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혼돌내낭』은 한 달간의 ‘제주 살이’를 통해

시나브로 쌓이는 가족의 사랑 여행 이야기입니다.

모든 감각이 되살아나는 바다, 몸과 마음이 깨끗해지는 숲,

영혼마저 채워지는 음식, 가족 모두가 즐거워지는 각종 체험 등의 이야기들은

맛있는 음식을 먹은 후의 행복한 포만감에

진한 향의 아메리카노로 완성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관광지의 겉모습만 ‘구경’하는 것도 나름 좋은 여행이지요.

하지만 요즘엔 지역의 삶을 여행하는 것이 인기인 것 같습니다.

멋진 관광지도 당연히 즐기면서 동시에 현지인들 속에서

그 삶을 온몸으로 느껴보는 것이죠. 동네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다거나,

어느 허름한 식당에서 숨겨진 맛을 만끽하고, 땀내 나는 전통 시장에서

상인들과 이야기하며 그 삶을 살짝 엿보기도 하는 것.

좀 힘들 수도 있지만 흘리는 땀만큼이나 감동은 배가 될 겁니다.

 

이 책이 여행과 함께 ‘살이’에 방점을 찍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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