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며 살기로 했습니다.
동서고금은 모두 일상에 관하여

'감사'를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살다보면 감사할 일이

그렇게 흔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나는 왜 이렇게 힘든가',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생기나',
'저 사람들은 뭐가 저리 바쁜가'......

'젠장!!!'
사실 성경에서처럼

'감사'를 일부러 찾아서 한다는 것이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자꾸 바울을 얘기하게 되는데요.

떠오르는 사례가...
바울은 언제부터인가

지병을 앓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세 번 간절히 기도합니다. 

치료해달라고 말이지요.
드디어 응답을 받았습니다.

'그것으로 족하다.'라는 응답을요.

바울은 좀 방황을 했었는지, 즉각적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감사의 기도를 올립니다.

바울은 건강 외적으로는 엄청난 성과를 이룬 위대한 인물입니다.
많은 교회를 세우고, 많은 영혼들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했습니다.
이론과 실천, 그 삶을 통해 그의 성과는 열 두 제자들을 압도하기에
충분합니다. 바울을 보면 우리나라의 '선비'가 떠오릅니다.
완고하고 강직한, 부러질지언정 굽히지는 않는. 그런 사람들은 자칫하면
교만하고 독선에 빠질 가능성이 많지요.

바울 자신도 그걸 알았나 봅니다. 어쩌면 하나님께서 알려주셨는지도 모르지요.
그래서 감사합니다. 승승장구하는 바울에게 약점은 건강이었으니까요.
건강이 바울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만약 건강도 훌륭한 상태였다면 교만해져서
하나님의 이름을 버리고 자신의 이름을 높이며 살았을 수도 있습니다.
바울은 그것에 감사합니다. 교만에 빠지지 않도록 배려하시는 하나님의 그 사랑에
감사했던 겁니다.

범사에, 일상에 감사하며 산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일부러 감사하지 않은데
감사할 것을 찾아서 감사해야 하니까요.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흥분한 상태에서, 분노한 상태에서 감사하기는 어렵습니다. 즉 '감사'라는 단어가
튀어나올려면 마음의 상태가 차분해져 있어야 합니다. 차가워야 하는 것이지요.
또한 감사는 그 마음의 상태가 따뜻해져 있어야 하기도 합니다.
그 흔한 말이 있는데 기억이 나지 않네요. 차가운 온기(?)

감사한다는 것은 나를 낮추고 겸손하게 합니다. 다른 사람을 높이는 것이지요.
특히 그리스도인이라 칭함을 받은 사람들은 더욱 항상 감사해야 합니다.
삶 자체가 하나님의 사랑이며 은총이니까요.
하나님께 감사.
범사에 감사.

감사할 줄 알며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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