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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에 대해 쓰려 했지만
이향규 지음 / 창비교육 / 2023년 6월
평점 :

「후아유」, 「세상이 멈추자 당신이 보였다」 이향규의 신작 에세이 『사물에 대해 쓰려 했지만』
사회적인 이슈를 이야기했던 전작과는 달리 이번에는 '사람'을 시선으로 한 글을 담았다고 한다.
책 속으로 들어가보면 소제목 아래에 '팔찌'를 언급했지만 그 안에는 팔찌에 관한 사연이 있었고, '지팡이'를 보았지만 그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러니까 저자의 삶의 기록이다.
이웃과 지인들, 남편, 부모에 대한 소중한 마음과 그들에 대한 감정들이 담겨 있었다. 공감되고 이해되는 부분들이 전부는 아니지만 그 안에서도 특히 '엄마'에 대해 이야기 할 때에는 마음이 뭉클하기도 했다. 잔잔한 일상을 들여다 본 것 같다.
그리고 다양한 사회적 이슈(노동, 비거니즘, 장애인의 인권, 전쟁의 후유증 등)가 자연스럽게 담겨 있어서 그런지 한 번쯤 생각해 볼 만한 문제였다. 사람과 인생. 돌보아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에 대해 가까워진 느낌이었다. 그것이 사회적인 문제이든, 사람이든.
이향규 작가는 다문화 청소년과 탈북 이주민, 결혼 이주 여성을 돕는 활동가 겸 연구자로 오랫동안 일해왔다고 한다. 현재는 영국에서 남북한 출신의 어린이들에게 우리말을 가르치는 교육자이다. 소외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다.
■ 책 속 문장 Pick
뒷모습은 사람을 관대하게 만든다. p.38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 지금 삶에 감사하라는 말과 다름없다. p.190
저자의 작품은 이번에 처음 접했는데.. 제목만 보고 기대했는데.. (무엇을 기대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저 한 사람의 이야기였다. 잔잔하게 담담하게 담백하게 읽기 좋은 에세이 『사물에 대해 쓰려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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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