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말인지도 모르면서 마치 다 이해한 것처럼

쉽다고 생각하며 읽어내려간 책입니다. 그만큼

한형조 선생님이 아주 쉬운 단어로 말 그대로 쉽게

쓰신 것이죠. 그러나 그럼에도 알겠는 말은 흔하지

않네요^^;;;

 

이 책은 금강경에 관한 책입니다. 금강경해례라고 해야 하나?

그러나 금강경 본문은 들어가지 못한(?) 않은 책입니다.

금강경의 서론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어쩐지

분량이 생각보다 적고 읽는데 쉬운 기분이 드는 것이...

그렇다고 만만하지만은 않습니다. 아무리 서문이라도

금강경은 금강경이니까요. 그래도 재밌는 이 기분은 뭐지??

 

깨달음을 얻은 상태는 어떤 상태일까를 생각해봅니다.

마치 천국에서 산다는 것은 어떤 삶일까를 생각하듯이요.

굳이 저의 결론을 말씀드리면 그렇게 크게 관심은 없습니다.

집착없이 물 흐르듯 산다는 것은 잠깐은 멋지긴 한데

인간미가 좀 떨어지죠. 잘난 척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 넌 그렇게 죄악의 구렁텅이에서 살아라'라고 한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그래도 인간의 삶도 나름의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렇게 흔들리며 유혹당하며 이리 휩쓸리고 저리 날리고

그렇게 갈대처럼 살아봐야 천국이 뭔지 해탈이 뭔지가

중요하게 다가오는 것 아닐까요.

연결되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이 책에도 나옵니다. 불교가 정말 불교다운 것은

불교는 없다, 깨달음은 없다, 극락은 없다라고 말하기 때문이랍니다.

어떤 분들은 다르게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요.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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