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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스텔라 ㅣ 특서 청소년문학 15
유니게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7월
평점 :

나의 특별한 사명을 찾는 열네 살 소녀의 성장 이야기! 『내 이름은 스텔라』
부모님의 이혼, 나이차가 있는 언니와 오빠에게 치이고, 학교에서는 소극적이고 왕따인 열네 살 수민이. 엄마는 유독 수민이를 특별하다고 생각했었다. 수민이가 성적표를 가져오기 전까지는. 공부와는 거리가 있다는 현실을 자각한 엄마는 특별한 기대를 걸었던 수민이에게 점차 실망하는 내색을 비추었다. (ㅠㅠ)
엄마는 이따금 이런 말을 했다. 그리고 한숨을 쉬었다.
엄마가 '실망'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실망한 것처럼, 나도 '상처'라는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상처를 입었다. (p.30)
수민이에게는 가족들의 눈빛이 다정하지 않았다. 아무도 수민이의 편이 되어주지 않고,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았다. 수민이는 무난한 아이가 되기로 결심한다. 행인1, 학생1 혹은 학생 14... 이런 식으로.. (ㅠㅠ)
그렇게 열네 살 여름이 다가오고 있었다. 내 이름은 '스텔라'가 아닌 '수민'이다. 수수하고 평범한 이름처럼 나는 조금도 특별하지 않은 아이로 살아가고 있었다.
닝구 씨를 만나기 전까지는. (p.53)
마르고 퀭해 보이는 눈. 다 늘어진 난닝구에 추리닝 바지를 입고 있는 김영태라는 아저씨를 닝구 씨라 부르는 수민. 닝구 씨는 수민의 집에 하숙하게 된다. 수민은 닝구 씨와 유독 대화가 많았다.
닝구씨는 수민에게 한없이 다정하고 환한 웃음을 많이 보여주는 것 같다. 수민이 편이라는 듯이.. :)
"칭찬에 인색한 사람들 속에서 살아가는 건 힘든 일이잖아." p.88
"나는 말이야, 정말로 별이 박힌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해. 보이지 않을 뿐이지." (…)
"지구상에 그런 사람들이 곳곳에 흩어져서 살고 있어. 그들은 조금은 고독하고 외롭게 살아가지. 다른 사람들과 조금 다르기 때문인데, 사실 그 점 때문에 오해도 받고 조롱을 당하기도 하고 심지어 왕따가 되기도 해." (p.90)
어쩌면 조금 무심하게 수민이의 생각을 살피며 위로를 툭 던지는 듯한 닝구 씨의 말에 덩달아 울컥...... 조금씩 다 다른데.. 그렇기 때문에 그럴 수 있는 일들이 참.. 그렇다.. 그치...
무튼 닝구 씨는 학교생활도 집에서도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수민에게 다가가 특별하고 소중하고 아름다운 존재라는 사실을 깨우치게 해준다. 따뜻한 닝구 씨를 통해 조금씩 세상에 던져진 자신의 마음을 열어보는 수민이.
"사람들이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니야. 게다가 그런 재능 덕분에 그들에겐 태어날 때부터 특별한 사명이 주어졌지." p.91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외로운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주고, 절망에 빠진 사람들이 일어설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그러니까 작은 변화의 씨앗을 뿌리는 일, 그게 그들의 사명이자 운명이야. 그들의 별이 그들을 필요로 하는 곳으로 이끌고 가거든." p.92
좋은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 닝구 씨처럼 어른 친구가 있으면 참 좋겠다. 이야기를 들어주기만해도 좋겠는 친구..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히게 해줄 수 있는 친구, 연이은 지친 날들에 숨트일 돌파구가 되어 줄 수 있는 그런 친구.. 그런 어른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아..... :D
닝구 씨가 건넨 따뜻한 손길. 그렇게 세상과 소통하는 힘을 배워가는 스텔라. 수민.
따뜻한 위로의 온도를 느낄 수 있었던 『내 이름은 스텔라』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