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하게 귀촌귀농을 생각합니다.
당연히 지금도 그렇지요. 실제로 몇년 전에
알아보러 다닌 적도 있었습니다. 제 경우는
귀농이 아니라 귀촌이 정확하겠네요. 농사로
풀칠할 생각은 없었으니까요. 시골에서도
출판을 생각했습니다. 텃밭 정도야 가능했겠죠.
그러니까 생업이 아니라 취미로 말입니다.
몇몇 분들이랑 수다도 떨고...재밌었을것 같네요.

언젠가...또...상상해봅니다.

제가 그냥 생각하는 마을은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듣기만하고 읽기만했던 이미지상의
마을입니다. 이웃집 숟가락 갯수도 알고 있었
다던 그 옛날의 마을. 요즘 그런 마을을 되살리려
노력하나봅니다. 아마도 제대로만 되면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정감있고 멋진 마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문제는 돈입니다.
어떻게 만들 것이며 마을 사람들은 뭘 먹고 살 것인가가
해결되어야죠. 현재까지는 덜 벌고 덜 쓰는 방향으로 시작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국의 사례가 나오는데 그 동네는
역사가 좀 되다보니 형편이 나빠보이지는 않네요.
우리는 실천에 옮긴지 얼마 안됐으니까요. 어쨌는 저 동네는
자산관리 개념이 있어서 좀 탄탄해보이기도 하네요.
우리도 얼마 전부터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개념과 관련해서
첫 삽을 뜨고 있습니다. 역차별적이고 왠지 폐쇄적일 것 같은
분위기안 일소하면 우리도 좋아보입니다. 점점 사람들의
사고가 열리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고요.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이웃사촌들과 술 한잔 기울이는 모습을 상상하니
지금도 그런 분들이 서울 하늘 아래 사신다고 하니
그냥 제 가슴이 뜁니다.

마을공동체를 이루는데 좀 만만하게 그냥 확 뛰어드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던 어떤 분의 말씀이 생각나네요.
실패하더라도 그 준비하는 과정에서 함께했던 이웃들을 건지게
되니까요. 좋네요.

마을이라...
나도 우리동네를 마을공동체로 한번..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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