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개성있는 책 읽기 책입니다. 사회학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책을 이야기하고 일상을 이야기합니다.

<책과 연애>는 연애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책을

이야기하고 일상을 이야기하는 책이죠. 이렇듯 우리는

우리의 처한 상황에 맞는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책을 읽고 일상을 이야기합니다. 자연스럽게 말이죠.

 

인용문으로 도배되어 있는 책들이 있습니다. 하긴 독후감을

쓸 때 반드시 인상적인 구절을 쓰게 하니 버릇이 될만도

합니다. 그래도 과하면 좋진 않죠. 위의 두 책은 인용문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네요.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소개된

책도 저자들의 언어로 되어 있습니다. 역시 자연스럽게

책 읽기의 파도타기가 가능합니다. 읽고 싶어지는 것이죠.

 

현실을 바라보는 눈은 사회학자의 눈이나 연애하는 사람의 눈

모두 어둡습니다. 어둡다기 보다는 좀 우울하다고 할까요.

어쩌면 당연한 것도 같습니다. 현실이 희망적이거나 행복하거나

긍정적이지 않으니까요. 보여지는 세상은 그렇게 어둡기만 합니다.

미래에 대한 낙관, 희망, 즉 아직 도래하지 않은 세상에 대한 

우리의 희망사항이 밝은 것이겠지요. 그것도 그랬으면 좋겠다는

막연함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사람인 관계로 희망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차피 미래를 알 수는 없는 노릇이니 미리 불안에 떨

필요도 없으니까요. 그래도 불안한 마음을 지울 수 없는 것 또한

어쩔 수 없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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