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와 함께 산책을 - 세상의 속도에 휩쓸리지 않고 나를 여행하는 법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김윤경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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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부 베스트셀러 「초역 니체의 말」 저자 시라토리 하루히코의 신작

 

위대한 철학자 7인의 명상 수업. 그 속에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사상가 7인의 삶. 니체는 숲과 들을 산책하며, 괴테는 밤하늘을 보고 새벽길을 걸으며, 릴케는 꽃을 보며 명상에 빠졌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일상적이고 평범함 속에서 명상을 하고 그로부터 삶의 의미를 찾아보기도 하고.. 명상이 삶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철학자들의 삶과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명상의 의미를 들려주는 『니체와 함께 산책을』

명상에 대한 언급이 인상적이었다. 평소 명상에 대한 관심이 없었는데.. 너무도 평범하고 보통의 일상에서 할 수 있는 명상이 나를 변화시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상의 변화가 아니, 그 일상에서 나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뭔가 생각이 정리된 듯한 기분이 들기도했고.. 나에게 맞는 명상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D

 

명상을 통해 오롯이 나를 마주해 보고 싶다면 『니체와 함께 산책을』 !! :)

 

 

 


 

■ 책 속의 문장 Pick

니체가 구체적으로 명사을 실천한 행위는 숲과 들을 산책하는 일이었다. 그는 산책하다가 불현듯 떠오른 생각을 작은 수첩이나 메모지에 적었다. 니체가 쓴 글에 격언이 많은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또한 니체는 대학에서도 서재에서도 세상에서도 떨어진 장소에서 산책 중에 불쑥 떠오른 발상이야말로 깊은 내면에서 생겨난 순수한 사상이라고 확신했다. 산책할 때의 명상이 니체를 니체답게 만든 것이다. 이 사고를 우리는 지금 '아포리즘'으로 읽고 있다.   p.33 _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의 창조성

 

나는 죽음과 만나기로 했다.

치열한 바리케이드 공방전 속에서.

살랑거리는 나뭇잎 그림자를 안고

봄이 찾아와 사과꽃이 만발할 때.

나는 죽음과 만날 것이다.    p.51 _ 「죽음과 만나기로 했다」 , 앨런 시거

명상은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그 이상의 깊은 의미는 없다. 단지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상태이고, 무언가를 눈으로 보더라도 거기에 의미를 두지 않는 일이다. 나 역시 간혹 그럴 때가 있다고, 지금에서야 깨달은 사람도 많을 것이다. 바로 그 순간이 명상으로 들어가는 입구다.   p.111 _ 의도나 주관 없이 바라보기

 

깨달음은 삶 속에 자연스럽게 존재한다. 깨달음은 목표로 삼거나 욕심낼 대상이 아니다. 우리의 외부가 아니라 올곧은 생활 속에서 얻을 수 있다. 그것은 앞서 살펴본 '체험'과 같다. 자신이 그러한 빛 속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느냐, 알아차리지 못하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p.147 _ 깨달음은 생활 속에 있다 

 

누군가는 노을을 보며 오늘 하루를 후회하고 내일을 걱정하지만, 다른 누군가는 같은 풍경을 보며 그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기쁨과 환희를 느낍니다. 어떤 삶이 더 행복할까요? 앞서 살펴본 일곱 명의 사상가들이 그랬던 것처럼, 명상을 통해 우리의 시야를 가리고 있는 편견을 없애고 우리 앞에 주어진 삶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p.194)

 


 

 

 

명상으로 자신에게 더 집중하고, 조금 더 넓은 관점이 생길 수 있지 않을까- 싶었던. 사실 철학자의 이야기라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오히려 읽는 동안 나를 되돌아봤달까.. 내면을 마주했다고 해야할까.. 여하튼 생각보다 기대이상으로 좋았던 『니체와 함께 산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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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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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지 않은데 괜찮은 척했다
글배우 지음 / 강한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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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어린 위로의 글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글배우 작가의 『괜찮지 않은데 괜찮은 척했다』

 

제목부터 참.. 다 알고 있다고 다독여주는 것 같고 그르네..

행복하지 않다고 느낄 때.. 다양한 삶의 무게가 짓누르고 있다고 느낄 때.. 그냥 놓고 싶다고 느낄 때.. 다독여 주는 글이 담겨있다. 사랑, 이별, 인간관계, 현실, 행복 등... 다양한 주제들 속에 담긴 고민들이 누구나 한번 쯤은 겪어봤을 법한 일들이지 않을까 싶다.. 공감되는 글이 많아서 읽는 내내 괜스리 마음이 먹먹하기도 했던 것 같다. 특히 고된 마음을 알아주는 듯한 다정한 문장들의 와닿음이 좋았다.

 

살면서 힘들지 않은 날이 있을까.. 매 순간 지나치거나 견디거나 다들 그렇게 살아가겠지.. 그런 삶의 흐름에 위로가 필요하다면 이 책 속의 문장들을 꺼내보아도 좋을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20~30대에게 가장 많은 공감을 얻지 않을까 싶은 『괜찮지 않은데 괜찮은 척했다』 ..    공감을 잇는 글의 닿음이 참 좋았던 책... :)

 

 


 

■ 책 속의 문장 Pick


나와 다른 사람의 의견을 두려워하거나 나를 싫어한다고 생각하면 안돼요. 그럼 대화를 할 수 없어요.  대화를 할 수 없다면 깊은 관계가 될 수 없어요….  p.16 _ 사랑하면 서운함이 생긴다

 

우리는 삶에서 저마다 비오는 날을 견디며 살아간다.

지금 비가 온다고 너무 실망하지 말자.

이 비가 그치면

예쁜 무지개와 같은 일이 내게 찾아올 것이다.   p.52 _ 직장생활을 잘 하는 방법

 

너무 많은 상처를 받으면 아무리 좋아했던 사람도

멀리하고 싶어지고 되도록 피하고 싶어져.

그 좋아하는 마음이 컸던 만큼 내가 그 사람이 소중한 사람이라

생각했던 만큼 나에게 더 큰 상처가 되고 더 큰 아픔이 되거든.  p.77 _ 이별을 고민하고 있다면

 

 

인생이 늦는다고?

인생에 늦는 건 없어.

인생이 행복한 사람과 행복하지 않은 사람만 있을 뿐이지.

 

매일매일 바뀌는 하루 속에서 내가 살아갈 이유가 없다면

내 존재가 무의미해진다면 빠르게 나아가는 건 중요하지 않아

오히려 멈춰야 할 때이지. p.152 _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할까, 안정적인 일을 해야 할까


 


 

선물하기 좋은 책이지 않을까 싶다. 사회생활에 힘든 누군가에게, 사람에게 지친 누군가에게.. 지침의 공감을 알아주었으면 하는 시기일때..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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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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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나, 예리! 특서 청소년문학 22
탁경은 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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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를 주제로 한 청소년 소설 단편집 『달고나, 예리!』

스키, 야구, 축구, 달리기, 수영 .. 다섯 가지 스포츠를 다섯 작가들의 시선으로 쓴 이야기를 담았다.

 

▶ 스키를 타고 싶어 _ 탁경은

스키를 그만 둔 민아. 이길 수 없다면, 잘 해낼 수 없다면 그만두는 게 맞다고 생각한 민아. 그러던 어느날 눈이 펑펑 내려 홀로 사는 할머니와 연락이 되지 않자 걱정하는 가족들을 뒤로하고 스키 장비를 챙겨 할머니 댁에 스키를 타고 간다. 민아는 이를 계기로 스키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깨닫는다.

 

▶ 마구 _ 주원규

고교 야구 선수인 민호. 민호는 어느 날 자신이 던지는 공이 이상하게 변해 '마구'가 되었다. 민호 자신도, 감독인 아버지도 .. 아무도 그 이유를 몰라 민호를 선발로 기용하지 못 하고.. 괴물 투수라 불리는 임준빈이 들어오지만.. 이 친구는 자신의 실력만 믿고 야구팀 친구들을 괴롭힌다. (야잇) 그게 다 자신의 탓인 것만 같은 민호. 감독인 아버지에게 그만두겠다는 이야기를 꺼내게 되고.. 여러 상황들로 인해 경기에 민호가 투수로 서게되고.. 민호는 어떻게 해야하냐는 질문을 던지자, 아버지는 너처럼 던지라-는 말을 해 준다.

 

▶ 나는 스트라이커! _ 정명섭

세계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여자 축구 선수 이혜지. 혜지는 오랜만에 찾아간 모교에서 친구 김빛나를 만나게 된다. 축구부에서 자꾸 겉도는 '소현'을 설득해달라는 부탁을 하는 빛나. 불만이 가득 차 있는 소현을 보게 되는 혜지. 학창 시절의 자신을 보는 것 같아 소현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혜지의 영향력이 반짝반짝했다.

 

▶ 달고나, 예리! _ 임지형

'달리는 고등학생 나예리'를 줄인 이 책의 표제작인 '달고나, 예리!..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엄마에게 자퇴하겠다는 말하는 예리. 조별숙제를 위해 한희와 함께 달리기 유튜버 송하나 선생님을 인터뷰 하게 된다.. 인터뷰 중 예리는 한희가 중학교 시절 따돌림을 당해 자퇴를 고민했다는데 송하나 선생님의 권유로 시작한 달리기 덕분에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찾게 된다.

 

▶ LIFEGUARD _ 마윤제

엄마의 한계. 그때마다 엄마를 따라 무거운 여행 가방을 끌고 낯선 도시에 간다. 어느 날에 어느 해변 마을에서 중년 남자와 여자아이의 집에 함께 살게된다. 어릴 때부터 수영을 배운 유지는 진희에게 수영을 알려준다. 어딘가 다른 진희를 보며 알수 없는 감정을 느끼는 유지. 어느 날 유지는 바닷가에서 수영을 하고 있는 진희를 보게되고.. 바다 수영의 가장 중요한 것을 가르쳐 주지 않았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바다에서 떠오른 진희의 시신...

 

-

 

와... 전부 다 다른 느낌의 단편 소설... 스포츠라는 주제로 다섯 작가의 시선으로 쓴 글이지만 누구에게나 공감을 가질만한 이야기들 아닌가 싶다. 스포츠이든 아니든 살면서 넘어지고 쓰러져도 포기하지 말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용기를 전하는 책-『달고나, 예리!』

 

실패가 두려워 시작을 못 하거나.. 꿈을 포기하거나 좌절하거나.. 책 속의 아이들은 각자 할 수 있는 '스포츠'에서 위로를 받고 위안을 얻는다. 물론 잘 되지 않을때도 있지만.. 목표를 가지고 주저앉지 않고 넘어지거나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할 수 있게.. 스포츠를 통해 인생의 목표를.. 인생의 자신을 다독이는 아이들.

 

읽어낸 책 속의 아이들은 적어도 희망적이고 대담한 친구들이었던 것 같다. 자신의 꿈을 재능의 방향성을 스스로 깨닫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현실에서는 청소년 친구들의 대부분은 그렇지 않으..니까.. 심지어 나도 그랬으니..까.. 그들 인생의 방향이 어떻게 되었든.. 책 속의 친구들을 응원하게 되었던 것 같다.. :D

 

 


 

■ 책 속의 문장 Pick

p.24 _ <스키를 타고 싶어> , 탁경은

사람들은 쉽게 말했다. 지는것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이기는 것만큼 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듣자마자 무슨 개소리인가 싶었다. 아무리 반복하고 또 반복해도 지는 것에는 익숙해지지 않는다. 지기 위해 경기에 임하는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p.78 _ <마구> , 주원규

"민호, 너처럼 던지라고. 그럼 돼."


p.120 _ <나는 스트라이커!> , 정명섭

운명은 때로는 아주 우연찮게, 그리고 일찍 결정될 때가 많아.

 

p.157 _ <달고나, 예리!> , 임지형

살기 위해 내 몸이 이렇게 열심히 작동하고 있었음을 달리면서 깨달았다.

'나는 아무것도 안 하고 있었어도, 살아 있는 것 자체가 최선을 다한 것이었네!'

 

p.193 _ <LIFEGUARD> , 마윤제

거짓은 거짓이고 진실은 진실이었다. 천 번, 만 번이라도 거짓은 그냥 거짓일 뿐이었다.

 

 


 

 

스포츠와 출판은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땀을 흘리는 만큼 정직한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죠. 아무리 세상이 변하고, 바뀐다고 해도 절대로 변하지 않는 원칙입니다. (…) 책 한 권으로 세상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책 한 권은 세상을 바꾸는 첫 걸음을 뗄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달고나, 예리!』가 그 첫걸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p.4~5) 책을 펴내며_ 정명섭

 

마음을 울린 부분. 그러니까. 이 책도 많이들 읽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자신의 길을, 인생을 고민하는 누군가에게... 특히 청소년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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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지만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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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만드는 사람 - 개정보급판
마윤제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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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이란 긴 시간 끝에 완성한 장편소설 『바람을 만드는 사람』.. 파타고니아에서 양을 치며 살아가는 목동에 관한 기사를 읽고 난 후 홀린 듯이 쓰여지게 되었다는 계기가 독특했다.

 

파타고니아를 배경으로 바람을 만드는 '웨나'의 존재를 믿고 평생을 떠돌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네레오. 그러면서 인간의 삶을 되돌아 보게 되고, 자신이 존재하는 이유, 자신이 해야하는 일들을 무엇인지 깨닫는다. 굉장히 긴 여정 끝에 답을 찾은 네레오.


네레오의 혼란스러움이 허망과 허무함이 .. 외로움과 고독함이.. 그 끝의 두려움이.. 그 짙은 여운이.. 굉장히 묵직한 소설이다. 묵직하고 어쩌면 조금은 닿음이 무거울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기도 했던 『바람을 만드는 사람』 .. 그 묵직한 여운의 닿음이 좋았던 소설.. :D

 




 

 

■ 책 속의 문장 Pick

 

p.33_   수많은 사람에게 둘러싸여 있는데도 마음이 공허한 이유는 무엇일까. 광막한 고원으로 불어오는 거친 바람이 그에게 어떤 위안을 주는 걸까. 돌이켜보면 미구엘은 세상 어느 곳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찾아 안주하지 못한 채 끝없이 부유했다. 어쩌면 자신의 입에 총구를 밀어 넣고 방아쇠를 당겨버린 것만이 순수한 자신의 의지였을 것이다.


p.121_  강물처럼 흘러가는 사람들의 일상은 세상 어디든 똑같았다. 그들은 변함없이 삶의 질곡에 맞서 싸우다 시간에 무너져가고 있었다. 네레오는 그들의 삶을 관조하고 말에 귀를 기울일 뿐 자신이 누구인지, 웨나가 어떤 사람인지 설명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호기심 어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세상을 떠도는 여행자라고 대답했다.


p.139_  "어째서 내 말을 믿는 겁니까?"

아나가 차분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세상에 더 이상 믿을 것이 없기 때문이에요."

"이 거대한 도시는 온갖 위선으로 가득 차 있어요. 그것이 내가 웨나를 믿을 수밖에 없는 이유에요."

 

p.292_  진실한 행복은 경계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쌓아 올린 성채 안에 있었다. 그 안에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이 있었다. 사랑하는 연인의 달콤한 입맞춤과 친구들의 다정한 위로가 있었고 가족들의 대가 없는 사랑과 헌신적인 보살핌이 있었다. 상처받은 영혼을 치유할 수 있는 성가와 축복의 기도가 있었고 육신의 허기를 채울 수 있는 온갖 음식과 포도주가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성채 안에서 노래하고 춤추며 일상의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웨나를 찾아다니는 이유는 무엇일까. 진실한 행복을 원해서인가. 그렇다면 네레오의 생각과 판단은 잘못되었다. (p.292) .. 네레오의 생각과 판단의 선택이 정말 잘못 된걸까. 누군가의 인생을 잘못되었다, 아니다를 자기 자신외에는 말할 수 없지만... 어차피 살아가는 인생.. 누군가의 시선에도 괜찮은 삶이라 생각되면 좋겠다. 자기만족과 더불어 좋은 시선이면 더 좋으니까... 흠.. ㅠ

 

인생 속 자기 자신이 존재하는 이유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와닿음이 좋았던 문장들도 참 많았던.. 『바람을 만드는 사람』 .. 전작도 그랬지만 작가님의 문체는 담담하면서도 아름답게 섬세한 것 같다. (흐으.. 멋있..)

 

「8월의 태양」으로 처음 알게 된 마윤제 작가님. 안그래도 전작들을 읽어보고 싶었던 차에.. 세련된 표지의 개정판으로 읽어 본 『바람을 만드는 사람』 .. 처음 읽고 여러날이 지나서 재독했다.. 여러 생각들이 엉켜있어서 많은 생각들이 들었던 것 같다. 내 인생의 목표는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하는건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하는건지, 내가 무얼 잘 할 수 있는지.. 이런저런 생각들이 이어진 것 같다. 여전히 그에 대한 답은 잘 모르겠지만. :)

 

자신에 대한 생각이.. 인생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는 사람에게 완전 추.천.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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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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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의크스 포토샵 & 일러스트레이터 CC - 마담의크스와 함께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마스터하는 112가지 방법
마담의크스 카페.네모기획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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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미지 놀이터!! 마담의크스가 알려주는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의 112가지 방법!

 

포토샵은 시각 디자인, 산업 디자인,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이 활용되고, 일러스트레이터는 시각 디자인, 산업 디자인, 상업 디자인, 편집 디자인 등 전문 분야 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많이 활용되어 사용하고 있다.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는 디자이너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다룰 줄 알아야 하는 프로그램이다.

 

초보자여도 쉽게 따라해 볼 수 있는 친절한 설명과 감각적인 예제로 재미있게 익혀볼 수 있는 『마담의크스 포토햡&일러스트레이터 CC』




● 책 속 간략 소개

 

PART 01. PHOTOSHOP

1교시 기초반_ 포토샵의 기초를 짚고 간다. 포토샵을 처음 배우는 사람이라면 기본적인 이해와 지식이 있어야 한다. 포토샵 설치부터 전반적인 소개를 알아볼 수 있다.

2교시 도구반_ 포토샵 작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도구를 잘 사용할 줄 알아야 하는데.. 도구를 어떻게 잘 이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작업의 완성도! 도구의 기능에 대한 이해와 사용 방법을 익힐 수 있다.

3교시 기능반_ 기초부터 도구사용법까지 익혔다면 조금 더 난이도를 높여서 다양한 예제를 통해 포토샵만의 기능과 이미지를 편집하는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4교시 이미지 보정반_ 포토샵은 사진가에게 최적화된 프로그램인데 이미지 톤 보정하기부터 다양한 이미지 작업에 대해 배워볼 수 있다.

5교시 특수 효과반_ 포토샵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필터 기능인데 이 기능을 이용하여 여러 형태로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

6교시 종합반_ 포토샵의 기능들을 종합적으로 사용해 볼 수 있게 안내되어 있다. 숙달될 수 있도록 연습해 볼 수 있다.

 

PART 02. ILLUSTRATOR

1교시 기초반_ 일러스트레이터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알아볼 수 있다.

2교시 도구반_ 일러스트레이터의 도구에 대한 방법과 기능에 대한 이해를 알아볼 수 있다.

3교시 기능반_ 일러스트레이터만이 가지고 있는 기능들을 알아보고 습득하여 작업해 볼 수 있는 설명이 안내되어 있다.

4교시 종합반_ 예제 따라하기를 통해 일러스트레이터 기능에 대한 이해도와 활용도를 다뤄볼 수 있다.

 

 

강좌별로 실전 예제를 이용하여 다양한 기능들을 사용해볼 수 있게 따라하기 형식으로 진행되어 있고, 각 강좌의 난이도를 알려준다. 강좌에 수록된 배울 기능들의 전과 후의 사진으로 확실하게 학습효과를 비교해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본문의 따라하기 과정에서 작은 박스에 실려있는 알찬 TIP의 내용도 꼭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너무 다양하고 새롭게만 느껴졌는데.. 2021년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이 수록되어 있다. 그것말고도 기능과 방법들이 너무 많던데... 알면 알수록 신기하고 더 깊이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D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정말 기본적인 이론 및 지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인 이해도가 없으면 활용한다해도 완성도가 떨어지지 않을까.. 프로그램 설치는 물론이고 컬러, 이미지의 종류 및 해상도 등등 기본적인 지식은 꼭 짚고 넘어가자.

 

기본적인 이론뿐만 아니라 도구 사용법 등 책 속의 설명이 상세하게 안내되어 있어서 초보자라도 너무 어렵지 않게 해 볼 수 있는 것 같다. 글씨도 적당하고. 과정의 사진도 컬러로 실려있어서 시각적으로 보기에도 좋은 구성으로 되어 있다.

 

예제 및 완성 파일은 [영진닷컴 홈페이지(www.youngjin.com)]- [고객센터]- [부록 CD 다운로드]-[ IT도서 교재]에서 [도서명 검색] 한 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초보자라면 이 많은 기능들이 어렵고 복잡하게만 느껴질 수 있는데.. 『마담의크스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 CC』에는 새로 추가된 기능 및 업그레이드 된 기능까지 알려주니 처음부터 놓치지 않고 배워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조금씩 책을 보면서 해보고는 있는데 어렵지만 어렵지 않고.. 쉽지만 쉽지 않다.. (나 이거 왜 잘 못해...? ㅠ) 그래도 하나씩 하나씩 차분하게 연습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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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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