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것들 (한정판 퍼즐 에디션) 웅진 모두의 그림책 39
이적 지음, 임효영.안혜영.박혜미 그림 / 웅진주니어 / 2021년 3월
평점 :
품절


당연한 것들을 다시 기억하고 위로가 되어주는 그림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힘들면 힘 내려놔 - 나를 믿는 습관
정다이 지음 / 지식인하우스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몸이 힘들 땐 그저 몸을 침대나 쇼파에 맡기면 되는데... 마음이 힘들 땐.. 마음이 지고 있는 그 힘듦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모르겠는데.. 이 책의 제목만 봐도 힘이 사르르 녹아지는 느낌..

 

맞아.. 힘들면 힘을 내려놓으면 되는데.. 왜 곱씹어서 힘듦을 두 배, 세 배로 만드는건지.. 그저 놓을 수는 없는건지..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은 더하면 더했지 힘을 고스란히 머릿속에 어깨에 하나씩 쟁여놓는 나란 사람은.. 다람쥐도 아니고.. 도대체 왜 그렇게 다 담아내려하는건지... (갑자기 이런저런 생각의 바람이 휘몰아치는....)

 

책을 펼치니 시작하기에 앞서 행복은 마음 먹기에 달렸다는 저자의 싸인... 요즘들어 무척↗ 자주 접하게되고 되묻게되는 말... 행복이란 단어... 행복하지 않은 것 같은데.. 행복을 찾아볼라니까 잘 모르겠는.. 행복의 사전적 의미조차 희미해진 것 같다.. 또르르..

 

 

 

Part 1. 나를 믿는 습관

Part 2. 오늘을 사는 건 처음이라

Part 3. 나로 살아가는 것

Part 4. 인생은 사랑이야

Part 5. 살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크게 총 5장으로 되어 있는데.. 인간관계, 결혼, 일, 사랑, 슬럼프 그리고 나.. 살면서 한번쯤은 고민하고 생각의 꼬리가 길어지는 것들에 대한.. 현실적이면서 어쩌면 당연한 조언들이 담겨있는 『힘들면 힘 내려놔』

 

나를 믿으면 된다는 말을 참 많이 보고 듣는데도 이상하게 현실에 휘둘려 어렵게만 느껴지는 일인 거 같다. 나같은 사람을 위해.. 저자는 말한다. "힘들면 힘 내려놔!" 라고..... :D

 

 




★ 책 속의 닿은 문장 

 

안 좋은 상황에 닥쳤을 때 고통과 고뇌가 생기기 마련인데, 이것을 불교에선 첫 번째 화살이라고 합니다. 이 첫번째 화살은 피하기가 힘듭니다. 피할 수가 없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런데 사람은 이 첫 번째 화살만 맞으면 되는데, 어려운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누군가를 원망하거나 자책하기도 합니다. 그것이 두 번째 화살입니다. 첫 번째 화살은 피할 수 없지만, 두 번째 화살을 맞진 마세요.   p.16 _ 다른 사람은 뭐라고 해도 나는 나한테 뭐라고 안 할래

 

 

시작은 늘 두렵다. 자신감을 갖고 싶어도 자꾸만 스스로를 작아지게 만드는 건 다름 아닌 나 자신이다. 생각은 꽤 힘이 세서 곧잘 현실이 되곤 한다. '잘 안되면 어떡하지.'라고 걱정했던 일들은 대부분 잘 안되었다. 반면 '잘될 거야.'라고 긍정적인 믿음을 가지고 행한 일들은 대부분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p.25 _ 스스로를 과대평가하라

 

세상엔 이유없이 남을 싫어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 이유 없이 나를 미워하는 사람에게서 이유를 찾는다는 건, 답이 없는 문제를 계속 푸는 것처럼 무의미한 일이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게 좋다. '그 사람은 나를 싫어할 수도' 있고, '우린 서로 다를 수도' 있다.    p.74 _ 나를 함부로 대하는 사람에게

 

 

 

누군가를 많이 사랑한다 해도, 이 세상에서 자기 자신보다 더 사랑할 사람은 없다. 하지만 사랑을 할 때 우린 이 사실을 자주 잊곤 한다. 부디, 잊지 말자.  세상에서 자신보다 더 사랑할 사람은 없다.   p.131 _ 자신보다 사랑할 사람은 없다


 


 

 


안 될 땐 너무 애쓰지 말라고.. 힘을 빼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네 탓이 아니라고.. 충분하다고 이야기 하는 저자의 말에 가만히 위로가 되었던 『힘들면 힘 내려놔』

 

거창하지 않아도 어쩌면 가장 필요한 말이 아닐까 싶다.. (해주는 이가 없어서 셀프 위로를 받아봅니다) 물론 위로 받는 입장에서 완전하게 채워지지 않겠지만.. 그래도 그렇게 이야기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렇게 바라봐 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위안이 되지 않을까... 뭐.. 또 사람마다 또 다르긴 하겠지만.. :) 누군가에게 위로해주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다면 이 책을 슬쩍 건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ㅎ

 

힘이 나지 않는 일상이 반복된다면.. 누구도 해주지 않는 말을 듣고 싶다면.. 자신에게 셀프 위로를 해주고 싶다면.. 이 책으로 한 번 더 토닥여보자. 결국은 가는 길이.. 지금의 인생이 정답이 아니더라도 내 스스로 나의 선택을 존중하며 나를 믿고 살라는 말이.. 어쩌면 그말이 당연한 말일거라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당연함이 가끔은 어려운 일이 되기도 하는... ) 하지만 그 당연한 말이라서 충분히 위로가 되어주는 게 아닐까...

 

저자가 꾹꾹 눌러 담은 삶의 위로에 감사하며.. ..

 

 

#힘들면힘내려놔 #정다이 #지식인하우스 #에세이 #위로 #공감 #추천에세이 #추천도서 #힘내라는말대신 #힘내려놔 #나를믿는습관 #도서지원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불 속 클래식 콘서트 - 나의 하루를 덮어주는 클래식 이야기
나웅준 지음 / 페이스메이커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들으면서 읽는 클래식 『이불 속 클래식 콘서트』

 

음악은 주변에 생각보다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일상에서 클래식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될까...? 개인적으로도 어렵게만 느껴지는 클래식.. 낯선 음악이지만. 특별한 음악이지만.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읽어볼 수 있도록 QR코드가 삽입되어 있어 책과 함께 귀가 즐거워지는 『이불 속 클래식 콘서트』

 

함께 떠나볼까아~

1장 클래식이 일상이 되는 순간

2장 자연을 노래하는 클래식

3장 클래식이 전하는 행복

 

세부적으로 나뉘는 순간의 클래식은 어쩐지 정감있는 기분이 느껴지는데... 대표적으로 굿모닝 클래식, 해피 클래식, 스프링 클래식이 눈길이 더 갔던 것 같다.. :D

 

이렇게 일상에 어울릴만한 클랙식이라고? 반신반의 하면서 QR코드를 스캔하고 듣는 순간... WOW-!

 

아침에 눈을 뜰 때 모닝콜로 사용하면 좋을 클래식.. 이불을 박차고 일어날 때 품위있는 클래식... 등등등... 뭔가 우아한데 재밌어... ㅋ 클래식을 이렇게 일상에 들어보면 어렵지 않게 귀가 트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

 

그리고 클래식에 대해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원래 많이 무지했던 분야라 어렵게만 느껴질 줄 알았는데.. 친근하게 느껴졌던 『이불 속 클래식 콘서트』 :D

 

알고 들으면 더 좋을 클래식.. 음악가들의 삶과 친근하게 알려주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이 책.. 클래식에 대한 지식이 함께 있어서 뭔가 이 책을 들고 있는 지금의 내가 다르게 느껴지기도 하는... ㅎ (나 평소에 어땠길래?ㅋ)

 

책 속에 담긴 음악들을 한번 씩 들어보기를 추천.. :) 클래식 잘알못이라 걱정하고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이 좋았던 책이다... :D

 

 

 

 

#이불속클래식콘서트 #나웅준 #원앤원북스 #페이스메이커 #클래식 #음악 #예술 #오페라 #일상속클래식 #도서지원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래에서 기다릴게 - 시간을 넘어, 서툴렀던 그때의 우리에게
가린(허윤정)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간을 달리는 소녀」 속 명장면으로 만나는 우리의 이야기...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시간을 달리는 소녀' 와 10만 팔로워가 사랑하는 감성 에세이스트 가린의 조합. 『미래에서 기다릴게』

 

애니메이션을 본 적이 없는 나는.. 이 책을 읽기전에 공감할 수 있을까 했는데.. 책 속에 수록된 애니메이션의 장면과 문장만으로도 참 좋았던 것 같다.. 누구나에게 있는 '청춘.. 그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

 

뭐든 서툴었던 그 시절.. 성장통이 있었을 그 시절.. 후회되기도 하고 아쉽기만 한 그 시절.. 물론 좋았던 기억들도 있겠지만..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이기에 어쩌면 더 소중한 지나온 시절..  괜히 마음이 우르르 흘러가는 느낌... ㅠ

 

그 시절에 좋았던 기억, 잊고 싶은 기억, 부끄러운 기억, 생각이 복잡해지는 기억도 있었지만.. 기억을 하나하나 열어보면서 그래도 꽤 아름답지 않았나... 라는 생각도 들고.. 여러모로 잔잔하게 마음을 툭- 건드리렸던 책이었던 것 같다. :D

 

프롤로그

Part.1 시간은 아무도 기다려주지 않아

Part.2 모든 게 처음이었던, 열일곱

Part.3 어느새 여름이 돼버렸어

Part.4 우리는 다시 만날 거야

에필로그

 

지금보니 제목도 감성적... 문장 하나하나 공감 가득한 『미래에서 기다릴게』..

기회되면 애니메이션을 찾아봐야겠다.. :D

 

 


 

■ 책 속의 닿음


이제는 스스로 사람 보는 눈을 길러야지.

상대에게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을 봤을 때,

눈감아주지 않고 돌아서면서 냉정해질 줄도 알아야지.

그 정도의 사람에게 마음 약해지지 말고,

다시는 사람 못 믿을 거라며 무너지지 말자.

결국은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한 과정일 테니.   (P.36)

  

절실하게 타임리프 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삶은 되돌릴 수 없기에 더 소중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잊고 싶다고 생각한 날들조차 가끔은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P.59)

  

나의 의지만으로 순조롭게 이어나갈 수 없다는 사실이, 관계를 더 잔인하게 만들곤 한다.  (P.91)

 

고치기 힘들겠지만, 지금이라도 내게 말해주고 싶다. 내가 느낀 게 맞다고 그러니까 마음 가는 대로 하라고. 너무 많은 것들을 신경 쓰고, 의심하지 말자고. (p.140)


나를 둘러싸고 있던 세계의 온도와

시시각각 변했던 나의 마음

지금은 부끄러운, 모든 것에 미숙했던 행동

그리고 그런 내 주변을 지켜주던 사람들.

 

모든 게 그립다.   (P.153)

 

 


 



가장 와닿은 153 페이지의 문장.. 점점 가장 많이 생각나는 그리움의 모든 것.. 이따금씩 마음 아프게 찾아오는 그리움..

 

 

가린 작가의 글과 함께 잘 어우러져 배가 된 감성.. 아.. 『미래에서 기다릴게』 이 책 너무 좋았잖아...?!!!    지금의 계절과도 너무 잘 어울리는 책.... :) 선물책으로도 너무 좋을 것 같다...

 

#미래에서기다릴게 #가린 #21세기북스 #에세이 #감성에세이 #애니메이션 #시간을달리는소녀 #감성책 #힐링 #위로 #공감 #추천에세이 #추천도서 #도서지원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집행관들
조완선 지음 / 다산책방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만과 응징, 통쾌한 희열이 뒤섞인 본격 사회 미스터리 소설 『집행관들』

 

부정부패와 비리를 일삼으면서 제대로된 법의 심판도 받지 아니하고 모든 처벌은 피해가지 일쑤인 정치가, 기업인, 공직자들. 그들에게 맞는 처벌을 주려는 이름하야 '집행관들'.

 

이들은 그저 대한민국 국민일 뿐인 사람들이다. 분노하지만 그런 악인들을 법으로도 처벌하지 못한 일을 '집행관들'로 구성된 이들이 직접 벌한다. 국민들의 대리인인 셈.

역사적 모티브를 흥미진진하게 엮어 소설 속에 대한민국 지금의 사회상을 저격한 미스터리 소설..

 

잘못한 사람들이 저지른 일들을 그 사람에게도 적용시켜 그 고통을 느껴보란 듯이 고문하고 처참히 살해한다. 집행관들은 철저하게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응징하는건 좋다 이거야. 아무리 소설이지만. 제대로 된 법집행따위는 한다해도 할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뒤에서 처벌하는게 당연한것인가. 뭔가 아이러니. 다들 통쾌하다고 하던데.. 개인적으로 통쾌함보다는 사람이 더 무섭고 씁쓸함이 더 밀려왔던 『집행관들』

 

 



 

■ 책 속으로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야……. 그러나 누군가는 해야할 일이지……."  (p.141) 



"난 세상을 바꾸려는 게 아니야. 불타는 정의감 때문도 아니지. 그런건 나와는 맞지 않아."

"그럼, 대체 이유가 뭐야?"

"굳이 말하자면…… 우리 같은 사람도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 분노를 실천으로 옮기는 사람들……."  (p.161)

 


"더 이상 썩은 인간들에게 면죄부를 주고 싶지 않았어요. 이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지 그 인간들에게 보여주고 싶기도 했고요."  (p.219)


 


 


악질 권력자들이 여전히 많은 세상이겠지만.. 무고한 사람들이 처벌한다며 앞에 서는 모습이 참.... 집행관이라는 그들을 응원하고 옹호하는게 맞는건가 싶었다. 그들이 저지른 살인이 정당화 될수 있을까..? 하지 못하는 일을 대신 처벌이라는 명목으로 행하는 살인에.. 응원이 맞는건가..? 뭔가 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기도 했지만.. 이건 소설이니까...! :)

 

그러나저러나- 애초에 악질 권력자들이 없으면 얼마나 좋게.. 제대로 된 사람들이면 그런 일도 없을거고.. 갑질하고 악랄한 인간들에게 제대로 처벌을 내렸다면 얼마나 좋겠어.. ㅠ ... 제대로 된 세상이 있긴할까....

 

평이 괜찮았어서 궁금했었던 『집행관들』.. 400페이지가 넘는 책이지만 가독성은 좋았던 것 같다. :D

 

 

 

 

#집행관들 #조완선 #다산북스 #장편소설 #장르소설 #추리소설 #미스터리소설 #도서지원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