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의 별
이시우 지음 / 황금가지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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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시우의 하이틴 무협 로맨스 『무명의 별』



서울과 통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하이틴 무협 로맨스 소설 『무명의 별』  ..  주인공 권별은 수학 성적이 좋지 않아 과외를 받게 된다. 과외를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별이는 '전음'을 들을 수 있는 능력(?!)이 생기고 과외 선생님 장호비로부터 무공 제자가 되어달라 제안한다. 별이는 무공을 배우면 자신이 원하는 데로 살수 있다는 말에 혹하여 과외 선생님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뭐든 할 수 있고! 뭐든 될 수 있지! 별아. 무공을 익혀 힘을 가진다는 건, 세상 누구에게도, 무엇에게도 영향받거나 구속되지 않고 오직 내 의지와 뜻을 따라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다는 거야." (p.18)


장호비에게 무공을 배우는 권별. 누구보다 빠르게, 누구보다 흡수가 좋다. 투덜대지만 어느덧 별이는 스승님으로 인정하며 존경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스승님이 연락이 두절된다. 별과 다른 무명의 등장. '산중노인'의 제자들을 죽이고 있는 무명을 쫓던 호비는 좋지 않은 결말을 맞이하게 되고 권별은 스승님이 있던 통영에 가 찾아가 보기로 하는데... 


"별아. 꼭 오늘뿐만이 아니더라도…… 네가 계속 주먹의 길을 걸어간다면 꼭 기억해 둬야 할 게 있는데……."  (…)

"그 어떤 상대를 만나든, 싸움의 결과가 어찌 나든, 네가 살아 있고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그건 절대 패배가 아니야. 아직 이겨 가는 과정인 거지."  (p.90~91)


스승의 복수, 배신, 무명과 별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생동감 있는 고수의 무공들.. 쉴 틈 없이 펼쳐지는 이야기.. 뭐 재밌는 거 별거별거 다 나오는 무협 소설 『무명의 별』.. 별과 무명이 목표했던 은자의 마지막이 쪼금 허무했긴 했지만(대결구도가 너무 금방 끝났...어요.... 나만 그렇게 느끼는 걸까나... 흠..) 어쨌든 후반부의 전개는 긴장감이 컸다. 휙휙 날아다니는 무명과 권별을 영상화해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ㅋ 

 

무협 소설 오랜만이라 어떨까 궁금했는데.. 현대판 무협소설이라 그런가 어딘가 신선한 느낌이 들었다. 곳곳에 웃음 포인트들이 있어서 재미도 놓치지 않았고 생동감 있게 상상력이 폭발하는 장면들이 많았다. 몰입감이 좋았고, 재밌게 읽은 『무공의 별』  .. 우정과 성장, 무협과 로맨스가 적당히 담겨있어 무협 소설 입문도서로도 괜찮을 듯하다..   :)  


#무명의별 #이시우 #황금가지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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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한 전나무의 땅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37
세라 온 주잇 지음, 임슬애 옮김 / 휴머니스트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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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고 평온한 이야기 『뾰족한 전나무의 땅』 



이름 없는 화자가 여름을 보내려 작은 어촌 마을 '더닛 랜딩'에 도착해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과거를 불러오고, 이야기를 이야기한다. 화자가 만나는 이들은 대부분 나이가 많다. 환갑을 훌쩍 넘은. 때문에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을 많이 겪었다. 장례식에 참석하는 일이 그냥 보통의 일상처럼 느껴질 만큼... 그런 그들에게 마을에서 열리는 잔치는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기쁘다.  


"봐, 역사를 공유하는 오랜 친구와 이야기하는 건 참 즐거운 일이라니까. 요즘에는 과거도 미래도 없는 것 같은 낯선 사람들이 참 많이 보여. 대화는 과거에 뿌리를 두고 있어야 해. 그러지 않으면 말마다 부연 설명을 해야 하고, 그러면 사람이 기진맥진해지고 말아." (p.95)


소설 속 인물들은 특별한 아니 특출나게 눈에 띄는 사람이 없다. 그저 공동체 안에서 자신의 삶을 산다. 소박하고 평범하고 보통의. 읽는 내내 마음이 평온하게 느껴졌던 『뾰족한 전나무의 땅』 


조애나를 기억하고 조애나의 삶을 생각하는 부분에서는 유독 마음이 쓰였다. 사랑 때문에 자발적 고립을 선택했던 조애나. 어쩌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애나를 이해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나는 그녀의 선택을 존중! 그럴 수 있지.... 그럴 수 있어.... 


우리 모두의 생에는 외따로이 고립된 장소가 있다고, 끝없는 후회와 비밀스러운 행복에 바쳐진 장소가 있다고, 우리 모두가 한 시간이나 하루쯤은 동행 업는 은둔자이며 외톨이라고 나는 스스로에게 이야기했다. 그들이 역사의 어느 시대에 속했든 우리는 이 똑같은 감옥의 수감자들을 이해하고 만다고도.  (p.126~127) 


잔잔한 바람이 살짝살짝 불어오는 여름날의 화창함이 생각이 났고.. 그리움이란 단어가 잔잔하게 남은 소설이었다. 괜히 누군가 보고 싶어지기도 하고.. :)  



이 뾰족한 전나무의 땅에서는 심지어 장례식에도 사회적인 이점과 만족이 있었다. "다음 여름에"라는 말이 여러 번 반복되었다. 아직 여름이 우리 것이고 나뭇잎이 초록임에도. (p.167)




#뾰족한전나무의땅 #세라온주잇 #휴머니스트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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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의 개그림 일기
김충원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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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견생 10년차 '망치'의 시점으로 쓴, 망치의 일상 이야기 『망치의 개그림 일기』



그림 작가 하비와 살아온 10년 차 반려견 망치가 털어놓는 진짜 '개'의 이야기. 책 속 화자는 저자의 반려견 '망치'이다. 반려인의 입장에서 본 망치의 일상을 그림일기 형태로 소소하지만 즐겁고 한편으로는 유익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어떤 날은 개구지고, 어떤 날은 즐겁고 또 어떤 날은 슬프고 그렇다. 망치가 보고 느끼는 소소한 일상들이 온통 귀엽고 사랑스럽다. 


다양한 친구들의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는데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부분들이 많았다. 유기견 보리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한순간의 선택이 반려견들에게는 상처가 될 수도 있는데.. 많은 사람들은 그 부분을 무시하는 것 같다. 외롭고 쓸쓸해서 데리고 왔는데 감당하지 못할 것 같아서 파양을 하고, 또는 예뻐서 데리고 왔는데 살다 보니 그렇지 않은 것 같아서 또 버리고... 하아... 강아지들도 다 안다던데... ㅠㅠ  그렇게 되면 강아지들은 불안감을 평생 가지게 된다고 하던데.. 이런 부분에서 또 사람의 욕심이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히유... 


그리고 반려인의 표정에 따라 개의 표정도 달라진다는 망치의 이야기에 솔깃!! 아니, 나도 같은 생각이라는..!! 반려인의 영향을 받아 강아지도 표정이 있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는 때가 간혹 있는데...  정말 그런 것이었어...!  :D 


망치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미소 짓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작고 네모난 기계를 덜 보고 반려견, 반려묘와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핸드폰엔 재밌는 게 너무 많은걸... 같이 보자, 얘들아...ㅋㅋ)  망치가 고양이를 보는 시선이 너무나 웃겨서 쓰러짐. ㅋ 많은 걸 내포한 존경하지 않을 수밖에 없다는 말에 또 공감하게 되더라는...   ㅎㅎ


위트 있고 솔직 담백한 망치의 일상과 반려견과 반려인의 관계를 볼 수 있는 『망치의 개그림 일기』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다면 조금 더 애틋한 마음으로 넘겨 볼 수 있을 것 같은 그림 에세이. 

반려인들에게 특히 좀 추천 추천..!! 책이.. 망치가 너무 귀엽그든여...  :D 




?#망치의개그림일기 #김충원 #진선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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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된 아파트 매드앤미러 3
전건우.전혜진 지음 / 텍스티(TXTY)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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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같은 한 줄, 다른 이야기 매드앤미러 시리즈 『금지된 아파트』 



"뭔가가 있는 폐아파트 단지로 사라져 버린 조카를 구하러 가야 한다." 




<괴리공간>, 전건우


취준생 최재수. 폐아파트에서 경비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안전상의 이유로 경비를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상하다.. 아파트이지만 그곳은 '괴리공간'이었던 것. 재수는 존재감이 없는 사람이었고 여전하다. 능력이라면 능력. 괴리공간에서는 알 수 없는 괴물들이 있는데.. 그곳에서조차 재수는 존재감이 없다. 때문에 괴리공간이 있는 폐아파트의 경비일이 최적이라는 것! 와우. 이혼한 누나가 아들 경우와 집에 들어와 함께 살게 되었는데.. 바람 잘 날 없다.. 경우의 생일 파티를 준비하는 중에 경우가 사라졌다. 재수의 가방에 든 돈과 괴리공간의 지도를 함께 가져갔는데... 예상대로 괴리공간에서 만난 재수와 경우. 괴물이 곳곳이 등장하고 이를 피해 두 사람의 쫄깃한 탈출기.. 괴물들은 경우에게만 반응을 한다. 괴물들에게도 재수는 존재감 거의 제로.... 이런... 이게 다행이라 해야 하는 건지... ㅎㅎ 


"결정적인 순간에 무시당했던 적이 있었냐고 묻는 겁니다."  (…)

"아주 희박한 확률로 그걸 타고나는 사람이 있어요. 지극히 낮은 존재감 말이에요. 그러니까 최재수 씨는 이 세계와 괴리되었다 할 정도로 존재감이 없는 거죠. 그래서 공간수가 당신을 인지하지 못한 거예요." (p.24~25)


역시 전건우 작가님. 어떻게 작품마다 몰입도가 최고일 수가 있지.. ????




<Missing>, 전혜진 


주인공 김선재. 부모님, 오빠가 있지만 남자이기 때문에 오빠를 한없이 치켜들고, 한없이 위하는 부모님에게 사랑받아보지 못한 채로 성장한다. 별 볼일 없는 오빠 김우재. 아버지는 늘 아들 김우재에게 경찰이 되라고 하지만 턱없이 부족한 능력과 의지.. 선재는 보란 듯이 경찰이 된다. 보란 듯이 성공해 보이지만 부모님은 늘 선재에게 돈을 빌리고, 도움을 받길 원한다. 하아.. 부글부글.. 와씨. 선재가 두통에 시달리는 이유를 너무 알겠. 저 김우재 나쁜 @#^*$%* (험한 말) ..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사십구재 중에 조카가 사라진다. 선재는 조카가 보낸 문자에서 어딘지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갔을 것 같은 폐아파트 단지로 향한다. 두통이 심해지고 무섭지만.. 조카를 찾기 위해 조심스레 찾아나서는 선재....  그리고 슬프고 안타까운 진실을 마주한 선재... 아놔... 슬프다... ㅠㅠ 


진짜 김우재 이노무시키. 너 나와. 불끈. 그리고 경찰 동료들도 선재에 대한 관심이 어지간히 없었을뿐더러 오히려 따돌림을 하는 것 같은 분위기여서 너무 속상했다. 아무리 소설이라지만.. 화가 부글부글.. 너무 안됐다, 선재가... ㅠ 


선재는 울고 싶었다. 뺨을 타고 핏기 어린 눈물이 아니라 피눈물이 흘러내리는데,  그 울음소리가 새어 나가지 않게 어금니를 꽉 깨문 채로, 통곡이라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손등으로 그 피눈물을 닦아 내면서. (p.279) 



아니, 나는 근데... 두 편의 소설에서 공통으로 '관심'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사람의 관심. 조금만 옆을 둘러보면 분명 있을 누군가를 못 본 척, 안 본 척하지 말고..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주변을 살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심을 두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그런 사람인가 보다 단정 지어버렸기 때문에.. 그래서 결국 선재도 그렇게 된 거잖아...? 멋대로 생각해버리니까 관심조차 줄 의미를 아예 잊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씁쓸... 

유머러스와 긴장감이 돋보였던 <괴리공간>, 처음에는 분노 엔딩에는 놀람과 슬픔의 폭발로 아직도 여운으로 남은 <Missing>.. 정말 단숨에 읽은 두 편의 소설이 담긴 『금지된 아파트』 .. 감정들이 휘몰아친다 진짜.. 최고... 




매드앤미러 시리즈를 읽는 재밌는 Tip!!  

이 시리즈에는 커스텀 표지, 작품 속 미션 찾기, 고유한 세계관을 지니고 있다. 매드앤미러 시리즈의 모든 작품에는 '매미'가 등장한다는 점이 흥미로운데.. 또 하나 특별한 건 각 작품에서 다른 작품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는 점! 어디서 본 것 같은 기시감이 든다면 바로 그것이에요!  :D  후후- 




#금지된아파트 #전건우 #전혜진 #텍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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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던 문 매드앤미러 4
김유라.엄정진 지음 / 텍스티(TXTY)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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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한 줄, 다른 두 편의 이야기 매드앤미러 프로젝트!! 


'우리 집에 못 보던 문이 생겼다.'



<하루에 오백, 계약하시겠습니까>


낯선 남자가 김영훈에게 하루 오백만 원에 방을 임대해 달라고 한다. 하루 오백만 원 이라니.. 집요한 남자의 제안에 영훈은 수락하게 된다. 그냥 그러고 마는 해프닝인가 했는데 다음 날에 보니 방에 없던 문이 생겼다. 남자에게서 오백만 원이 입금되었다. 영훈은 회사에서 집중을 못하는 사이 그 남자에게서 문자가 왔다.


방 안으로 절대 들어가지 마시오. 이를 어길 시 계약이 파기되며 좋지 않은 페널티가 있음. (p.22) 


영훈은 문 너머로 뭐가 있을지 궁금해하고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문을 열어보게 되는데.... 예상치 못한 광경들이 보인다.. 문을 열때마다 다른 광경이 보인다. 무섭기도 하고.. 소름돋고.. 와.. 왜 문 너머로 저런게 보이는지.. 아니.. 그런 이상하고 요상한 게 보이는데도  왜 자꾸 여는거야, 그 문을... 김영훈 이 바보같은 사람아앜!!!!!  


영훈은 위장이 뒤틀리고 온몸의 털이 곤두섰다. 오한과 공포가 벌레처럼 피부를 기어다녔다. 

그것은 두려움이었다. 자신의 인간성이…… 자신을 이루던 김영훈이라는 존재가 어둡게 변질되어 버린 듯한 두려움. 빠지지 않는 물이 들어 다시는 예전으로 돌아가지 못할 거라는 두려움. (p.103)



하루 오백만 원에 혹해서는 눈치보고 불안한 모습에 심지어는 문을 누가 열어볼까 회사까지 그만두고 퀭한 모습의 김영훈을 상상하니. 너무 피로감이 느껴졌다. 호기심이 불러운 욕망, 욕심에 더해진 또 하나의 욕심. 그 대가가 결국은 참담하네..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어둠 속의 숨바꼭질>


20년 전 숨바꼭질 중에 사라진 오빠를 찾아 예전에 살던 아파트에 온 이선. 이선은 그 곳에서 어린 시절의 모습 그대로인 오빠를 만나게 된다. 한참을 즐겁게 기분 좋게 가족들과 함께 보내다가 이상한 점을 느끼는 이선.. 오빠는 실종되었을 때의 모습이 그대로 인 것도 이상하고, 엄마와 아빠는 물론 모든 게 다 인위적이고 불편했다. 오빠랍시고 동생을 괴롭히기도 하는데.. 온통 이상함 투성이다. 현실인지 아닌지 의문이 드는데... 어린시절 애착 곰인형에게 도움을 받기도 하고 뭔가 상상력 폭발되는 긴장되고 긴박한 스토리 전개.. 훠우! 


"여기선 내가 왕이야. 못하는 거 없어! 너도 나랑 한 가족이 되면 행복하게 살 수 있어. 혼자는 외롭잖아? 그래서 엄마 아빠를 만들었는데, 너는 못 만들겠더라고. 이제 네가 왔으니까 진짜 가족이 완성된 거야." (p.190)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생각이 나기도 했고, 판타지가 섞인 다소 독특한 전개의 이야기였다.   :) 






한 문장에서 시작된 두 편의 이야기. 같은 한 줄, 다른 이야기 호러와 판타지!!  매드앤미러 시리즈에는 '매미'가 등장하는데.. 어쩜 이야기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매며들었던지... 우와.. 진짜.. 대단...  두 편의 소설 모두 좋았지만 조금 더 인상깊었던 건 <하루에 오백, 계약하시겠습니까>.. 7대 죄악을 문을 통해 보여주고 주인공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몰입되는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아, 제발 열지말라니까.... 참아. 참으라고! 몇 번이나 내적 외침을..ㅋㅋ) 

아, 이번 시리즈 재밌는데..?!  :D   한 문장으로 시작하여 이렇게 두 편의 이야기가 뚝딱. 읽는 독자는 너무 즐겁다! :) 책의 말미에는 작가의 7문 7답도 재밌으니 끝까지 읽어보자.  작가님들의 다른 작품, 다음 작품 또한 너무 기대된다!  




#없던문 #김유라 #엄정진 #텍스티 #매드앤미러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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