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혼 돌 내낭 살이(한 달 살기)에

꼭 필요할 것 같지만 막상 가서 필요 없는 짐이 있답니다.

반바지 몇 개에 면티 몇 장이면 충분하다고.

긴 바지 한 벌과 운동화, 양말 한 세트는 필요하다네요.

뜻밖에 유용한 짐도 있습니다. 바다에 한번 다녀오면 아무리

털어도 옷에 모래가 남아 집안에 모래가 밟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청소기가 있으면 유용합니다. 아이들이 쓰는 작은 상도 좋은데,

밥상으로도 쓰고 아이들 숙제하고 일기 쓰는 책상으로도 좋다네요.


의견이 다양한 짐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그늘막 텐트인데요,

바다에 나갈 때 그늘막 텐트가 있으면 매번 파라솔을 대여하지 않아도

햇빛을 피할 뿐더러 탈의실을 겸할 수 있으니 금상첨화라는 의견.

반면 제주 해변의 경우 개인용 텐트를 칠 수 있는 해변이 많지 않다는 의견.

정작 그늘막 텐트가 정말 부러웠던 순간은 휴양림에 갔을 때라네요.

방충망을 내리고 바람이 솔솔 통하는 텐트 안에서 낮잠 자는 분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해 보였답니다.


저자 가족들도 뒤늦게 그늘막 텐트를 구입했으나 엄마 혼자

아이를 데리고 다니며 텐트를 치고 걷기는 힘들다는 사실만 확인했다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