤에 따라오는 불안이 참 많았던 사람이었다. (지금은 좀 덜. 그러함. 아마도.) '아니'라는 거절에 나를 불편하게 생각하거나, 관계가 어색해질까 늘 그런 걱정이 따라왔었다. 생각해보니 그러지않아도 되었는데.. 그것들을 왜 불편해 했는지.. 쩝..

 

2장에서 다룬 생각의 지옥에서 빠져나오기-에 대한 이야기는 가장 인상깊었다.

 

우리의 인격을 다루는 여러 부분 중에서도 우리를 괴로히는 골칫덩이 세 가지 '내면의 비평가', '내면의 감독관', '내면의 걱정 생산자'를 다룬 이야기를 읽으면서 격하게 읽었다. (책하고 대화한 듯한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ㅋ

 

2장 읽으면서 내면의 비평가, 내면의 감독관, 내면의 걱정 생산자가 아무리 사람의 인격의 나쁜것이 아니라해도 현실은 아니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는데.. 책에서도 말한다. 현실은 이들 자체가 당신을 해친다고.. (하- 참말로 어렵고만..)

 

아마도 당신은 골칫덩이들의 낡은 생각에 익숙해져 있을 것이다. 내면의 비평가, 감독관, 걱정 생산자가 지금까지 한 말을 진실로 여겼을 것이다. 머릿속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바로 당신 자신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머릿속에서 나온 말은 골칫덩이들이 만들어낸 생각에 불과하다. 당신은 이들과 하나가 되어 그 생각을 곧이곧대로 믿은 것이다. (p.130~131)

 

맞아. 골칫덩이들(내면의 비평가, 감독관, 걱정 생산자)에 익숙해져서 난 이모냥인가봐.. 늘 지배당하는 나란사람.. 또르르...

 

근데 살면서 책속에서 처럼 이렇게 나를 들여다보고 나에게 집중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나? 라는 의문이 들었다. (← 내면의 비평가가 불쑥) 물론 구체적이고 대충은 알겠지만.. 주위 환경때문인가 매번 반복하게 되는 것 같고.. '나는 나야, 나는 잘하고 있어' 스스로에게 다독이다가도 어느 순간 도로아미타불..

 

어쨌든 나를 조금 더 아끼자는 이야기. 나에게 유익하고 이로운 생각을 하라는 이야기. 그래야 '아니'라는 말을 잘 할 수 있는 내면의 힘이 강해질 수 있게 안내하는 이야기. 그렇다라는 이야기.


나는 우리가 '아니'라고 말하면서 나 자신으로 살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믿는다. 동시에 우리는 '아니'라고 말하면서 기꺼이 누군가를 껴안고 돕고 사랑할 수 있다. 이 책은 당신이 '아니'라는 말을 결국 해내도록 도울 것이다. ㅡ 김윤나, 『말 그릇』 저자, 말마음 연구소 소장

 

읽는 내내 굉장히 흥미로웠다.. 특히 골칫덩이들... '내면의 걱정 생산자', '내면의 감독관', '내면의 비평가'라 부르며 설명하니까 쉽게 이해할수 있었다. 하지만 참 머리아프다. 이렇게 깊이 들어가니까. 정말이지 또 한번 드는 생각인데 이런 건 좀 사회에 나오기 전에 학교에서 좀 알려줬으면 좋겠다. (이랬는데.. 이미 학생들의 시선에서 알려줄 수 있는 유익한 수업이 있는거 아니냐며.... 몰라몰라... 사는게 어렵다아...)

 

아무튼! 평소에 거절하지 못해 고민이라면, 때문에 인간관계에 갈등을 겪고 있다면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 :D  나를 아끼고 지키고 싶다면 추천추천.

 

 

 

#가뿐하게아니라고말하는법 #바바라베르크한 #흐름출판 #자기계발 #인간관계 #거절 #갈등 #도서지원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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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데이 파더스 클럽 - 육아일기를 가장한 아빠들의 성장일기
강혁진 외 지음 / 창비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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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를 가장한 아빠들의 성장일기 『썬데이 파더스 클럽』

 

썬데이 파더스 클럽은 성별, 나이도 각기 다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빠 다섯 명이 모여 매주 일요일 밤 이메일로 발행하는 육아일기 뉴스레터라고 한다. 다양한 직업군에서 일하는 아빠들이 육아일기를 직접 쓰면서 아이를 돌보는 경험을 나누려 시작된 뉴스레터이지만 초보 엄마아빠들에게 공감을 주고 이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언론에서도 주목하게 되었다.

 

돌봄과 양육이라는 역할을 처음인 신입 부모의 목소리를 담은 일요일의 메일. 일과 가족 사이에서 우왕좌왕하는 옆집 아빠들의 육아일기이자 자신들의 성장일기이기도 한 에세이 『썬데이 파더스 클럽』 .. 아빠들의 양육자가 된 돌봄의 경험들을 들어보니 부모라는 이름을 갖게 되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 그들의 이야기들이 굉장히 현실적이고 생생해서 그런지 낯설지 않았지만 엄마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 들었다.

 

전 아이들 세상의 중심이에요. 전 아빠예요. (p.24)


사실 누군가의 결혼과 육아의 이야기는 크게 관심이 없어서인지 이 책을 펼치기까지 참 어려웠던 것 같다. 결혼도 하지 않은 마당에 누군가의 육아일기를 심지어 책으로 보고 들어야하나 싶었다. 하지만 육아일기를 가장한 아이의 아빠이기전에 각자의 성장을 볼 수 있었다. 서툴지만 진심을 다해 잘해내고 싶어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어른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일들이 아이에게는 생경하다. 단추 채우는 법, 신발끈 묶는 법, 화장실 문 잠그는 법도 알아야 하지만 채운 단추와 묶여 있는 신바끈, 또는 허리띠를 푸는 법, 잠긴 화장실 문을 여는 법도 같이 알아야 한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가르쳐주고 싶다. 아이들이 조금 더 의연하게 세상에 맞설 수 있게. (p.69)

 

 

더이상은 누군가의 희생으로 이어지 않고 두 사람의 육아와 돌봄이 수월해질 수 있길 바라며...

이제 막 부모가 된 이들이 읽는다면 큰 공감을 갖게 되지 않을까 싶다. 남편과 아내가 함께 읽으면 좋겠다. :D

 

#썬데이파더스클럽 #강혁진 #박정우 #배정민 #손현 #심규성 #미디어창비 #에세이추천 #에세이 #성장 #육아 #도서지원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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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플라스틱맨 - 일본 제8회 그림책 출판상 우수상 수상작
기요타 게이코 지음, 엄혜숙 옮김 / 특서주니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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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맨, 소중한 바다를 지켜 줘!"

 

플라스틱 쓰레기로 더러워진 어느 한 마을. 플라스틱을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린다. 공장에서 플라스틱을 만들었기 때문에 바다와 마음이 더러워졌다는 마을 사람들, 반대로 플라스틱을 아무데나 버린 자체가 나쁘다는 의견 대립으로 조용할 날이 없다. 버려진 쓰레기들은 바다로도 흘러들어가 바닷속 동물들의 몸을 감아버리거나, 잘게 부서져 물고기뿐만 아니라 다른 생물들도 먹게 되는데.. 이에 바다 생물들의 분노가 커져 플라스틱 쓰레기 더미에서 플라스틱맨이 태어났다.

 

플라스틱맨은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에게 주의를 시켰고, 눈물로 호소했다.

 

쓰레기로 더려워진 어디든, 날씨가 좋든 좋지 않든 플라스틱맨은 쓰레기를 주웠다. 이를 본 사람들은 함께 돕기로 한다. 수상해 보이기만 했던 플라스틱맨과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과 바닷속은 어떻게 되었을까?

플라스틱맨이 시작했지만 마을 사람들이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환경을 지켜내는 교훈적인 그림책 『고마워, 플라스틱맨』

 

 

『고마워, 플라스틱맨』에 담긴 주제는 부모님과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눠보면 좋겠다. 어른도 사실 평소에 무심하게 지나칠 수 있는 환경 문제이기 때문에 이렇게 책으로 어린이 스스로 생각해 보고, 어른도 한번 되돌아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고마워플라스틱맨 #기요타게이코 #특서주니어 #그림책 #어린이그림책 #환경문제 #플라스틱 #추천도서 #도서지원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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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포차 심심 사건 네오픽션 ON시리즈 10
홍선주 지음 / 네오픽션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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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한 밤, 심심포차에서 흥미로운 추리극이 펼쳐지는 『심심포차 심심 사건』

 

 

프리랜서 프로그래머 류찬휘. 홍채이색증(양쪽 눈의 색이 다른.. 오드아이)을 가지고 있어 어릴 때 친구들이 괴물이라 놀렸다. 그로인해 트라우마가 생겼고 보육원에서 자라며 그래서 부모님에게 버려졌을거라고 생각한다. 괴롭힘과 버려진 아픔에 찬휘는 인간관계에 늘 버겁고 힘들어한다. 게다가 어느 장소이든 자신의 흔적을 남기는 것을 극도로 꺼려하는 찬휘.

 

내가 다루기엔 너무 인간적인 영역이었다. 관계의 영역. 자칫 잘못 발을 들였다가 내가 제어할 수 있는 수준을 벗어날까 두려웠다. (p.45)

 

그러던 어느 날 늦은 새벽, 진행중이던 프로젝트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의문의 남자가 자신을 따라온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극한 공포를 느끼고 달리다 들어가게 된 심심포차! 심심포차는 전직 검사 서 프로가 차린 가게이다. 일주뒤 폐업 예정인 가게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손님은 경찰, 형사들이다. 그들은 심심포차에 들러 자신들이 맡았던 사건들을 이야기한다. 우연히 들어가게 된 찬휘는 서 프로가 해주는 맛있는 음식과 다정함에 마음이 따스해진다. 이후로도 손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흥미로워한다.

 

겨우 찾은 방법조차도 영원한 방패가 되어주지 못한다는 말이었다. 유일한 빛이 다시 어둠 속으로 사라져버린 것 같았다. 하지만 그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다른 사람들과 비슷해지고 싶었다. 그들과 섞이고 싶었다. (p.49)

 

그렇게 조금씩 사람들 속에 섞여 들어갔다. 하지만 완벽하게 가려지지 않은 괴물 눈이 들킬까 두려운 마음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보통의 사람들처럼 관계를 맺을 수가 없었다. 일하는 데엔 문제가 없을 정도로 섞여 들어갈 수는 있어도 나는 여전히 혼자였다. 아니, 혼자여야 했다. 그런데 오늘, 오른눈에 렌즈를 넣기 직전에 그런 식으로 쌓였던 원망과 증오의 감정이 갑자기 휘몰아쳤다. 머릿속에서 뒤엉키면서 마음을 온통 헤집어놓았다.

나는, 왜, 이렇게까지, 살아가는 걸까. (p.50)

 

유난히 찬휘에 대한 친절과 관심을 갖는 서 프로가 조금 의아하기도 했다. 그 친절에 찬휘는 조금씩 안정적이고 편안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어느 순간 행복하다고 느꼈다. 행복함도 잠시 그런 찬휘에게는 어둡고 차가운 어린 시절보다도 더 안타까운 비밀이 있었는데... 찬휘가 아픔과 고단함으로 삶을 끝내려 할 때 만난 사람이 서 프로였다. 서 프로와 그 외 주변 인물들 덕분에 이전에 느껴보지 못한 감정들을 경험하게 된 찬휘는 서 프로에게 마음을 꺼내고 기댈 수 있음과 동시에 지난 날의 후회와 반성을 토해내게 만든다. (그게 다 그런 이유였다라니! 찬휘가 편안해지는 것 같았는데.. 한 편으로는 또 누구도 믿을 수 없게되는 건 아닐까 걱정이.... ㅠㅠ)

 

나는 이곳에서 뒤늦게나마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하는 걸 배우고 있었다. 그것이 주는 편안하고 안정적인 느낌은 평생 처음 경험해보는 것이었다. 행복했다. (p.108)

 

아무튼. 아마 심심포차 존재는 대반전이 아니었을까.

 

찬휘가 저지른 잘못도 잘못이지만.. 어린 시절의 기억 때문에 트라우마가 되고, 아픔이 된 사실이.. 때문에 외롭고 스스로 고립된 생활을 하려던 찬휘가 너무 안쓰러웠다. 눈이 이상하고 특이한게 아니라 특별하다고 생각해줬다면 어땠을까.. 한 발 내딛었을 때 조금 더 아프지 않을 사회였다면 어땠을까.. 조금 더 나은 어른이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그랬다면 찬휘의 엔딩은 어땠을까...

 

왜 내겐 저들처럼 살 기회가 없었을까. 왜 나만 달라야 했던 걸까. 왜 나는 다른 사람의 정보를 팔아 정작 나를 감추는 인생을 살아야 했던 걸까. 그런데…… 그렇게 또 모든 걸 눈 탓으로만 돌리는 내 자신이 치가 떨릴 만큼 싫었다. (p.157)

 

심심포차에서 형사와 경찰들이 나눈 사건들보다도 찬휘의 이야기를 더 들어주고, 들어보고 싶었다. 우연히 들른 곳에서 친절한 사람들을 만났고 어떠한 접근이었던간에 결과적으로는 찬휘의 마음이 편안해진 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추리소설이기도 하지만 인간관계의 고단함, 외로움, 방황, 치유, 성장... 등 섬세한 심리와 묘한 여운이 남은 『심심포차 심심 사건』 ..

 

 

저는 '기억(경험)'과 '우연(운명)'이 우리의 삶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경험이 그 사람의 성격 형성에 영향을 미치고 그 성격으로 세상을 살아가면서 만나는 우연들이 운명처럼 인생을 완성한다고요.

우연은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지만 기억은 경험으로 덧씌우는 게 가능합니다. 아프거나 고통스러운 기억을 물로 씻듯 완전히 지울 수는 없겠지만, 따뜻하고 아름다운 경험으로 조금이나마 상쇄시킬 수 있다면 우리는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겁니다. (p.210) _ <작가의 말>

 

 

 

#심심포차심심사건 #홍선주 #네오픽션 #장편소설 #추리소설 #추리소설추천 #소설추천 #도서지원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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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시게 빛나는 날들이 너를 기다리고 있어
안상현 지음 / 빅피시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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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안상현의 따뜻한 위로 『눈부시게 빛나는 날들이 너를 기다리고 있어』

 

 

오랜만이다, 작가가 전하는 응원이.

 

온통 공감되고 마음이 가는 문장들이 가득한 에세이다. 페이지마다 마음을 흔드는 문장들이 많았다. 꼭 내 마음속에 들어왔던 것 처럼..

 

모든 것에 원래부터라는 것은 없다. (p.63) 라는 짧은 문장에도 수많은 생각이 들었고, 위로가 되었다. 어떻게 설명할 수도 없는 속내를 다 털어놓을 수는 없지만... 그냥 단 한 문장이었을 뿐인데도.. 난 그렇게 좋았네..

 

생각이 너무 많아서 자꾸만 조용해진다. 89페이지에서는 나를 보는 것 같았다. 원래부터 그러지는 않았겠지만 언제부터인가 참 많이, 자주 그런 경우가 많아져서 그런지 너무 나같아서. 알아주는 것 같아서.. 마음이 사르르.

 

인간관계의 고민, 불안과 스트레스, 각자만의 사소한 고민들.. 삶이 지치고 고단할 때 읽어보면 정말 좋을 책이다. 그럴때면 나도 나에게 건네야겠다. 언제부터인가 참 어려운 사람. 사람에게 받지 못 하는 다정한 위로가 필요할 때면 펼쳐보기를. 말보다 글이 더 나을 때가 있지 않나. 개인적으로는 책으로 위로 받는 1인... ㅎ



 

전작들도 그랬고, 이번 작품도 그렇고 너무나 다정하고 따뜻하다. 책이 건네는 위로가 이렇게나 또 힘이 되는 순간을 갖게 하는 것 같다. 굉장히 많은 고민들 때문인지 참 많이 고단하던 찰나에 만난 『눈부시게 빛나는 날들이 너를 기다리고 있어』

 

당분간 자기 전에 한 번씩 더 펼쳐볼 듯하다. 그리고 주문처럼 내가 나에게 말해줘야겠다.

 

절대 포기하지 말자. 내가 걸어가는 이 길의 끝은 그 어느 것보다 빛날 테니까. (p.247)




정말 필요했다, 따뜻한 위로가.

그래서였을까. 이 책의 다정한 위로가 고마웠다.

 

누구든 지친 순간에 펼쳐보기를... 완전하지는 않을지라도 힘과 위로를 건네줄 에세이. 『눈부시게 빛나는 날들이 너를 기다리고 있어』

 

 

#눈부시게빛나는날들이너를기다리고있어 #안상현 #빅피시 #에세이 #한국에세이 #에세이추천 #도서지원 #리뷰어스클럽


* 본 서평은 리뷰어스클럽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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