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普通] : 특별하거나 드물지 않고 평범한 것.

또는 뛰어나지 않고 열등하지도 않아 중간 정도인 것.

국어사전의 뜻은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네요.

말 그대로 정말 보통이네요. 한자의 뜻을 직역하면

'두루 통하다' 정도 되는데, 제 느낌을 좀 보태면 모나지 않고

둥글둥글하게 말이죠. 이 느낌이 더 마음에 듭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방식으로 사는 존재는 뭐랄까...

'보통'이 아니고 '도통'한 듯한 느낌을 줍니다.

참으로 이상적인 삶의 방식인데 말이죠.

그러니까 보통의 존재로 그 뜻에 맞게 살기에 이 세상은

그렇게 평화롭지 않습니다. 전쟁이라 일컫기도 하고

시간에 쫓기며 헉헉대기 바쁘죠. 현대에서 보통의 존재로

산다는 것은 먹고 사는 것이 해결됐거나, 낙오를 뜻하는 것은

아닌지. 평범하게 사는 것이 꿈인 사람들도 많죠.

그게 그렇게도 힘드네요. 그것이 꿈일 만큼 말이죠.

물론 이 책은 이런 내용을 다루지는 않습니다. 그런 의미도 아니고요.

책은 아니 저자는 사회를 향한다기 보다는 자신을 향하고 있습니다.

국어사전적 의미의 보통 존재의 사색인 듯한. 생각보다 우울하지도 않고

오히려 밝은 느낌도 있습니다. '매우'는 아니지만요.

갑자기 궁금한 점이 쓸데없이 생겼습니다.
나는 보통을 지향하는가, 지양하는가?

분명한 건 저도 누구 못지 않은 '보통의 존재'라는 것이죠.

당연하게도요.

행복하시고 사랑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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