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두 번
김멜라 지음 / 자음과모음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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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멜라 작가의 글은 고양이 시점 짧은 소설 <공공연한 고양이> 에서 처음 만났다.

 

 

첫 소설집 『적어도 두 번』에는 일곱 편의 단편이 담겨있다.

 

 

표제작 '적어도 두 번' 은 단편 중 하나이다.

 

 

뭔가. 밝은 분위기의 글은 아니었던 것 같다. 전부.

가볍지도 않고 어딘가 시무룩하고 어두운 표정이 지어졌던 느낌이 컸던 책.

 

 

남자이면서 여자인 열세 살 누구의 이야기 <호르몬을 춰줘요>

불편할 수 있는 '자위'를 '지위'라 읽기를 약속하고 본인과의 악수라는 이상하지 않은데 이상한 <적어도 두 번>

사주 팔자에 레즈비언도 나오냐는 질문에 빵 터졌던 <물질계>

친한 친구 미아가 실종되어 괴로운 혜연, 혜연의 남편<모여 있는 녹색 점>

공시생 이야기 <에콜>

엄마의 사망 보험금 문제로 오랜만에 만난 형제의 이야기 <스프링클러>

범죄자 홍이 <홍이>

 

 

단편이라 각 단편의 소개를 간단하게 한 줄. ㅋㅋ

 

범상치 않은 이야기들. 전체적으로 어둡다. 근데 뭔가 묵직하기도 하고. 분위기는 무겁고. 어딘가 괜히 불편함이 느껴졌던 『적어도 두 번』

 

 

읽는 사람에 따라 와닿음이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단편들의 분위기 자체가 어려웠다.

물론 충분히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글이었지만..

 

 

 

 

 

■ 인상깊었던 문장

 

"좋아하는 게 뭔데?"

난 유지의 믿음을 흔들기 위해 물었다.

"서로의 비밀을 간직하는 거."   p.13 _ 호르몬을 춰줘요

 

 

 어쩌면 무대조차 빼앗긴 먼지 쌓은 소품이 내 역할의 최선일지도 몰랐다. 그러나 나는 비록 내 쓸모가 소품에 불과하다 할지라도 소품은 소품의 성실함이 있으며 잘 닦인 소품이라면 언젠가 무대 위에 올라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을 수 있을 거라 믿었다. 그 믿음에 매달려 시간을 흘려보냈다.    p.176 _ 에콜

 

 

 "숨기는 만큼 외로워지는 거야."     p.195 _ 스프링클러

 

 

   

 

#적어도두번 #김멜라 #자음과모음 #단편소설 #소설집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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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감각은 필요합니다 - '센스 있는 사람'이 되는 생활·일·마음가짐 단련법
마쓰우라 야타로 지음, 최윤영 옮김 / 인디고(글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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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 있는 사람'이 되는 생활·일·마음가짐 단련법

 

 

좀처럼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사람과의 관계 때문에 괴롭거나 일과 생활 모두 막다른 골목에 내몰린 것처럼 느껴진다면, 나 자신을 다시 정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_ 프롤로그

 

감각을 기르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방향을 잡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인 것 같다. (나같은?! ㅋ)

 

 

프롤로그. 좋은 감각은 사는 데 도움이 됩니다

LESSON 1. 감각이 좋은 사람은 무엇이 다를까요?

LESSON 2. 나만의 감각을 기르는 중입니다

에필로그. 당신의 삶 속에도 좋은 감각이 흐르기를

부록. 좋은 감각 기르기 연습 노트

 

 

저자가 생각하는 감각은 '선택하다' 혹은 '판단하다'의 또 다른 의미라 한다.

그런 감각을 어떻게 나만의 감각으로 선택하고 판단해야 할까 갸우뚱하고 어려운 것만 같은 생각이지만...

 

 

세상과 사회, 자신의 주변에 관해 무엇이든 받아들이겠다는 자세로 투명한 눈으로 바라봤으면 합니다. 그리고 장점을 발견하는 힘을 키워 많은 것을 호흡하는 것이야말로 좋은 감각을 발견하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p.16)

 

 

투명한 눈.. 장점을 발견하는 힘의 호흡.. 이러니저러니 해도 주변 환경이나 주변의 사람들에게 흡수되는 것도 정말 좋은 감각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주변에게 영향을 받는 게 가장 크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

 

 

나 역시 그렇습니다. 함께 무언가를 생각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거나 그 사람에게서 무언가를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p.19

 

 

- 내 마음이 그 마음이에요....

 

 

세상에 승자와 패자가 존재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승자와 패자의 차이는 종이 한 장 차이입니다. 그래서 나는 패자라서 안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패자여도 부지런히 무언가를 계속 도전해나가는 것만으로도 가치 있는 존재로 바뀌니까요.  p.50

 

 

- 승자와 패자의 차이는 종이 한 장 차이..... 근데 왜 현실은 너무나 크게 느껴지는걸까요..... ㅠ

 

 

다시 말해 자신의 범위를 넓혀가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것이 무엇인지 그 감각을 익히고 싶다면 자신을 더 끄집어내지 않으면 안 됩니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대단히 중요합니다.  p.57

 

- 나를 더 끄집어내기.. 나를... 나를.... ㅠ 나도 내가 어려웁다아.... 끙...

 

 

음악이건 영화건 예술이건 그 지점이 분명 있습니다. 그 지점을 발견하면 따라 하면 됩니다. 자신의 일과 생활 속 어딘가에서 따라 해보는 겁니다.

평소에 멋지고 아름다운 것을 호기심의 눈으로 찾아내고 자주 접하며 따라 해보는 것, 좋은 감각을 기르는 방법은 이뿐입니다.  p.64

 

 

감각적이고 센스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살면서 수없이 많이 했는데.. 특히 사회생활을 시작했을 무렵에 나도 참 많이 듣고 싶던 말이기도 했다. 감각과는 별개로 니가 알아서 해내라는 식의 막말하는 사람 뿐이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순간순간 주변에 뭐든 배우고 싶고 바라보고 싶은 사람이 있었더라면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진짜 많이 들었다. 일하는 센스와 감각만으로 능력을 평가해주던 옛날 일도 생각 나고..

 

요즘 계속적으로 뭔가 제자리걸음인 것만 같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었는데.. 자신만의 감각을 스스로 실행 해 볼 수 있도록 방법들을 알려주는 『좋은 감각은 필요합니다』 .. 딱이었다, 지금. :)

 

 

조금 더 갈고 닦아서 마음가짐부터 천천히. :D

 

 

 

#좋은감각은필요합니다 #마쓰우라야타로 #indigo #글담출판사 #에세이 #추천에세이 #감각

#센스 #마음가짐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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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스텔라 특서 청소년문학 15
유니게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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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특별한 사명을 찾는 열네 살 소녀의 성장 이야기! 『내 이름은 스텔라』

 

부모님의 이혼, 나이차가 있는 언니와 오빠에게 치이고, 학교에서는 소극적이고 왕따인 열네 살 수민이.  엄마는 유독 수민이를 특별하다고 생각했었다. 수민이가 성적표를 가져오기 전까지는. 공부와는 거리가 있다는 현실을 자각한 엄마는 특별한 기대를 걸었던 수민이에게 점차 실망하는 내색을 비추었다. (ㅠㅠ)

 

엄마는 이따금 이런 말을 했다. 그리고 한숨을 쉬었다.

엄마가 '실망'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실망한 것처럼, 나도 '상처'라는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상처를 입었다. (p.30)

 

 

 

수민이에게는 가족들의 눈빛이 다정하지 않았다. 아무도 수민이의 편이 되어주지 않고,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았다. 수민이는 무난한 아이가 되기로 결심한다. 행인1, 학생1 혹은 학생 14... 이런 식으로.. (ㅠㅠ)

 

 

그렇게 열네 살 여름이 다가오고 있었다. 내 이름은 '스텔라'가 아닌 '수민'이다. 수수하고 평범한 이름처럼 나는 조금도 특별하지 않은 아이로 살아가고 있었다.

닝구 씨를 만나기 전까지는. (p.53)

 

 

마르고 퀭해 보이는 눈. 다 늘어진 난닝구에 추리닝 바지를 입고 있는 김영태라는 아저씨를 닝구 씨라 부르는 수민.  닝구 씨는 수민의 집에 하숙하게 된다. 수민은 닝구 씨와 유독 대화가 많았다.

닝구씨는 수민에게 한없이 다정하고 환한 웃음을 많이 보여주는 것 같다. 수민이 편이라는 듯이.. :)

 

 

"칭찬에 인색한 사람들 속에서 살아가는 건 힘든 일이잖아."  p.88

 

"나는 말이야, 정말로 별이 박힌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해. 보이지 않을 뿐이지." (…)

"지구상에 그런 사람들이 곳곳에 흩어져서 살고 있어. 그들은 조금은 고독하고 외롭게 살아가지. 다른 사람들과 조금 다르기 때문인데, 사실 그 점 때문에 오해도 받고 조롱을 당하기도 하고 심지어 왕따가 되기도 해." (p.90)

 

어쩌면 조금 무심하게 수민이의 생각을 살피며 위로를 툭 던지는 듯한 닝구 씨의 말에 덩달아 울컥......  조금씩 다 다른데.. 그렇기 때문에 그럴 수 있는 일들이 참.. 그렇다.. 그치...

무튼 닝구 씨는 학교생활도 집에서도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수민에게 다가가 특별하고 소중하고 아름다운 존재라는 사실을 깨우치게 해준다. 따뜻한 닝구 씨를 통해 조금씩 세상에 던져진 자신의 마음을 열어보는 수민이. 

 

"사람들이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니야. 게다가 그런 재능 덕분에 그들에겐 태어날 때부터 특별한 사명이 주어졌지."  p.91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외로운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주고, 절망에 빠진 사람들이 일어설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그러니까 작은 변화의 씨앗을 뿌리는 일, 그게 그들의 사명이자 운명이야. 그들의 별이 그들을 필요로 하는 곳으로 이끌고 가거든."   p.92

 

 

좋은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 닝구 씨처럼 어른 친구가 있으면 참 좋겠다. 이야기를 들어주기만해도 좋겠는 친구..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히게 해줄 수 있는 친구, 연이은 지친 날들에 숨트일 돌파구가 되어 줄 수 있는 그런 친구..  그런 어른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아..... :D

 

닝구 씨가 건넨 따뜻한 손길. 그렇게 세상과 소통하는 힘을 배워가는 스텔라. 수민.

따뜻한 위로의 온도를 느낄 수 있었던 『내 이름은 스텔라』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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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다는 농담 - 허지웅 에세이
허지웅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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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은 남들만큼 비범하고, 남들의 삶은 우리만큼 초라하다. (p.15)

 

 

『살고 싶어지는 농담』은 영화 평론가이자 방송인이자 작가인 허지웅. 투병 이후 4년만의 신작이다.

전작을 전부 읽고 소장하고 있는지라 허지웅 작가의 신작이 반가웠다.

전작들은 뭔가 날카롭고 냉정하게 닿는 글이었다면 이번 신작은 어딘가 모르게 부드럽고 다정함이 닿은 글이었던 것 같다. 물론 본래 허지웅 작가만이 보여주는 필력에 후자의 느낌이 플러스 되어 개인적으로는 전작들보다는 더더- 좋았던 것 같다.

 

 

작가만의 방식으로 아낌없는 위로와 격려를 담은 『살고 싶어지는 농담』

 

 

■ 인상깊었던 문장

 

바닥이 있어야 세상이 땅 밑으로 꺼지지 않고 천장이 있어야 세상이 내 머리 위로 쏟아져 내리지 않을 테니 천장과 바닥은 언제나 고맙고 필요한 내 편 같았다. 천장이 내려앉고 바닥에 뒹굴기 전까지는 말이다. 살다 보면 그런 날이 온다. 쾡한 눈으로 허공을 노려보고 누워 천장이 천천히 내려와 내 몸을 눌러오는 것을 느끼고 꼼짝없이 잠을 설치며 그것이 얼마나 무겁고 잔인한지 알게 되는 날. 바닥에 뒹굴어 뺨이 닿았을 때 광대 깊숙히 울림을 느끼며 그게 얼마나 딱딱하고 차웠던 것인지 깨닫게 되는 날이 말이다.    p.27

 

 

 

왜 세계는 우리가 실수할 때만 주목하는가.그래도 상처가 좀 나으면 그다음 한 주는 꽤 괜찮다. 전에는 흉내도 내지 못했던 동작을 하나씩 잘 하게 된다. 안 되던 동작을 하나 완성하면 그날은 세상이 아름답다.   p.40

 

 

만약에. 만약에. 그렇게 만약에, 가 쌓여 뭔가 단단히 움켜쥘 수 있는 닻과 같은 것이 되어준다면, 그래서 내가 지금 이 꼴사납고 남부끄러운 감정의 파고에 휩쓸리지 않을 수 있다면.   p.59

 

 

시간을 돌리고 싶은 건, 세상에 나보다 잘난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스무 살때로 돌아가면 뭐 하나라도 열심히 해서 적어도 남들만큼은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열등감과 자존감 문제라는 걸 알고 있다. 학벌, 외모, 직업, 집안 무엇 하나 내놓을 게 없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열등감을 느끼지 않고 살 수 있는지 모르겠다.   p.69

 

 

 

 

때론 냉철하게, 때론 예리하지만 진솔한 이미지가 강했었는데.. 어쩌면 작가 본인에게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는 투병 이후로 삶에 대해 간절함이 묻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서툴지만 인생과 갈등중인 사람들, 시행착오를 겪는 사람들에게 뭔가 단단해 질 수 있도록 작가만의 방법으로 격려를 보내는 『살고 싶어지는 농담』

 

힘겨운 현실의 조각들을 불행이라 인정하고 조금 더 버티고 살아볼 수 있도록 당부하는- 이렇듯 사람에 대한 애정이 가득 담긴 이 글을 읽다보니.. 나 뿐만 아니라 읽는 누군가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 :D   큰 아픔을 지나왔으니 다 괜찮아질거라는 말을 해주고 싶기도 하다.. 그리고 위로와 격려, 덕분에 감사하다고.. 앞으로의 글도 기대한다고.. 당신을 응원한다고.. :)

 

 

 

부디 나보다 훨씬 따뜻하고 성숙한 방식으로 타인의 불행에 공감하며 함께 내일을 모색해나갈 수 있는 어른이 되길. 그리고 행복하길. (p.261)

 

 

 

 

살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고싶다는농담 #허지웅 #웅진지식하우스 #에세이 #삶이고단할때 #삶과죽음 #일상위로 #일상 #위로 #불행 #공감 #추천에세이 #추천도서 #책추천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가제본)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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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서 병을 이기는 법 - 몸이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새로운 과학적 방법
윌리엄 리 지음, 신동숙 옮김, 김남규 감수 / 흐름출판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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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새로운 과학적 방법 _ 먹어서 병을 이기는 법

 

 

제 1부 _ 건강을 지키는 타고난 능력 : 몸의 자연 방어체계

제 2부 _ 먹어서 병을 이긴다 : 음식이 약이 될 수 있다는 증거

제 3부 _ 계획하고, 선택하고, 행동하라 : 먹어서 건강해지는 실천요령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 『먹어서 병을 이기는 법』 꽤 두꺼운 책이지만, 책을 펼치는 순간 두께가 무색하게 유익하게 넘겨볼 수 있었다. 낯선 용어들도 있지만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고, 알게되는 지식들이 즐거웠다. :D

 

 

『먹어서 병을 이기는 법』 이 책은 자신이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선택함으로써 음식을 이용해 자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알려주는 안내서 같은 책이다. 약으로 병을 예방할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평소의 식단으로 건강을 지켜 병이 찾아오지 않도록 하는 식사법을 제안한다. 자신이 먹고 싶은 것을 먹고 건강도 지키는!

 

 

 

제 1부 _ 건강을 지키는 타고난 능력 : 몸의 자연 방어체계

 

- 혈관신생 : 암을 차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우리 몸의 방어체계 (p.37)

- 재생 : 몸 속의 장기들을 만들고 유지하는 줄기세포 (p.53)

- 마이크로바이옴 : 세포, 조직과 상호작용하여 생물학적 체계 형성 (p.78)

- DNA 보호 : 생명 유지 및 정상적인 기능을 위해 우리 몸이 의존하는 모든 측면의 소스코드 (p.103)

- 면역 : 건강벙어체계의 중요한 기둥. 독창적인 패턴 인지 시스템을 통해 몸을 지킴 (p.130)

 

 

건강은 그저 병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기능이 왕성한 상태다. (p.35)

 

 

우리 몸이 가지고 있는 5가지의 건강방어체계. 아팠다가 치유되는 것도 이런 방어체계 덕분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심하게 감기에 걸려 병원에 가면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본 것 같다. 그렇지 않도록 운동, 수면 뿐만아니라 식습관으로도 면역 체계를 보호 할 수 있다고 한다. 어쩌면 너무 당연하게 알고 있었지만 지키지 못 하는 것.. ㅠㅠ

 

 

음식은 이런 DNA 보호체계의 힘을 최적화하는 데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p.105)

 

 

면역 체계를 평생 보호하기 위해 우리 각자 실천할 수 잇는 방법이 여러가지 있다. 운동, 적절한 수면, 스트레스 지수를 낮추고 관리하는 것은 모두 면역 체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먹는 음식으로도 면역 체계를 보호할 수 있다.    (p.130)

 

 

 

 

제 2부 _ 먹어서 병을 이긴다 : 음식이 약이 될 수 있다는 증거

 

병으로부터 예방할 수 있는 음식들을 과학적으로 증명된 연구자료를 토대로 소개해준다. (실험쥐는 불쌍하지만..ㅠ)   명확하고 정확한 소개로 믿음이 가는 『먹어서 병을 이기는 법』 ..

과일도 생선도 곡류도 어느하나 좋지 않은 것이 없는데.. 번거롭긴해도 건강을 위해서라면 메모해두었다가 실제 식습관에 적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했다. :)

 

 

 

몸의 5가지 면역방어체계는 우리가 먹는 음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p.155)

 

 

건강한 사람들의 병을 예방하는 수단 중에 안전성을 따지면 음식만한 것이 없다. 물론 대장 융종을 예방하는 약처럼 특정한 병을 예방하는 약처럼 특정한 병을 예방하는 약이 나와 있기도 하지만, 약은 본질적으로 균형을 유지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잠재적인 부작용의 문제가 항상 따라다닌다. (p.159)

  

 

 

특정 식품이나 식이 패턴은 그런 면역 체계를 진정시켜서 증상을 완화시키고 자가 면역 반응 촉발을 막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자가 면역 질환 같은 병의 존재는 면역 체계와 관련한 부분에서는 너무 미약하지도 지나치지도 않은 딱 적당한 수준을 목표로 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자가 면역 질환을 앓는 사람들은 염증 반응을 가라앉힐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식단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p.348)

 

 

 

 

제 3부 _ 계획하고, 선택하고, 행동하라 : 먹어서 건강해지는 실천요령

 

 

본격적으로 실천을 권하는. 이 책의 하이라이트! 5x5x5 플랜.

 

 

건강한 식사는 신선하고 질 좋은 재료에서 시작한다. (p.400)

 

 

 

5x5x5 플랜의 기본 원칙은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을 매일 5가지 이상 먹고, 선택한 식품들이 5가지 건강방어체계 중 한 가지 이상에 도움이 되는 것이어야 함을 잊지 않도록 한다.    (p.428)

 

 

 

 

5x5x5 플랜으로 내 건강을 지켜보고싶지만... 사실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은 마음이 80%... 하루 세 끼.. 아니 두 끼 먹는것도 넘 귀찮은 1인이기 때문에.... 계획대로 되는 일이 하나 없는데 먹는 것조차 계획이라니 .... 

.... 마....이..... 귀..... 찮..... 다...... ㅋㅋㅋ   (이러다 나중에 죽는것도 귀찮은거 아니냐며.....)

 

 

하지만.... 좋다고해도 뭐든 지나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 음식들을 5x5x5 플랜으로 건강 챙겨보십시다!! :D   (전 이번생은 그냥 대충 먹고 싶은거만 먹으면서 살래요.....)

 

 

 

500여 페이지가 넘는 벽돌책이지만 『먹어서 병을 이기는 법』 유익한 내용들이 많았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분명히 뼈가되고 살이 되는 좋은 정보들이 많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의 정보를 토대로 건강을 지켰으면 좋겠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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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주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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