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에 관하여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사실은 노인에 관한 이야기지만,

당연하게도 어머니가 생각나네요.

어느 덧 노인이 되신 어머니 말이죠.

 

어쩌면 사회는 노인과 어머니, 아버지를 구분해서

생각하는 듯 합니다. 남의 아이와 내 아이를 나누듯이

내 부모님과 남의 부모님을 구분하는 것이죠.

어쩔 수 없다 생각하기도 하지만 뒷맛이 좀...

 

지금 우리가 노인이라 부르는 세대는

말그대로 파란만장한 시대를 겪은 세대입니다.

그분들 없이 이 사회, 우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많은 사회의 부작용도 있지만, 어쩌면 그 보다 더 많은 부분에서

우리는 원망보다는 감사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합니다.

 

요즘에 저는 Kpop스타를 즐겨 봅니다.

자기 스타일이 명확한 친구들이 많이 나옵니다만,

특히 '이설하' 양이 최종 탈락하는 장면을 봤습니다.

탈락 인터뷰 중에 생각나는 대목이 있는데,

자신의 노래를 듣고 10년 만에 어머니를 찾아 뵙는 이야기 말이죠.

 

이 책에도 비슷한 감동이 있습니다.

활기찬 노년이 있는 반면, 힘 없는 노년이 있고,

존경받는 노년이 있는가 하면, 멸시받는 노년이 있죠.

내 부모님이 누군가에게 멸시받는 이유에는

나로 인한 경우도 있을 것 같습니다.

책에서도 언급되지만 세상 누구나 늙어갑니다.

노인이 되는 것이죠.

 

나의 부모님과 주변의 노인들에게 조금이라도

친절해야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그 분들의 현재가 나의 미래일지도 모르니까요.

 

딴 얘기지만 제가 보기에

이설하 양은 성공할 것 같습니다.

그 마음 변치 않는다면요. 재능은 충분하니까요.

화이팅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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