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자의 스토킹 율리아 스타르크 시리즈 2
알렉스 안도릴 지음, 백주연 옮김 / 필름(Feelm)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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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심리 묘사, 이어지는 의심.. 반전이 있는 추리 미스터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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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은 안녕은 없다 텍스트T 21
김하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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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건너는 집> 김하연 신작 『너무 늦은 안녕은 없다』


주인공 동찬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들과 대화도 가능한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 능력을 엄마는 인정하고 싶지 않아하고 동찬은 최대한 평범한 척 살아왔고 살아가려한다. 


그러던 어느 날. '영심 탐정 사무소'의 최영심 소장과 박상구 직원이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되는데 동찬의 능력을 알아버린다. 10일 이내에 죽은 지 1년이 안되는 영혼이 마지막으로 보고 싶어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게 도와주면 천국에 갈 수 있다는 최소장과 박상구의 저승사자와의 계약. 최영심 소장은 동찬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 자신들의 부탁을 들어주면 100만원을 주겠다고 한다. 동찬은 잠시 흔들렸지만 실직한 아빠의 핸드폰을 바꿔주고 싶은 마음에 덜컥 그들의 부탁을 수락하고 만다. '미영 프라자' 가스 폭발 사고로 목숨을 잃은 진원. 떠나지 못하고 건물에 남아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을 알아내면 되는데...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진실. 그리고 동찬이 외면하고 싶었던 사실과 마음... (하... 나 오열... )  그동안 동찬이가 외면했던 안녕은 정말 슬펐다. 다시 생각해도 슬프다. 

동찬도 안다. 모든 인연에는 반드시 끝이 있다는 것을. 시간이 흐르면 사람들은 떠나고, 우리는 결국 혼자가 된다. 그러나 동찬은 죽은 자들 사이에서 살아왔다. 그들은 언제나 그 자리에 머물렀기에, 동찬은 누군가를 떠나보내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p.175) 


사건의 진실을 알아가면서 진원이의 사연을 보니 진원이도 너무 안타까웠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동찬이에게 마음이 더 갔다.. 만약 동찬에게 죽은 사람을 보는 능력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끝이란걸 알면서도 곁에 두려 하지 않고 미련없이 다정한 안녕을 건넬 수 있었을까.. 

"넌 좋은 애야, 서동찬.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졌지. 부디 그 온기를 간직하고, 더 뜨겁게 앞으로 나아가. 인생은 회귀물이 아니야. 어떤 짓을 해도 삶을 처음으로 되돌릴 수는 없어. 내 인생이 너무 시시해서 늘 다시 시작하고 싶었는데 이제야 알았어. 어렵게만 보였던 일들도 내가 도망치지 않고 부딪쳤다면 다 해낼 수 있는 것들이었지." (p.189~190) 


동찬의 흐느낌과 상구의 진심어린 조언에 눈물이.... ㅠㅠ  아.. 진짜 오랜만에 또 눈물 펑펑..  동찬으로부터 이별의 슬픔, 상실의 고통을 생각보다 크게 느꼈고 그 감정을 섬세하게 담은 소설이었다. 상구를 통해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기도 했다.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어버린 『너무 늦은 안녕은 없다』 


약간 2권이 나올 것 같은 뉘앙스의 엔딩이었는데... (중간에 최소장이 금세 사라져서 아쉬웠지만.. 두 번째 이야기가 나온다면 그때는 최소장의 활약이 있으려나....) 그래주면 좋겠다앜!!!!  :D 


김하연 작가님의 전작들을 몇 권 읽었었는데... <시간을 건너는 집 1,2>, <블랙북>, <지명여중 추리소설 창작반>, <너만 모르는 진실> 정도...? 아.. 근데.. 개인적으로는 『너무 늦은 안녕은 없다』 이 작품이 최고.... 진짜 최고...!! 



#김하연 #위즈덤하우스 #청소년문학 #추천도서 


* 출판사로부터 도서(가제본)을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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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일에 잊힌 사람들
    발레리 페랭 지음, 장소미 옮김 / 엘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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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카페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우리 생애 찬란했던 계절, 발레리 페랭 데뷔작  『일요일에 잊힌 사람들』



    주인공 쥐스틴.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조부모의 손에 자랐다. 스물한 살 요양 보호사 쥐스틴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일요일에 잊힌 사람들』 .. 요양원에서 노인들을 케어하며 그들과 대화하고 기록하는 쥐스틴은 이 일에 의미를 갖는다. 요양원에서 아흔이 넘은 엘렌과의 특별한 이야기가 주가 되기는 하는데.. 각별하고 애정어린 시선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엘렌은 난독증을 앓고 있고 글을 읽지 못한다. 엘렌의 삶을 듣고 기록하는 쥐스틴은 한 사람의 일생을 들여다 본다. 그런 과정에서 자신의 가족에 대한 비밀을 마주하게 된다. (아니 왜 할아버지는 자꾸 침묵하는거지...) 게다가 어느 날 부터 요양원에 있는 노인들의 부고를 가족들에게 전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이 거짓 정보를!!! 그렇게 요양원에 노인들의 가족들이 오면서 이야기는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르는데.... 


    또한 쥐스틴 부모는 쌍둥이 형제 부부인데 같은 날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날 미끄러져 사고가 난게 아니라는 이야기를 듣고 사고 진실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오랫동안 봉인되어 있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데... 


    " (…) 가끔 부모님 생각해?"

    "매일 생각해."

    "부모님 기억나?"

    "아니, 내 추억은 기억을 잃었어." (p.101)







    딸들이 부모를 잘 챙기는 모습은 번번이 놀랍다. 어렸을 때 나는 아들을 원했지만, 오르탕시아 요양원에서 일하며 생각이 바뀌었다. 몇몇 예외를 제외하면 아들들은 아주 드물게 얼굴을 비칠 뿐이다. 왕왕 아내를 동반하고서. 반면에 딸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온다. 일요일에 잊힌 사람들 대부분은 아들만 둔 이들이다.  (p.214)


    아니. 이 문장 너무 팩트. 정말 그렇지 아니한가? 완전!  :D 다 같지는 않겠지만.. 대부분 그런 것 같기도.. (엄마 병원에 계실 때 다른 환자의 자녀보면은 거의  딸만 자주 왔었던 것 같다. ㅋ 아들은 어쩌다 겨우 한 번씩...ㅋ)   어쨌든! 제목의 의미를 좀 알 수 있었던 문장. 


    일요일에 잊힌 사람들. 정확한 의미를 알고보니 슬프네.. '잊힌'다는 자체가 좀 그렇긴 하지만... ㅠㅠ 




    "인생을 즐겨라, 순식간에 지나가버리니까."

    "비밀은 절대로 말하지 마라. 형제, 자녀, 아버지, 가장 친한 친구, 모르는 사람한테조차. 절대로."  (p.263)


    요양원에서 쥐스틴이 자주 들었던 말이라 한다. 어른들의 말 틀린 말 없다니까. ㅎ 


    쥐스틴은 노인들을 돌봄과 동시에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기록하는게 대단해보였다. 묵묵히 듣고, 침묵을 지키고 비밀을 간직하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진심으로 들어주는 모습이 보다 더 인상깊었다. 

    전에 읽은 발레리 페랭의 두 번째 작품 「비올레트, 묘지지기」도 좋았는데.. 작가의 데뷔작 『일요일에 잊힌 사람들』 .. 이 책 또한 참 좋았다.  뭔가 흑백영화 같기도 하고.. 연극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책 속 인물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감동적이기도 하고 희망적이기도 한데 또 그안에 슬픔이 느껴지도 했던 소설. 연민, 돌봄, 가족, 우정, 사랑, 기억, 늙음 .. 그리고 반전.. (와우)


    이제 발레리 페랭 작가의 작품은 믿고 읽게 될 듯. 


    #일요일에잊힌사람들 #발레리페랭 #엘리 #우리생애가장찬란했던계절 #장편소설 #역주행베스트셀러 #추천도서 #추천책 #프랑스소설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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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일에 잊힌 사람들
    발레리 페랭 지음, 장소미 옮김 / 엘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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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동이기도 하고 희망이기도 하고 따뜻하기도 한데..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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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수, 기화
    소서림 지음 / 다이브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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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환상서점> 소서림 신작 『살수, 기화』 



    가상의 국가 목란국. 

    도성을 흔든 연쇄 살인 사건과 잔혹한 진실. 


    사건을 추적하는 야경꾼 '이초'이기도 함과 동시에 재부사 유현림의 아들 '유성연',  비밀스러운 살수 '기화'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두 사람은 한때 깊은 인연이 있었다. 목곽고에서 만나기로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못한 유성연은 평생의 한이 되었다. 그 후로 죽은줄만 알았던 기화가 나타났다. 오랜 시간이 흘러 마주한 두 사람은 서로가 알아봤지만 어찌된 일인지 기화는 이초에게 칼을 겨눈다. 기화와 만나지 못한 그 날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진실을 찾는 이초.. 

    "헤어진 날부터 잊은 적 없다. 기화라는 이름처럼 기이한 아이였기에."  (p.64)


    복수를 위해 괴물이 된 기화는 살인의 현장마다 기화의 감정이자 상처 꽃을 남긴다. 과거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기화. 함께 살자 하였으나 죽을 뻔한 기화. 기화앞에 나타나지 않은 이초. 하.. 엇갈리는 이들의 초반 로맨스.. 


    이초가 야경꾼 일을 시작하게 된건 어머니의 억울한 죽음 때문이었다. 복수심이 그를 살게 했다. 힘을 갖기 위해 무예를 익히고 세력을 키웠다. 몰래 시작했지만 아버지는 모든 걸 알고 있었다. (내가 다 뻘쭘...)  반면 기화는 어린시절부터 이용당하며 제대로 된 삶을 살지 못했다. 그런 기화의 삶 속에 들어온 이초.. 아마 그에게 의지하고 싶었을지도 모르겠다. (휴... 꼬인 매듭이 너무나 안타깝...ㅠㅠ)

    "나는 왜 이렇게 사람 같지 않을까, 고민한 적 있었다. 생채기가 났다고 어리광 피우지도, 고양이를 보고 웃지도, 꺾인 꽃을 가엾게 여기지도 않을까. 그런데 오늘 이유를 알았구나. 태생이 짐승이라 그랬어. 비정하고 잔인한 피를 이어받아서." (p.213)


    이야기가 끝으로 갈수록 조금씩 드러나는 진실들, 풀리는 비밀들... 그리고 가장 놀라웠던 건 기화의 서사에 불쑥 튀어나온 한 사람의 정체.. 와.. 증오로 불타오를 수 밖에 없는 기화를 이해하게 되는 순간이기도 했다... 아.. 정말.. 절레절레.. 나까지 복수심이 활활. (ㅋㅋ)

    권력을 손에 쥐고 욕망을 드러내는 인간이란.. 정말이지 몹쓸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낯설지 않은 듯하지만 한 편의 영화를 본 것 같았던 『살수, 기화』 .. 몰입도 좋았고, 주인공들의 서사에도 이입하며 읽을 수 있었다. 판타지 장르소설을 좋아한다면 추천. 소서림 작가의 전작을 읽어봤다면 또 추천.   :D


    #살수기화 #소서림 #다이브 #빅피시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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