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당했다거나 해를 끼쳤다거나 한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확언해도 될려나.. 시절이 시절인지라 나도 모르게 누군가에게

해를 끼쳤을 수도 있으니 말이죠. 일단 기억에 특별한 것은 없네요.

그나마 다행입니다. 요즘은 본의 아니게 폐를 끼치고 있기는 한 것

같네요. 어쨌든 저도 분명히 이기적인 동물이라는 것이죠. 사악한

생각도 하고 어쩔때는 야멸차게도 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얘기할 때 '착한 놈'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본인이 본인을 모를 수도

있을 가능성도 많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누구나요.

 

약육강식에 승자독식사회. 꼭 요즘만의 얘기는 아닌 듯 하네요. 인류역사,

아니 생명의 역사는 그것이 진리로 작용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사랑을

얘기하고 희망을 얘기하고 이타적인 행동이나 생각을 하는 것은 정말로

있는 사람들, 또는 뭘 모르는 사람들의 치기일 수도 있다고 하네요.

'세상은 만만하지 않다'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또 인정하지요. 누구나요.

어쩌면 모든 사람들이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이미 몸으로 체득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리는 언젠가 어쩔 수 없이 '리더'가 됩니다. 규모의 차이는 있지만요.

또한 어쩔 수 없이 우리는 이기적입니다. 책에서도 말했지만 이타적인

사람도 어느 조직의 리더가 되면 이기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조직을

지켜야 하니까요. 그래도 아쉬움은 남습니다. 마치 세상은 희망이 없어

보이니까요. 나는 그렇다치고 내 후손들에게도 말이죠.

 

저는 그냥 보통 사람이렵니다. 아름다운 세상을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고

즐겁기를 바라는 행복을 꿈꾸는 그런 보통 사람 말이죠. 누구나처럼요.

사람은 생각보다 미래를 예측하지 못합니다. 오십보 백보라는 소리죠.

삶은 그냥 묵묵히 살아내는 거랍니다.

때론 슬프지만 또 때론 즐겁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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