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연다는 것이 뭘까요?

인간은 누구나 관계를 맺고 삽니다. 그것이 인생이고 삶이지요.

그러니까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은 관계 맺기 아닌가 합니다.

로빈슨크루소의 경우는 생각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관계를

맺을 수 없는 특수한 경우는 제외해야 겠죠.


그렇다면 관계가 무엇인지가 궁금합니다. 인간의 입장에서
말이죠. 관계란 무엇일까요? 내가 로빈슨이라면 뭘 할수

있을까요? 먼저 살아야 하니까 먹을 것을 찾을 것 같네요.

입는 것과 자는 것은 그 다음인 것이죠. 먹을 것이 안정적으로

주어지면 의와 주가 다음 당면 과제로 떠오를 것입니다.
아이고, 당연한 말이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네요.

편하게 살아야 하니까요. 어쨌든 지금은 먹어야 합니다.

그러면 무엇을 어떻게 먹을 것인가? 이조차도 관계의 시작

이라고 생각합니다. 맨손으로 무엇을 잡든가 취하든가 해야

되잖아요. 그것이 관계인 겁니다. 나와 먹을 것과의 관계.

그런데 산다는 것은 단지 먹고 사는 것 가지고는 만족스럽지 못한 것

같습니다. 먹는 것뿐만 아니라 입어야 하고 자야 하시까요. 더 나아가서
더 잘 먹고 더 잘 입고 더 잘 자야 합니다. 인간의 관계는 이 '더'가

항상 개입되는 것 같습니다. 욕망의 근원입니다. 그래서 관계를

'더'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진정, 진심이라는 개념을 생각하고 싶어집니다. 그냥요.

속이는 것은 진정성이 없습니다. 내가 올바르다면 그 진정성을

상대방이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올바른 관계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마음을 연다는 것은 나의 진정성이 '표현'되야 하는 것

아닐까요. 진정성은 진심입니다. 다른 말로 '사랑'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네요. 밑바탕에 사랑이 있어야 관계가 튼튼해 진다는 것이죠.

 

결론적으로 '연다'라는 것은 타인에 대한, 다른 어떤 것에 대한

사랑이 깔려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문제는 이 '사랑'이

말처럼 쉽지 않다라는 것이죠. 정말 그것이 문제네요.

식상한 결론이네요.

 

어쩌면 인생이 식상한 것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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