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두리 로켓 고스트 변두리 로켓
이케이도 준 지음, 김은모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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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두리 로켓> 세 번째 이야기 『변두리 로켓: 고스트』

 

데이코쿠중공업의 실적 악화로 인한 로켓 사업의 철수로 변두리 중소기업 쓰쿠다제작소에게 다시 찾아 온 위기. 농업용 트랙터 트랜스미션에 관심을 갖고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보기로 한다. 이런저런 일들 속에 쓰쿠다제작소의 든든한 도노무라 부장의 개인적인 일로 부재중일 때가 많아지자 위태로움이 더 크게 느껴지는 듯한 이번 위기.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지금을 어떻게 극복할지 궁금증이 커지는 『변두리 로켓 고스트』

 

시마즈의 사연을 보다가 욱하게 만드는 사회 구조와 고지식한 생각의 상사.. 이야기 말미의 이타미- 부글부글... 이 인간... 도노무라 아버지의 기도.... 그리고 도노무라의 생각과 결심.... 그리고 쓰쿠다의 눈물.......

 

기어 고스트라는 회사를 운영하는 이타미와 동료 시마즈가 등장하는데.. 이들은 특허권 침해되었다는 이유로 고소를 당하고 그로 인해 15억엔이라는 큰 금액을 배상해달라며 무리한 요구를 하는 거래처. (나쁜노무시키들) 여러 방법을 강구하다가 쓰쿠다제작소에서 도움을 요청하는데... 여까지.. (나름 스포방지..ㅋ)

 

 


 

■ 책 속으로..

 

적어도 쓰쿠다는 지금까지 직원을 비용이라 생각해본 적이 없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둘도 없는 재산이다. 최우선적으로 지켜야하는 존재다.   (P.20)

 

어렵든 빡빡하든 시도하지 않으면 미래의 문은 열리지 않는다. 도전만 있을 뿐이다.  (p.70)

 

 

이 장대한 역사와 은혜를 앞에 두고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는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

날마다 바쁘게 아득바득 일하고, 속을 앓아가며 남을 섬기고, 회사를 지탱한다. 그건 그것대로 귀중한 일이리라.

하지만 좀 더 숭고하고 잊어서는 안 될 것이 있지 않을까. 기도 해야 할 것이 있지 않을까. 도노무라는 그 사실을 갑작스레 깨달았다. 그때 -.

어떤 생각이 하늘에서 힘차게 쏜 화살처럼 날아들어 도노무라의 가슴을 꿰뚫었다.

나는 여기로 돌아와야 하는 것 아닐까. 그래야 마땅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p.311)

 

 


 


변두리로켓, 변두리 로켓 가우디 프로젝트에 비해 이야기가 잔잔하게 흐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물론 갈등과 긴장감이 있었지만... 가만히 흐르는 감정선을 툭툭 건드리고마는... 이상하게 마음이 허전하고 아쉽고 그렇다.... (도노무라씨... 돌아와요.... ㅠ )

 

300년에 걸친 농사를 도노무라의 아버지 대에서 끝맺으려함이... 도노무라가 받아들이거나 그렇지 않거나의 누구도 강요하지 않지만 외면하지 못 할 기로가 앞에 있을 때의 그 마음이... 나는 도노무라의 사연이 왜 그렇게도 와닿았는지... 그리고 쓰쿠다의 눈물이 페이지 밖으로 베어 나올 것 같은 기분은 왜 때문인건지..... (슬펐잖아아아 ㅠ)

 

 

물론 쓰쿠다제작소가 풀어가는 위기는 역시 이케이도 준 작가만의 시원시원하고 통쾌한 전개..!!

그 속의 가미야 변호사.... 엄훠 너무 멋있쒀....... o(* ̄▽ ̄*)o

 

 

벌써 세 번째 이야기라니.... 이래 모아놓고 보니 너무나 예쁘고 그렇다?! ㅎ 네 번째가 기다려진다.... :D

 

시리즈이지만 이어지는 전개가 아니기 때문에 각 권을 별도 따로 읽어도 무방한 『변두리 로켓』 시리즈!!     이젠 뭐 믿고읽는 작가의 작품. 마지막 네 번째 이야기는 3월 말이라고 하는데.. 얼른얼른 나와주세요........ ㅎ

 

 

 

#변두리로켓 #이케이도준 #인플루엔셜 #변두리로켓고스트 #고스트 #변두리로켓단 #변두리로켓_서포터즈 #추천소설 #일본소설 #장편소설 #일본드라마원작 #베스트셀러 #영화드라마원작 #일본장편소설 #소설추천 #도서지원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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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면 거리를 두는 게 좋아 (특별판 리커버 에디션, 양장) - 홀로 자유롭게 살아가는 고양이의 행복 수업
제이미 셸먼 지음, 박진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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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하고, 우아하고, 똑똑하고, 편안하고 때론 영악한 고양이가 등장한다. 많은 고양이들과 지내면서 그들의 행동과 표현으로부터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웠다는 저자는 고양이 그림으로 인생 지침을 전한다.  우울할 때, 생각이 많아질 때, 일을 할때, 내 앞의 세상이 무서울 때.. 고양이가 전하는 위로를 들어보면 좋겠다.

 

한껏 당당하고 도도한 느낌이 들었던 고양이의 한마디 한마디가 단단해서 차갑게 들리기도 했지만.. (기분탓인가?)   이 책 속의 고양이가 다소 영악하고 도도해서 말끝에는 '!'가 참 많은데.... 툭툭 내뱉는 말로 상처받을 뻔...!! ㅋㅋ  (별일이야.) ㅋㅋ  무기력한 때에 고양이가 건네는 말을 귀 기울여보면 뭔가 정신 팍! 들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의 『사랑한다면 거리를 두는 게 좋아』

 

 

사랑, 우정, 일, 인간관계 등.. 세상사는 일이 자꾸만 삐끗하는 우리들에게 전하는 고양이. 저자의 메세지.  짧지만 굵직굵직한 메세지에 정신이 번쩍.

 

모든 불안과 두려움은 네 마음에서 나왔다는 거 알지?

넌 그만큼 초조해하고 있다는 거야.

친구야, 마음을 좀 편하게 먹지 그래.

긴장 좀 늦추라고.

결코 하늘은 무너지지 않거든. (p.156)

 

맞아.. 마음을 편하게.. 편하게.. 알면서도 가끔.. 아니 자주 잘 안되는 마음먹기이지만... 결코 무너지지 않을 하늘을 걱정하지말아야..지....

 

 


 

■ 책 속으로 

 

 

너에겐 따뜻함이 필요해.

누군가 몹시 그리운 날이잖아.

그리움은 감춰지지 않을 뿐 아니라 포장되지도 않아.

그냥 그리워해.

계산하지 마.

그리움은 계산하는 게 아니야.  (p.13)

 

 

 

햇빛에 흠뻑 젖어봐.

충전하듯이.

저 찬란한 태양이 널 위해 떴다는 사실.

설마, 모르는 건 아니지?  (p.22~23)

 

 

 

 

현재를 즐겨.

어설프게 미래 운운하지 말고!   (p.82~83)

 

 

 

방해하지 마.

지금은 내가 책 읽는 시간이야.

잔소리 같지만,

내 인생을 걸고 말하지만,

뭔가 변화를 원한다면

독서만큼 좋은 건 없어.   (p.170~171)

 

 

 

 

너도 네가 누군지 알고 싶다면,

너만의 시간을 가져봐.

자유롭게. (p.178)

 


 

 

도도한 고양이의 소신있는 뼈있는 조언들로 위로가 되고 힐링 될 『사랑한다면 거리를 두는 게 좋아』 :D

 

 

 

 

#사랑한다면거리를두는게좋아 #제이미셸먼 #리드리드출판 #자기계발 #힐링그림 #고양이 #고양이행복수업 #위로 #공감 #도서지원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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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 배워야 합니다 - 평범한 일상을 바꾸는 마법의 세로토닌 테라피!
이시형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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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자이자 정신과 의사인 이시형 작가가 전하는 세로토닌 테라피_ 『행복도 배워야 합니다』

 

PART 1. 행복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세로토닌 처방전

PART 2. 힐링과 행복의 뇌 과학

PART 3. 세로토닌의 뇌 과학

PART 4. 세로토닌 테라피(Serotonin Theraphy)

PART 5. 뇌 과학에서 본 인간유형

PART 6. 이젠 세로토닌의 세기

 

세로토닌의 가장 큰 역할은 조절력이며 뇌가 균형을 잘 잡을 수 있도록 바로 잡아주는게 세로토닌 테라피라 한다.

 

한번은 들어봤을 세로토닌. 이렇게 다시 한번 공부하듯이 읽어본 이 책. 세로토닌이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니. 뇌 속에 세로토닌이 풍부한 상태가 행복이라는데... 『행복도 배워야 합니다』 를 통해 배워보는 행복! :D

각 장 전부 놓칠 수 없지만... 1장에서는 고민에 대한 세로토닌 처방을 내려준다. 반복되는 일상에 왜 살아야하는지 모르겠다는 고민, 너무 평범한 인생에 대한 고민,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 직장에 대한 고민 등등등 꽤 다양하고 공감되는 고민들에 대한 처방전이 굉장히 간략하면서도 어쩌면 너무 간단한 처방이 아닌가 싶기도 했지만 명쾌하다. 인상적이었던 고민과 세로토닌 처방전을 적어본다면....

 

고민 : 어딘가 빈구석이 느껴져요.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처방 : 창조적 일에 도전하세요 _ 인간에겐 발전에의 본성이 있습니다. 어떻게 할까, 늘 생각하는 창조성이 곧 발전성입니다. "난 못해." 이 말만은 말아야 합니다. (p,35~37)

 

고민 : 특별한 고민이나 걱정거리가 없는데도 만성 두통과 불면증을 달고 살아요.

처방 : 명상을 하세요 _ 길게 안 해도 됩니다. 잘하지 못해도 됩니다. 조용하게, 깊고 부드럽게, 길게 복식 호흡 몇 번으로 충분합니다. (p.49~50)

 

단숨에 해결되지 않을 고민이겠지만 고민을 덜어낼 수 있도록 다른 것에 시선을 두어 일상, 삶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뇌의 균형. 세로토닌이 제역할을 할 수 있게끔 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음-

 

세로토닌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방법, 특히 일상생활을 통한 자연적인 방법을 잘 알고 잘 활용한다면.. 행복한 기분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싶기도... 너도 알고 나도 아는 일상생활- 규칙적인 식사, 햇빛과 산책, 리듬 운동, 스킨십, 감사하는 마음, 밝은 미소, 고운 말씨 사용 외에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 독서, 명상 등을 한다면 세로토닌이 활성화 되어 마음이 편안해지고 행복해진다. 사실 조금 어려운 듯. 어렵지만. 단순하게 생각하고 접근한다면 행복을 배우고, 행복을 느끼는 건 항상 곁에 있는 것 같다.. (????)

 

 

 



■ 책 속으로 



우리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라면 통증이다. 통증을 덜어주고 잘 견디게 해주는 게 세로토닌이다. 세로토닌이 튼튼하면 스트레스에 강한 체질이 되어 통증 조절은 물론이고 기분 나쁜 일이 있거나 자존심 상하는 일, 피로가 쌓이는 일이 있을 때 이를 경감시켜주는 데 큰 역할을 한다. 기분이 좋을 때는 아픔도 덜하다. 연애할 때는 배고프도 추위도 모른다. 마음뿐만 아니라 몸의 구조도 세로토닌 신경이 튼튼하면 한결 견뎌내기가 쉬워진다.   (p.105)

 

 

아무리 스스로가 하찮은 일을 하는 것 같더라도, 자신을 하찮은 사람으로 폄하하더라도 런 인생 역시 그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세상 누구도 대신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   (p.182)

 

믿기지 않겠지만 단 5분만 걸어도 행복해진다. 이것은 실증된 뇌 과학적 결론이다. 아침이면 더욱 좋고, 점심시간도 괜찮다. 딱 5분만 걸어라. 태양, 하늘, 바람, 나뭇잎을 보고 느끼면 순간 긴장이 풀리고 마음이 가벼워진다.  (p.185)

 


 



세로토닌이 결핍의 원인은 생산 부족, 스트레스 과잉, 반反세로토닌 환경에 있다고 한다. 생산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하지만 스트레스 과잉 또한 무시 못할....

 

 

스트레스는 우리가 살아있다는 증거이다. 스트레스가 쌓이거든 이것을 없애려고 싸우지 마라. 상처는 건드리면 덧난다. 조용히 받아들이되,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 거기엔 숭고한 인생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읽어낼 수 있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이럴 수만 있다면 힘든 일이라도 기분 좋은 유스트레스Eustress로 만들 수 있다. (p.150)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하찮게 생각되더라도 다 인생의 의미가 있다는 걸 캐치할 수 있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러면 스트레스도 없을거라고. 음.  그러니까 생각의 전환이 있으면 되는걸까.... 나만 좀 변화하면, 나만 좀 생각을 조금 더 유하게 바꾸면 스트레스가 좀 줄어드는거겠지...


사람들은 말한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 곁에 있다고. 우리가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할 뿐이라고 한다. 우리가 세로토닌 운동을 벌이는 것도 여기서 비롯된다. 뇌 과학적으로 본 행복은 세로토닌이기 때문이다. 뇌 속에 세로토닌이 풍부한 상태가 힐링이요, 행복이다. (p.76)

 

 

세로토닌 테라피 자체가 어려운 것 같지만. 스트레스 받지 말고. 스스로 잘 받아들이고,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면.. 그게 행복이 아닐까... 행복.. 감사히.. 잘 배웠습니다...! :D

 

 

 

 

#행복도배워야합니다 #이시형 #특별한서재 #자기계발 #행복비결 #세로토닌 #행복해지고싶은당신에게 #뇌과학 #스트레스 #행복 #세로토닌테라피 #추천도서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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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인벤터,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프로젝트 : 입문편
이준혁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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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인벤터는 블록을 이용해 안드로이드 앱을 만들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컴퓨터에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 없이 웹 브라우저를 이용하면 되고, 작업하는 모든 결과물이 인터넷에 저장된다. 전문 지식이 없어도 스크래치와 같은 블록 코딩을 다룰 줄 안다면 안드로이드 앱을 개발할 수 있다고 한다.

 

흥미로워서 읽어보게 된 『앱 인벤터,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프로젝트』

앱 인벤터의 사용 방법과 앱 인벤터로 만들어 볼 수 있는 다양하고 재밌는 앱들을 온라인 콘텐츠와 만들어 볼 수 있게 정리되어 있다. 실습 해 볼 수 있는 과정과 무료 동영상 강의를 통해 좀 더 재밌게 배워볼 수 있는 앱 인벤터..

 

앱 인벤터에 대해 쉬운 설명과 좀 더 이해되기 쉽게 이미지도 많아서 순서대로 바로 따라해 볼 수 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한 무료 동영상 강의도 있으니 활용하여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저자가 직접 제작한 동영상 강의라하니.. 아마 책과 함께 하면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각 파트의 끝에는 '쉬어가는 페이지'가 있는데 그 또한 유익하고 재밌는 정보와 본문에서 다루지 않은 유용한 팁들이 있다. :D

 

앱 인벤터로는 앱 안에서 특정 소리나 동영상을 재생할 수도 있고.. 캔버스를 활용해 그림 그리는 앱을 만들거나 게임처럼 캐릭터를 움직이도록 만들 수 있다. 목차에도 보면 공을 튀긴다던가 새가 움직인다던가.. 상상을 현실로..

 

다양한 앱들을 온라인 콘텐츠와 함께 볼 수 있도록 안내하는 『앱 인벤터,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프로젝트 입문편』

 

앱 인벤터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재밌게 앱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

마냥 어려울 줄만 알았는데 천천히 따라해보니 흉내는 낼 수 있던 것 같다.. ㅋㅋㅋㅋ

 

 

 

 

#앱인벤터 #안드로이드 #앱만들기 #이준혁 #앱 #영진닷컴 #블록코딩 #재밌는앱만들기 #도서지원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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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병도 산재 처리해주세요 - 만년 퇴사 준비생을 위한 일주일 심리 상담소
안정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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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차 심리상담가이자 브런치 인기 작가 마음달이 상담해드립니다.

 

단숨에 읽어버린 책. 지금 나는 휴식기이지만. 책 속의 사연들이 너무도 공감되고 그 기분을 알겠어서 페이지 넘김을 따라 여러 감정들이 지나갔던 『월요병도 산재처리 해주세요』

 

Part 1. [월요일] 이번 주는 또 어떻게 견디지? : 월화수목금금금, 반복을 견디는 힘

Part 2. [화요일] 아침에 일어나기 싫은 거, 나만 그래요? : 번아웃과 리셋 사이에서

Part 3. [수요일] 서른이 넘어도 여전히 방황 중 : 내가 누군지도 모른 채 어른이 되었다

Part 4. [목요일] 즐겁게 일하는 방법을 알고 싶어요 : 내 시간을 즐기지 못하는 이유

Part 5. [금요일] 나는 누구이고 내 재능은 무엇일까요? : 이직, 퇴사 … 끝나지 않는 진로 고민 

Part 6. [토요일] 한 번 더 달릴 준비를 합니다 : 번아웃과 무기력에 시달리는 나를 달래주기

 

직장인이라면 내용이 궁금할 만한 목차... 흐엉.. 근데 난 왜 눈물이....... ㅠㅠ

17년차 심리상담가이자, 브런치 인기 작가 마음달.

 

심리 상담 센터를 찾아오는 내담자들 상당수가 20-30대 직장인이라고 한다. (그럴만하다고 생각함..ㅠㅠ) 비슷하기도 하고 다르기도 한 저마다 각각의 고민을 가지고 있는데.. 모두 직장에서 비롯된 것이라 한다. 인간관계, 인생의 피로감, 불안증세와 공황증세 등을 가지고 있고 퇴사를 하고 싶지만 퇴사 이후에 자신이 할 수 있는게 무엇인지, 무엇을 해야할지 미래에 대한 걱정 때문에 늘 불안함을 터놓는다고 한다.

 

그런 고민들을 마주하고 다정하게 혹은 따뜻한 시선으로 어루만져주고 토닥여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던 저자의 상담. 책 속 각각의 사연에는 너무너무너무너무 공감이 되었는데.. 그 사연의 토닥임에는 격하게 공감된 아픔과 우울한 감정이 조금은 씻겨내려가는 것 같았다.

 

일을 하고 있지만 일의 무의미하 게 느껴지는 사연, 직장에서 불편한 관계들로 힘들다는 사연, 퇴사하고 싶지만 퇴사 이후에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사연, 재밌게 살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다는 사연, 혼자있고 싶다는 사연... 등등...   한 번씩은 거쳐갔던 마음들이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직장인이라면 책 속의 사연 전부 격하게 공감하지 않을까.....

 

특히 출근하면 시베리아 한복판에 있는 것 같다는 사연..... 과호흡과 공황증상.. 남들이 아니여서 심지어 사연 속 이름이 나와 같아서 한 번 더 보게 된 사연.. (하- 서울에서 근무할 때 생겨버린 출근할때 가끔씩 찾아오던 과호흡... 엄청 힘들었던 기억이.. 일은 재밌었는데 상.사.때문에 너무 힘들었던 기억............... 진짜 힘들었어................... 정말 힘들었어..................... )

 

사회 초년생 때는 회사 출근하게 되어 좋았지만 언제부터인가.... 아침마다 준비하고 운전해서 회사까지 가는 길은 물론 도착해서 주차장에서의 물에 젖은 솜뭉치마냥 무거운 나의 모습이 생생하다.. ㅎ 보이지 않은 무언가에 억지로 끌려가는 듯한.... 사무실에 올라가기 싫어서 주차해 놓고 나름의 방법으로 명상을 하거나 다이어리를 꺼내 끄적임으로 마음을 좀 덜어냈었는데.. (지금 그 다이어리 꺼내보면 가관임. 저주노트인줄......ㅋㅋㅋㅋㅋㅋ)

 

회사는 다녀야겠고.. 버티자니 스트레스이고.. 그만두자니 걱정되는 인생... 이건 뭐 회사로부터 돈을 벌지 않을 때까지 반복되는 인생아닌가 싶고.... ㅠㅠ

 

직장인이라면 격한 공감으로 읽다가 눈물이 날 지도 모르겠는 『월요병도 산재처리 해주세요』

그때 그 시절의 나에게 이 책 주고 싶다..




 


 

■ 책 속으로..

회사가 미래를 책임지지도 않고, 현재 무엇을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고, 어떤 일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이들이 많습니다. 아울러 왜 살아야 하는지, 무엇 때문에 일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삶의 이유와 일해야 하는 이유를 상담사인 제게 묻는 이들도 많지요. (...) 몸이 축 늘어질 때, 삶의 의미를 도통 알 수 없고 사람들을 만나고 싶지 않을 때, 먼저 몸의 신호를 점검해 봐야 합니다.   (p.18)

 

직장 생활이 힘든 이유는 삶의 주도권을 빼앗기기 때문입니다. 주도권을 빼앗긴 이들은 쉽게 무력감을 느끼기 때문일 겁니다.  (p.20)

 

삶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과정에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불가능할 것만 같은 삶을 왜 계속 꿈꾸는지 궁금할지도 모릅니다. 변화 없는 질문처럼 여겨지기도 하지만, 꿈꾸는 그 삶에 지금 결핍된 것들이 놓여 있을지도 모릅니다. 원하는 욕구가 무엇인지 찾아가는 작업은 나 자신을 찾아가는 첫 발걸음입니다.   (p.103)

 

마음이 왠지 힘들 때 일단 걸어보세요. 사람들이 북적대는 유명 관광지를 찾아서 멀리 가지 않아도 됩니다. 그저 발 닿는 대로 걸어보세요. 걷다 보면 내가 모르는 내 마음의 새로운 길이 펼쳐질 테니까요.

 

prescription

하루 30분의 산책이

마음에 큰 여유를 줍니다.  (p.155)

 





책 속에 담긴 각 사연의 끄트머리에 담긴 작가의 처방전대로 실행하기도 하고 마음을 다독여준다면 또는 이 책으로 공감으로 위로가 된다면 정말 책 뒷표지에 있는 '좋은 회사'가 아니라 '좋은 나'를 찾고 싶다면 한 번쯤 펼쳐보아도 좋을 것 같다.  

 

 

직장인에게, 직장인이 될 사회 초년생들에게, 퇴사를 꿈꾸는 이들에게...

 

..... 자신의 마음을 돌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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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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