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이 곧 나옵니다.^^

<인야의 티 노트 : 엄마와 차 마시는 시간>이라는 제목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저자인 인야(조은아) 님은 중국차 전문가입니다.

젊은 나이임에도 한국, 일본, 중국의 차와 문화, 녹차, 홍차, 황차, 흑차 등에도

당연히 정통합니다. 그녀를 보면 생각나는 식상한 그러나 다른 단어로는

대체불가한 단어가 있습니다. '프로'입니다. 어릴 때부터 '차'로 승부한다는

일념으로 경영을 전공하고 차 유학을 단행하기도 했습니다. 당차죠.

지금은 신촌에 따듯한 분위기의 '카페 인야'의 대표이기도 합니다.

그녀가 지긋한 나이가 되었을 때, 세계적인 차 전문가로 우뚝 서 있는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유명한 무이산처럼 말이죠. 정말 '프로'입니다.

 

이렇게 자기만의 분야에서 열정적으로 도전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프로정신으로

무장한 사람들을 보면 우리는 '아름답다'고 표현합니다. 부와 명성은 찾아다는

것이 아니라 그냥 따라오는 것이죠. 바늘과 실처럼요.

 

<조선의 프로페셔널>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교과서에는 나오지 않지만,

당대 최고의 프로들입니다. 여행, 바둑, 조각, 무용, 원예 등 책장수도

나오네요. 마치 현대의 우리들 얘기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을 하게 합니다.

신분도 다양합니다. 사대부, 기생, 노비까지 말이죠. 그들은 신기하게도

지금보다 자유롭지 않은 사회에서 자기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일가를 이룹니다. 아, 돈은 벌지 못했네요. 반면 최고라는 명성은 얻었네요.^^

 

갑자기 드는 생각인데요.

지금 나는 이들처럼 열정이 있는가, 노력하는가, 땀을 흘리고 있는가,

꿈에 근접해 있는가...

그런 거 몰라라 하고 그냥 누워있는 것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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