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관들
조완선 지음 / 다산책방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만과 응징, 통쾌한 희열이 뒤섞인 본격 사회 미스터리 소설 『집행관들』

 

부정부패와 비리를 일삼으면서 제대로된 법의 심판도 받지 아니하고 모든 처벌은 피해가지 일쑤인 정치가, 기업인, 공직자들. 그들에게 맞는 처벌을 주려는 이름하야 '집행관들'.

 

이들은 그저 대한민국 국민일 뿐인 사람들이다. 분노하지만 그런 악인들을 법으로도 처벌하지 못한 일을 '집행관들'로 구성된 이들이 직접 벌한다. 국민들의 대리인인 셈.

역사적 모티브를 흥미진진하게 엮어 소설 속에 대한민국 지금의 사회상을 저격한 미스터리 소설..

 

잘못한 사람들이 저지른 일들을 그 사람에게도 적용시켜 그 고통을 느껴보란 듯이 고문하고 처참히 살해한다. 집행관들은 철저하게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응징하는건 좋다 이거야. 아무리 소설이지만. 제대로 된 법집행따위는 한다해도 할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뒤에서 처벌하는게 당연한것인가. 뭔가 아이러니. 다들 통쾌하다고 하던데.. 개인적으로 통쾌함보다는 사람이 더 무섭고 씁쓸함이 더 밀려왔던 『집행관들』

 

 



 

■ 책 속으로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야……. 그러나 누군가는 해야할 일이지……."  (p.141) 



"난 세상을 바꾸려는 게 아니야. 불타는 정의감 때문도 아니지. 그런건 나와는 맞지 않아."

"그럼, 대체 이유가 뭐야?"

"굳이 말하자면…… 우리 같은 사람도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 분노를 실천으로 옮기는 사람들……."  (p.161)

 


"더 이상 썩은 인간들에게 면죄부를 주고 싶지 않았어요. 이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지 그 인간들에게 보여주고 싶기도 했고요."  (p.219)


 


 


악질 권력자들이 여전히 많은 세상이겠지만.. 무고한 사람들이 처벌한다며 앞에 서는 모습이 참.... 집행관이라는 그들을 응원하고 옹호하는게 맞는건가 싶었다. 그들이 저지른 살인이 정당화 될수 있을까..? 하지 못하는 일을 대신 처벌이라는 명목으로 행하는 살인에.. 응원이 맞는건가..? 뭔가 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기도 했지만.. 이건 소설이니까...! :)

 

그러나저러나- 애초에 악질 권력자들이 없으면 얼마나 좋게.. 제대로 된 사람들이면 그런 일도 없을거고.. 갑질하고 악랄한 인간들에게 제대로 처벌을 내렸다면 얼마나 좋겠어.. ㅠ ... 제대로 된 세상이 있긴할까....

 

평이 괜찮았어서 궁금했었던 『집행관들』.. 400페이지가 넘는 책이지만 가독성은 좋았던 것 같다. :D

 

 

 

 

#집행관들 #조완선 #다산북스 #장편소설 #장르소설 #추리소설 #미스터리소설 #도서지원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