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인류 - 죽음을 뛰어넘은 디지털 클론의 시대
한스 블록.모리츠 리제비크 지음, 강민경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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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인공지능 기술 개발, AI와 인간다움, 불멸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두 번째 인류』

 

 

사랑하는 가족의 모습을 디지털로 그대로 구현해 만날 수 있는 MBC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목소리와 외형까지 그대로 복제하여 가상 세계에서 만날 수 있는 프로젝트였는데.. 그때만해도 너무 신기했고 내내 어떻게 이런일이 가능한지에 대한 놀라움과 함께 어떻게 저런 일이 가능하지?라는 의문이 있었던 것 같다.

 

 

 

인간과 기계 사이의 경계는 사실상 점점 흐릿해지는 추세다. 그 경계가 어디에서 생기는 것인지 더 자세히 알고 싶었다. 우리는 '유일무이한 나'라는 존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어디에서 솟아나는 것인지 자문했다. 그리고 인생이 왜 그토록 짧게 느껴지는지 역시 질문했다. (p.248)

 

 

 

기계에 인공적인 의식을 넣을 수가 있는건가..? 디지털 영혼의 불멸이 가능한 건가? 디지털 클론이 굳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지? 기술적인 면에서는 앞서가고 있으나 이미 앞서나가는 기술에 나는 따라가지 못 하고.... ㅠㅠ 삶은 삶대로 죽음은 죽음대로 디지털은 디지털대로 그냥 순수하게 주어진 그것대로 마주하면 안되는 건가.... 하지만!

 

 

오늘날 젊은이들은 그들이 10대 때 한 일들이 성인이 되어서 그대로 되돌아올 수 있는 세상에서 자란다. 아주 어릴 때부터 벌써 미래의 커리어를 신경 쓰는 사람들은 치기어린 시절에 남긴 어리석은 행동, 말, 농담, 장난, 실험 등이 수십 년 후에 자신의 약점으로 돌아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열두 살 때부터 온라인상에서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이다. 인터넷 시대의 젊은이들에게는 실수할 권리가 주어지지 않는다. (p.347)

 

 

이처럼 반대의 또 다른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디지털(인터넷 등) 세상에 남겨진 나의 흔적들에 대한 것이 특히 크게 와 닿았는데.. 뭐랄까.. 신중하지 않으면 실수할 수 있고, 그 실수가 후에 화제가 될 수 있는 이슈들.. 많이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가 아닐까 싶다..

 

음. 나는....... 솔직히....... 어떤 식으로든 '불멸'을 살아야 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 하겠다. (나 꽉 만힌 사람인가봉가?) 아니.. 굳이 나와 똑같이 말하고 똑같이 행동하고 생각하는 디지털 클론에 대한 나의 시선은 조금 부정적이다. 지금을 살기도 벅...차...요.... (응?) 이 책을 덮고나서는 지금 현재를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더 확고해졌다는.... :)

 

다양한 형태와 방법으로 디지털 클론으로 영원히 존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두 번째 인류』 .. 조금 더 시야를 넓히고, 조금 더 생각해 볼 디지털 세계의 삶. 책 자체는 흥미로웠고 신선했고 굉장히 미래지향적이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내가 생각이 많이 닫혀있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한번 쯤 읽어보면 좋을 주제가 담긴 책이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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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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