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어찌 하다보니 요즘엔 '노년'에 관한 책을 좀 읽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죽음'이란 단어가 다가옵니다.

죽음은 오랜 철학적 주제이기도 합니다. 많은 이들이 죽음을

이야기하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죽음은 말 그대로 형이상학적 주제입니다.

일반인들에게 죽음은 이 책에서 말한 바 대로 별로 좋은 이야기 거리는

아니긴 하죠.

 

그러나 많은 사람들과 책에서 죽음을 이야기합니다.

감정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주로 독자를 설득하려고 하죠.

'죽음은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니다.' '어차피 한 번은 겪을 것이니

무섭지도 두려워 하지 말라.' '이제 죽음을 준비해야 할 시간'...

결론은 비슷합니다. 우리가 죽음을 이야기하고 생각하고 준비하면서

살아 있는 동안 더 잘 살게 되는 원동력일 수 있다.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죽음에 당황하기 보다는 평소에 차근차근 준비하면 좀더 잘 죽을 수 있지

않겠는가...등등.

 

당연하게도 우리는 죽음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경험했다면 저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지 못할테니까요. 그럼에도 우리가 죽음을 이야기하고

생각하는 이유는 더 잘 살기 위함이라는 뻔하지만 당연한 진리와

당면하는 것이지요. 역으로 잘 살면 잘 죽을 수도 있겠습니다.

후회가 없기도 힘들지만 잘 산다는 것은 후회없는 삶, 있고 없고를 떠나서

하늘이 내게 준 축복을 마음껏 누리며 살았다면 흥쾌히 죽음을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만약 그런 삶을 살지 못했다면 아쉬움, 미련이 남겠죠. 그럼 잘 죽을 수도

없을 것 같습니다. 죽음을 피하고 싶고 두려워 하게 되겠죠.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생애가 아직 남았습니다.

후회없는 멋진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편안하게 웃으며 죽음을 맞이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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