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 스완
우치다 에이지 지음, 현승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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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지만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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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예뻐진 그 여름 1
제니 한 지음, 이나경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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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제니 한 작가 소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시리즈 「내가 예뻐진 그 여름」 원작 소설!

 

  

 

□ 간략 줄거리

 

매년 여름이면 벨리는 가족들과 함께 별장이 있는 커즌스 해변에 간다. 그곳에는 벨리가 좋아하는 사람들 뿐이다. 가족은 물론 엄마의 절친 수재나 아줌마, 그녀의 아들이자 벨리의 첫사랑인 콘래드, 콘래드의 동생이자 벨리와는 친구인 제러마이아. 늘 이들과 함께하는 여름을 기다리는 벨리. 하지만 이번 여름의 벨리는 특별하다. 조금 더 성숙해졌기때문이려나... :D

 

벨리는 콘래드를 오랫동안 좋아해왔는데 콘래드는 동생으로만 바라보는 것 같다. (어떤 순간에는 또 아닌것 같다는 느낌이 들다가도...) 때문에 벨리는 속상한 일이 잦다. 제러마이아와는 스스름없는 친구사이인데 어느 순간 파바박!!! 벨리에게 스며드는 제러마이아. 어마앗!! 두근두근세근세근 콩닥콩닥. 이렇게 귀여운 풋풋하고 청량한 로맨스라니... :D 벨리의 마음이 콘래드와 제러마이아 두 사람 중 어디로 향하게 될지 궁금해지는 『내가 예뻐진 그 여름 1』

 




■ 책 속 문장 Pick

 

변한 건 없었지만, 모든 게 달라졌다. 그들은 여자를 보는 눈으로 날 봤다. 더 이상 나는 누군가의 여동생이 아니었다. (p.17)

 

수재나 아줌마의 말이 맞았다. 그해 여름을 나는 결코, 절대 잊지 못했다. 모든 것이 시작된 여름, 내가 예뻐진 여름을. 처음으로 내가 예쁘다고 느꼈던 여름이었다. 매년 여름이면 나는 달라질 것이라고 믿었다. 삶이 달라질 것이라고. 그리고 그해 여름, 드디어 모든 것이 달라졌다. 나도 달라졌다. (p.28)

 

우리 둘만의, 아슬아슬하고 연약한 순간이 두 동강이 났다. 끝나 버렸다. 그가 무슨 말을 하려 했는지 생각해 봐도 소용없었다. 그런 순간은, 사라지면 되찾을 수 없다. 그냥 사라지고 마는 것이다. (p.147)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이후 뉴욕 타임스 베스트 셀러 1위에 오르며 화제가 된 『내가 예뻐진 그 여름 』 .. 전작은 읽어보지 않았지만 제니 한 작가에 대한 좋은 평이 많아서 전작이 많이 궁금해졌다.   아, 그리고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드라마 시즌 1로 인해 원작 소설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곧. 내일(7월 14일) 드라마 시즌 2편이 서비스 예정이라 한다. 소설을 앞서 읽었다면 드라마와 비교해보는 재미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정말 귀여운 청춘 로맨스 소설이다. 가족간의 관계, 사랑, 우정 등 주인공들의 성장 스토리 『내가 예뻐진 그 여름 1』 ..  어쩌면 뻔한 전개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나도 모르게 빠져들게 되는. 풋풋하고 달달하고 귀엽기까지한 로맨스 소설이다. 순정만화같은 느낌적인 느낌... :) 재밌어어!!! 영상으로 보아도 같은 느낌이려나 궁금하다. :D

 

그런의미에서.. 2권 얼른 읽어보고 싶다. 3권은 2024년 여름에 출간예정이라고 한다. 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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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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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에 대해 쓰려 했지만
이향규 지음 / 창비교육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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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세상이 멈추자 당신이 보였다」 이향규의 신작 에세이 『사물에 대해 쓰려 했지만』

 

사회적인 이슈를 이야기했던 전작과는 달리 이번에는 '사람'을 시선으로 한 글을 담았다고 한다.

책 속으로 들어가보면 소제목 아래에 '팔찌'를 언급했지만 그 안에는 팔찌에 관한 사연이 있었고, '지팡이'를 보았지만 그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러니까 저자의 삶의 기록이다.

 

이웃과 지인들, 남편, 부모에 대한 소중한 마음과 그들에 대한 감정들이 담겨 있었다. 공감되고 이해되는 부분들이 전부는 아니지만 그 안에서도 특히 '엄마'에 대해 이야기 할 때에는 마음이 뭉클하기도 했다. 잔잔한 일상을 들여다 본 것 같다.

 

그리고 다양한 사회적 이슈(노동, 비거니즘, 장애인의 인권, 전쟁의 후유증 등)가 자연스럽게 담겨 있어서 그런지 한 번쯤 생각해 볼 만한 문제였다. 사람과 인생. 돌보아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에 대해 가까워진 느낌이었다. 그것이 사회적인 문제이든, 사람이든.

이향규 작가는 다문화 청소년과 탈북 이주민, 결혼 이주 여성을 돕는 활동가 겸 연구자로 오랫동안 일해왔다고 한다. 현재는 영국에서 남북한 출신의 어린이들에게 우리말을 가르치는 교육자이다. 소외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다.

 

 

■ 책 속 문장 Pick

뒷모습은 사람을 관대하게 만든다.   p.38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 지금 삶에 감사하라는 말과 다름없다.   p.190

 

 

저자의 작품은 이번에 처음 접했는데.. 제목만 보고 기대했는데.. (무엇을 기대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저 한 사람의 이야기였다.  잔잔하게 담담하게 담백하게 읽기 좋은 에세이 『사물에 대해 쓰려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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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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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바위보
앨리스 피니 지음, 이민희 옮김 / 밝은세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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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스트의 여왕' 앨리스 피니의 반전 스릴러! 『가위바위보』

 

이 책의 화자는 넷이다.

안면실인증이 있어 아내조차 알아보지 못하는 '애덤', 주말 여행으로 소원해진 부부 관계를 극복하고 싶은 '어밀리아', 매년 결혼기념일마다 보내는 편지를 쓰는 '애덤의 아내', 예배당을 개조한 숙소밖에서 몰래 애덤 부부를 엿보는 '로빈'

 

결혼은 실패하지 않는다. 사람이 실패할 뿐이다. (p.7)

 

애덤과 어밀리아 부부는 관계가 소원해져 서로를 믿지 못하고 자꾸만 삐걱거리는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어밀리아가 여행권 추첨에서 당첨이 되어 주말을 이용해서 둘은 여행을 떠난다. 목적지에 가는 동안 눈보라가 치기도 하고 날씨가 도와주지 않는다. 예배당을 개조해서 만든 숙소인 건물 주변에는 작은 오두막과 양목장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음산하고 유쾌하지 않은 기분이 들고 심지어 누군가 자꾸 자신들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스테인드글라스에 종교적 장면이 아니라 다양한 색상의 얼굴들이 담겨 있다. 얼굴 하나가 움직인 순간 온몸이 굳는다. 나는 비명을 지른다. 창밖의 흰 얼굴은 그림이 아니라 실물이다. 누군가가 창문을 통해 나를 빤히 바라보고 있다. (p.79)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없는 숙소인 것 같지만 먹을거리와 와인이 있는 곳을 알려주는 누군가 써 놓은 쪽지를 발견하고 찾아낸 식량. 일단 왔으니 하루 머물다가 가기로 한 애덤과 어밀리아. 하지만 함께 온 반려견 '밥'이 없어지면서 이상하고 심상치않은 누군가의 장난에 휘말린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두 사람. 다음날, 두 사람은 떠나려 하지만 누군가 일부러 차바퀴에 펑크를 낸 사실을 발견한다. 휴대폰도 터지지 않고 난감한 상황에 처한 애덤과 어밀리아.

 

그리고 새로운 인물 '로빈'이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점점 절정으로 치닫고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  인물들 마다 각각의 결핍이 하나씩 있었는데.. 안면실인증도 모자라 어린시절 충격받은 사건으로 악몽에 시달리며 사는 애덤, 태어나자마자 부모가 사망해 입양 가정에서 자란 깊은 사랑과 관심을 받아본 적이 없는 어밀리아. 재능이 있지만 아버지의 독선적인 양육방식에 피해의식이 많은 로빈.... 그 결핍으로 시작된 이 사람들의 연결된 이야기.. 쉴새 없이 넘기다가 생각지도 못한 엔딩.. 흐어억..... 와, 이게 참....

 

 

 

■ 책 속 문장 Pick

 

인간관계도 책처럼 마음대로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책은 읽다가 재미없을 경우 덮어버리면 그만이다. 세상에는 읽어야 할 책이 널려 있고 선택은 자유다. 영화나 드라마도 마찬가지다. 책을 읽다가 덮어버린다고 죄의식을 느끼거나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쓸 필요 없다. 책을 읽고 느낀점은 말하지 않는 이상 아무도 모른다. 책과 달리 사람과는 반드시 끝을 봐야 한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사람 사이의 관계는 만족스럽게 맺어지기 어렵다. (p.68)

 

사람들은 대부분 눈을 감고 살아간다. 책들은 온갖 비밀을 숨기는 데 능숙하고, 닫힌 책이라면 더욱 그렇다. 닫힌 사람처럼. (p.181)

 

나쁜 사람들은 벌을 받아야 한다. (p.210)

 

누구나 실수를 한다. 살다보면 바라지 않은 일이 연이어 발생하지만 삶은 계속된다. 로빈도 과거에 저지른 실수가 떠오를 때마다 후회에 사로잡히지 않으려고 애썼다. 하지만 비밀은 언제까지나 비밀로 남지 않는다. 로빈이 과거의 일로 묻어두고 싶었던 그 일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과거의 잔재가 현재를 뒤덮었다. (p.248~249)

 


넷플릭스 TV 시리즈 영상화 결정되었다고 하는데... 올 여름 등골 오싹.. 서늘함을 건넬 스릴러 소설 『가위바위보』 추천... :D

 

반전 스릴러 『가위바위보』 .. 스릴러 소설이지만 이상하게 인간관계 등의 인생의 교훈이 크게 와 닿았다. 그리고 세상에 비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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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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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인류 - 죽음을 뛰어넘은 디지털 클론의 시대
한스 블록.모리츠 리제비크 지음, 강민경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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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인공지능 기술 개발, AI와 인간다움, 불멸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두 번째 인류』

 

 

사랑하는 가족의 모습을 디지털로 그대로 구현해 만날 수 있는 MBC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목소리와 외형까지 그대로 복제하여 가상 세계에서 만날 수 있는 프로젝트였는데.. 그때만해도 너무 신기했고 내내 어떻게 이런일이 가능한지에 대한 놀라움과 함께 어떻게 저런 일이 가능하지?라는 의문이 있었던 것 같다.

 

 

 

인간과 기계 사이의 경계는 사실상 점점 흐릿해지는 추세다. 그 경계가 어디에서 생기는 것인지 더 자세히 알고 싶었다. 우리는 '유일무이한 나'라는 존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어디에서 솟아나는 것인지 자문했다. 그리고 인생이 왜 그토록 짧게 느껴지는지 역시 질문했다. (p.248)

 

 

 

기계에 인공적인 의식을 넣을 수가 있는건가..? 디지털 영혼의 불멸이 가능한 건가? 디지털 클론이 굳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지? 기술적인 면에서는 앞서가고 있으나 이미 앞서나가는 기술에 나는 따라가지 못 하고.... ㅠㅠ 삶은 삶대로 죽음은 죽음대로 디지털은 디지털대로 그냥 순수하게 주어진 그것대로 마주하면 안되는 건가.... 하지만!

 

 

오늘날 젊은이들은 그들이 10대 때 한 일들이 성인이 되어서 그대로 되돌아올 수 있는 세상에서 자란다. 아주 어릴 때부터 벌써 미래의 커리어를 신경 쓰는 사람들은 치기어린 시절에 남긴 어리석은 행동, 말, 농담, 장난, 실험 등이 수십 년 후에 자신의 약점으로 돌아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열두 살 때부터 온라인상에서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이다. 인터넷 시대의 젊은이들에게는 실수할 권리가 주어지지 않는다. (p.347)

 

 

이처럼 반대의 또 다른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디지털(인터넷 등) 세상에 남겨진 나의 흔적들에 대한 것이 특히 크게 와 닿았는데.. 뭐랄까.. 신중하지 않으면 실수할 수 있고, 그 실수가 후에 화제가 될 수 있는 이슈들.. 많이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가 아닐까 싶다..

 

음. 나는....... 솔직히....... 어떤 식으로든 '불멸'을 살아야 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 하겠다. (나 꽉 만힌 사람인가봉가?) 아니.. 굳이 나와 똑같이 말하고 똑같이 행동하고 생각하는 디지털 클론에 대한 나의 시선은 조금 부정적이다. 지금을 살기도 벅...차...요.... (응?) 이 책을 덮고나서는 지금 현재를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더 확고해졌다는.... :)

 

다양한 형태와 방법으로 디지털 클론으로 영원히 존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두 번째 인류』 .. 조금 더 시야를 넓히고, 조금 더 생각해 볼 디지털 세계의 삶. 책 자체는 흥미로웠고 신선했고 굉장히 미래지향적이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내가 생각이 많이 닫혀있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한번 쯤 읽어보면 좋을 주제가 담긴 책이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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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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