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없다'라고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거의 치매에 가까운

기억력으로 그 사람이 누구인지 기억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어쨌든 '현재'라는 찰나적 시간을 인식하는 순간 과거가 되버리므로

과거와 미래만이 존재할 뿐.

 

같은 이유로 톨스토이는 반대의 결과를 얘기합니다.

과거는 흘러가 버렸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관계로

우리는 현재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죠.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고

열심히 현재를 살아가자는 말이죠. 그렇게 열심히 살다보면

죽음이 다가옵니다. 여한이 없기에 두려움도 없습니다.

어쩌면 새로운 시작이기에 가슴이 뛰는 경험도...(너무 갔나요??)

 

이렇듯 책은 인생 성찰에 관한 아포리즘으로 되어 있습니다.

식상할 수도 있으나 독자의 처한 상황, 환경, 나이, 생각에 따라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진리는 생각보다 단순하다는 것을

느끼는 요즘이기 때문이죠.

사랑하라, 지금 현재를 즐겨라, 죽음은 두려움의 존재가 아니다,

다른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

많이 듣고 많이 읽은 구절들입니다. 어느 때는 구닥다리 격언들처럼

들리지만, 어느 순간 매우 공감되는 문구이기도 하지요.

 

깨달음이란 어쩌면 새로운 것을 아는 것이 아니고,

이미 알았던 것을 새롭게 인식되어지는 것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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